원조 청어 과메기, 직접 먹어보니

사는 이야기 2015.12.14 05:22 Posted by 파르르 

       

 

 

 

 

 

꽁치 과메기에 길들여진 입맛, 청어 과메기와 비교해보니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별미로 많이 찾는 음식이 있지요. 바로 겨울철의 최고 별미, 과메기입니다. 과메기는 청어, 또는 꽁치를 주원료로 만들어지는데, 냉동과 해동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바닷바람에 말린 것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경북지역, 특히 포항이나 구룡포에서 많이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인 특징 상 사면이 바로 둘러싸인 제주에 살면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바닷가 음식이 바로 과메기이기도 합니다.

 

과메기라고 처음 부르게 된 데에는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목'을 구룡포 방언으로는 '메기'라고 하고, 관목이 '관메기'로 변하고 다시 세월이 흐르면서 '과메기'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유래에서 보듯, 원래 과메기는 청어를 말려 만드는 것인데, 60년대 이후 청어의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청어 대신에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과메기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무엇보다도 고혈압과 심근경색, 노화 등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단백 식품으로 근육을 키워주고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최근 수십 년간 대세를 이뤘던 꽁치 과메기,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청어가 잡히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물론 청어 과메기의 생산량도 따라서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인터넷을 통해 원조 청어과메기를 직접 구입해서 먹어봤습니다. 그동안 꽁치 과메기를 자주 먹어봤지만 청어과메기는 처음입니다.

 

 

 

이번에 주문한 청어 과메기 세트입니다. 꽁치로 만들어진 과메기도 마찬가지지만 과메기 세트를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이 갖춰져 있습니다. 보통 과메기 세트는 10미(마리)를 반으로 쪼개기 때문에 20쪽이 먹기 좋게 잘라져 용기에 담겨있습니다. 이정도 양이면 3~4명이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다른 용기에는 날미역과 배추, 쪽파와 고추, 마늘, 양파가 다른 용기에 들어있고, 과메기용 파래김과 쌈장, 다진 마늘, 그리고 초고추장이 딸려옵니다. 이 세트를 3만원에 구입했는데요, 꽁치로 만들어진 과메기에 비해 약 5천 원 정도가 비싼 것 같습니다. 홍보 포스팅이 아니기 때문에 업체 정보는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과메기입니다. 청어로 만든 원조 과메기라 할 수 있습니다. 보기에는 그리 먹음직스런 색깔이 아닌데요, 청어과메기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예전에 주문해서 먹었던 꽁치과메기입니다. 기름지고 먹음직스런 색깔, 청어과메기와는 많이 다릅니다.

 

 

 

싱싱한 배추의 속잎, 먹기 편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날미역입니다. 과메기를 먹을 때에는 미역에 싸서 먹어야 제맛입니다.

 

 

 

쪽파와 고추, 생마늘과 양파가 먹기 좋게 잘라져 있습니다.

 

 

 

그리고 과메기쌈의 핵심재료인 파래김....

 

 

 

양념 종류입니다. 초고추장, 쌈장, 다진마늘이네요..

 

 

 

이제 싸먹어 보겠습니다. 파래김에 날미역을 얹어 놓구요...

 

 

 

쪽파와 마늘, 양파에 초고추장을 묻힌 과메기를 얹습니다.   

 

 

 

이렇게 쌈으로 싸먹으면 되는데요, 확실히 꽁치과메기에 비해 살점도 두툼하고 먹음직스럽습니다.  

 

 

 

이번에는 배추에도 싸먹어 봅니다. 비교를 해보니 확실히 파래김에 싸먹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맛있네요.

 

꽁치과메기와 비교를 해본다면, 비교적 식감이 꼬들꼬들하고 비릿향이 덜하면서 먹기가 편한 꽁치과메기에 비해 소프트한 식감에 그냥 과메기만 먹으면 비린한 맛도 강한 청어과메기, 하지만 파래김과 함께 주어진 야채와 영념을 곁들여 먹으면 비릿한 냄새도 사라지고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꽁치과메기의 식감에 익숙해진 입맛이라면 청어과메기에 적응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과메기를 먹다보니 양이 만만치가 않네요. 쌈을 싸서 먹다보니 양이 불어나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청어를 구워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청어과메기는 구워먹어도 별미라구요.

 

식용유를 전혀 두르지 않은 팬에 청어를 올려놓고 구웠는데요, 굽다보니 청어에서 나오는 기름이 상당합니다. 노릿노릿 맛있게 구워집니다.

 

 

 

청어과메기의 변신입니다.

 

 

 

그냥도 먹어보고 쌈도 싸서 먹어봤는데, 구운 과메기도 쌈싸 먹는 것이 맛있네요.

 

겨울철의 별미인 과메기, 과메기의 효능에서 보신 데로 몸에도 좋다고 하니 원조 청어과메기든 꽁치과메기든 딱히 어느 쪽이 맛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구요, 본인이 먹기 편한 과메기로 드시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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