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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신이 빚은 제주의 숨은 비경, 지삿개 해안

by 광제 201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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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빚은 제주의 숨은 비경, 지삿개 해안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육각형의 돌기둥을 보신 분 많으시지요?
해안가의 궁전이라고 예찬하는 서귀포시 대포동의 주상절리가 바로 그겁니다. 신의 조화가 빚어낸 천혜의 경관이라고 일컬어지는 대포동 주상절리층은 1998년 제주도 기념물 제50호,그리고 2005년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된 제주지역의 명소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검은 돌기둥에 집채만 한 파도가 밀려와 부서지는 장엄한 광경에 혀를 내두르며 환호하지만, 이 대포 주상절리층의 산책로를 따라 동쪽어귀를 돌아가면 또 다른 궁전, 그리고 신이 만들어낸 예술품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제주 최고의 주상절리층이 형성된 이곳은 일명 '지삿개'라고 부르는 지역입니다. 서귀포시 대포동의 옛 이름이기도 한데요, 때문에 지삿개에 주상절리가 있다하여 사람들은 주상절리 자체를 지삿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이 지삿개 해안으로 불러왔던 그곳에 바로 신의 조화로 빚어낸 작품이 있습니다.


깎아 세운 해안절벽의 주상절리가 때로는 아찔한 현기증을 유발하지만, 지삿개 해안에 만들어진 절리는 오묘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불과 수 미터를 사이에 두고 만들어진 자연의 조화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신기한 현상에 다시 한 번 탄성을 내지릅니다.


얼핏 보면 거대한 장작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얼핏 보면 석공이 정교하게 돌을 다듬어 세워 지은 궁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궁전의 바로 코앞, 그곳으로 서서히 발길을 옮기다보면 아주 신비스런 광경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해안가 바위위에 만들어진 또 다른 절리입니다.


신의 예리한 손놀림으로 송편을 빚어내듯 정교하게 만들어진 이 조각품들을 보다 보면 다시 한 번 자연의 위대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어지러울 정도로 현란하게 새겨진 바위의 예술품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바위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오묘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용암과 세찬 파도가 수천년의 세월에 걸쳐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누군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해안의 궁전입니다.
켜켜이 쌓아놓은 돌기둥들이 자연이 만들어낸 것 치고는 너무 정교합니다.
울창한 해송림이 신비로움을 더해 주는 모습니다.
  


마치 거북이의 등을 보는 듯...
그 위에 꽃봉우리를 터트린 듯한 형상의 절리는 보면 볼수록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때로는 부드러운 모습으로...

때로는 일그러진 형태로...


암행어사의 마패를 쏙 빼 닮은 모습도 눈에 띱니다.
 


서귀포시 대포동 즉, 지삿개를 중심으로 형성된 주상절리는 대부분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모양의 수직절리로서 4∼6각의 다각형이며 섭씨 약 1100도의 용암이 화구로부터 분출되어 흘러내려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으로 생성된 것입니다.

이러한 주상절리대는 높이가 최고 40m에 이르며, 폭이 1km에 달해 서귀포시 색달동 해안에 있는 갯깍주상절리대와 더불어 규모면에서는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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