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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태풍 산바, 폭우가 할퀴고 간 태풍의 길목 제주

by 광제 201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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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보다는 비 피해 걱정되는 태풍 '산바'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제주도에서 점점 빠져나가는 상황이네요. 지난번 볼라벤은 제주도의 서쪽을 지나가면서 태풍의 오른쪽에 있는 제주서부지역을 비롯하여 전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는데, 이번에는 제주의 동부지역을 관통하면서 성산포쪽에 많은 피해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히 제주시 지역은 태풍의 왼쪽에 위치하는 바람에 강풍의 피해는 덜한 반면, 제주 산간에 400mm의 폭우 영향으로 비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 ↓ ↓ ↓ ↓콕! 누르시면 많은 분들이 읽으실 수 있답니다.

 

집채 만한 파도가 해안을 덥치는 모습

제주도민들로서는 지난 2007년 악몽과도 같았던 태풍 '나리'가 떠오르는 상황인데요, 공교롭게도 오늘의 날짜가 9월17일, 2007년 태풍 나리가 할퀴고 간 날도 9월17일이었습니다. 언론에서도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가을 태풍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듯한 한천 

제주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상황이지만, 지난 제15호 볼라벤과 제14호 덴빈의 영향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내륙이 많이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1차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피해가 걱정입니다. 지난태풍의 복구가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닥친 산바, 강풍보다는 비 피해가 예상됩니다.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회사에서 비상대기를 하며 야근을 끝내고 퇴근 하는 길에 제주시내의 피해상황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강풍에 쓰러진 간판

위태로운  맨홀 뚜껑

도로가 침수되어 꼼짝 못하는 차량들

용연으로 밀려든 빗줄기가 보기만 해도 아찔


현재 제주공항의 항공기와 여객선은 전면 결항되었으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제주 부속 섬을 연결하는 뱃길 운항도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곳곳에서는 사고 위험으로 도로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17일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 학교에 전면 휴교령을 내린 상태이기도 합니다. 추석을 앞둔 이 시점, 부디 이번 태풍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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