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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한라산

하늘위에서 눈썰매를 타면 어떤 기분일까.

by 광제 2009.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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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작지왓에서 타보는 눈썰매, 마치 천상의 눈썰매장 같다.

 해발 1700m에 위치한 눈썰매장에서 썰매를 탄다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타는 썰매일 것 같은데요. 한라산위 윗세오름(해발1700M)부근에 위치한 선작지왓에 급조하여 만들어진 썰매장이 생겼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생겨난 것은 아니구요, 등반객들의 호기심 발동에서 생겨난 눈썰매장,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의 바탕 아래 보석처럼 빛나며 하얗게 쌓인 설원위에서 내달리는 눈썰매의 속도감에 모두가 동심의 세계로 빠져 버린 듯 신이 난 모습들입니다.  보기만 해도 같이 빠져 드는 동심의 세계, 한번 빠져 보실래요?
 

▲급조한 비밀봉지를 엉덩이에 붙이고 씽씽 내달리는 썰매, 하얀 설원위에 펼쳐진 뭉게구름의 배경이 마치 하늘위에 마련된 썰매장인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지나치는 등반객들이 너도나도 호기심에 엉덩이에 비밀봉지를 들이대지만, 멀리 가지도 못하고 나뒹굴기 일쑤입니다.

▲멀리 한라산의 백록담 화구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눈부시게 맑은 날입니다.
 

▲비닐봉지가 벗겨져 버려도 한번 빠져든 동심의 세계는, 마냥 즐거워 하는 표정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한동안 보고만 있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는지, 우리의 용감한 대한의 아줌마, 과감하게 시도

▲하지만 얼마 가지도 못하고 이내 꼬구라 지고...어이쿠~예전 같지 않죠?








썰매는 애들이 타야 자세도 나오고 한결 안정돼 보이는군요. 아무리 신이 나더라도 오래 머무시면 안됩니다. 해 덜어지기 전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산할 수 있습니다. 겨울의 한라산은 초저녁으로 접어 들면서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넉넉하게 여유를 갖고 하산을 서둘러야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습니다. 늘 즐거운 산행, 안전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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