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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6

신비의 달오메가, 삼박자가 맞아야만 볼 수 있는 제주도의 월출 신비의 달오메가, 삼박자가 맞아야만 볼 수 있는 제주도의 월출 "성산일출봉에서 맞이한 월출과 달오메가" 며칠 전에 한라산에서 설경을 만끽하고 1100도로를 타고 내려오던 중 쾌청하게 맑은 날씨를 보니, 얼마 전에 계획했던 일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지인과 함께 달이 솟아오르는 장면을 찍어보자는 것이었지요. 날씨도 관건이지만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맞아야만 담아낼 수 있는 월출, 잠시 차를 세우고 조건 검색에 들어갑니다. 당장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달이 뜨는 시간입니다. 보통, 달은 해가 떨어지기 전에도 뜰 수 있기 때문에 월출 모습을 담기 위해서는 해가 완전히 떨어진 깜깜한 시간대여야 합니다. 둘째는 월출을 담고자 하는 날짜가 음력 보름이어야 한다는 것, 최소한 보름에 가까워야 둥근달을 담.. 2017. 1. 18.
아주 색 다른 제주도의 해넘이 명소 아주 색 다른 제주도의 해넘이 명소 이제 2015년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일출봉이라는 유명한 명소가 있어서 해를 넘기는 시기가 되면 제주도는 늘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유명한 일출 명소로는 일출봉 외에도 한라산이나 제주도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오름 등 벅찬 감동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명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몰, 즉 묵은해를 떠나보내는 해넘이 명소의 사정은 어떨까요. 제주도에는 ‘사봉낙조(紗峯落照)’라고 하여 영주십경에 속하는 해넘이의 대표적인 명소가 있습니다. 제주시내에서 동쪽으로 바라보면 사라봉이라는 오름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의 풍경이 아주 그만입니다. 또한 제주도의 서쪽 끝, 고산리 마을에서 차귀도를 배경으로 떨어지는 낙조의 풍경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명소이.. 2015. 12. 26.
제주도 유명관광지, 겨울철에 핀 유채꽃의 비밀 제주도 유명관광지, 겨울철에 핀 유채꽃의 비밀 성산포 인근 식산봉의 산책로를 거닐 때였습니다. 돌담 너머로 노란 유채꽃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그저 노란 물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을지 모르지만, 지금 계절은 12월, 한라산에는 눈이 내린 추운 겨울입니다. 유채꽃 하면 봄에 피는 꽃인 거는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추운 겨울에 유채꽃이 피었을까. 며칠 전, 운전을 하다가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DJ가 지금 성산포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어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DJ의 입에서도 어떻게 이 추운 계절에 유채꽃이 피었을까, 요즘 유채는 계절조차도 잊은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하더군요. 자리를 이동하여 광치기 해.. 2015. 12. 11.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도의 해돋이 명소 놓치면 후회 할 제주도의 해돋이 명소 네곳 새해 첫날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겨울여행의 백미와 더불어 새해 첫날의 일출까지 가슴에 품고 간다면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도 합니다. 특히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장관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일출 명소들이 몰려있는 동해 못지않은 가슴 벅찬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루 뒤면 대망의 2011년 첫 태양이 솟아오를 건데요, 새해첫날의 날씨는 구름만 조금 끼는 날씨가 예보되어 전국의 해돋이 명소 어디든지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니, 우리나라에서 일출을 가장 빨리 볼수 있는곳은 독도의 오전7시26분.. 2010. 12. 31.
보물섬 제주의 가장 값진 보물, 성산일출봉 세계 최고의 보물이 된 성산일출봉 제주도가 보물섬이라고 세계가 인정한 획기적인 사건이 있었죠. 지난 4일 새벽시간 그리스에서 열린 유럽지질공원 총회에서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한라산을 비롯하여 만장굴과 성산일출봉등 9개 지역인데, 이번에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2002년 생물권 보전지역, 그리고 2007년에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더불어 유네스코 자연과학 3개 분야에서 인증을 받게 되었는데, 이처럼 세계 3대 환경보호제도에 모두 등재된 경우는 세계에서 제주도가 유일합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질학적으로 뛰어나고 학술이나 자연유산 적으로 가치가 있는 지역을 보전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관광을 활성화하여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높이.. 2010. 10. 7.
걸어보니 생각이 달라지더라 '제주올레' 첫도전 어린시절 떠올리며 걸어본 '제주올레' ┃내가 생각했던 올레는 ‘제주올레’라고 아시나요? 이제는 미디어를 통한 입소문에 제주도 사람들보다 관광객들을 통해서 ‘한번 걸어 보고 싶은 올레’ 라는 소리를 종종 듣게 되더군요. 그런데 저는 제주도 토박이로서 ‘올레’에 대하여 언급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한번도 ‘올레걷기’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올레’ 어떠냐고 여쭤보기라도 하면 ‘모르겠다’ 였습니다. 저는 어릴적에 길다란 ‘올레’가 있는 나지막한 초가집에서 살았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어버지께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올레’를 빗질하곤 하셨죠. 대문이 없는 초가집의 ‘올레’는 우리집의 얼굴이었고, 저와 저의 또래들에겐 ‘올레’가 전부였습니다. 그곳에는 모든 게 다 있었습니다. 그곳에.. 2008.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