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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 로 그

2008년, 너무 정신없이 흘러가 버렸다.

by 광제 2008.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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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패턴의 완전한 탈바꿈, 2008 블로그 생활

우선, 2008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선정되신 100여분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평소의 삶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을 '티스토리'라는 공간에 쏟아 넣은 정말 값진,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결과물이라고 보여 집니다. 다시한번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다음블로그를 처음 만든지가 1279일째, 개설당시에는 블로그란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아무 생각없이 만들어 놓기만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작년(2007)에 담배와 작별을 고하고 난 후 열정적으로 매달리기 시작한 것이 바로 여행이었습니다. 금연에 성공하신 분들이면 누구나 겪었을 것입니다. 무료함이 가장 힘들더군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떠나자'였습니다. 가방 하나만 둘러매고 산으로, 바다로, 섬으로 그래봤자 조그마한 제주도에 살면서 어딜 가겠냐 하지만, 가방 둘러매고 나서 보니까 제주도가 얼마나 넓은 곳인지 알겠더군요. 흡연의 유혹을 떨쳐 낼 수 있는 기막힌 방법이 여행이란걸 새삼 느꼈습니다. 


다녀온 흔적을 기록해야지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한게 바로 다음블로그입니다. 한참 후에야 안 사실이지만 사실 '블로거기자' 라는 것은 있는줄도 몰랐구요.  우연찮게 발견한 '기자가입' 버튼이었습니다. 처음에 블로거기자 가입 의도는 방문객이 많았으면 하는 욕심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포스트를 작성하고 기사를 송고하고 하다가 결국 첫 베스트에 올랐을때의 감격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집안에 경사난줄 알았고, 복권이라도 당첨된 줄 알았으니까요.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 '제주도'에 거주한 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또한 제주를 테마로 한 뉴스 송고는 많은 블로거분들 그리고,네티즌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가장 큰 잇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많은분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을 중심으로 포스팅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주목 받는 블로거'(?)라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추천받는 블로거' 라고 해야 맞을까요? 나름, 어마어마한 성장을 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오죽했으면 성의 없이 지은 닉네임에 대하여 후회를 했을까요. 


블로그로 인하여 알게 된 너무 고마우신 분의 추천으로 티스토리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올해 8월7일은 또하나의 전환점이었습니다. 4개월하고 10일이 지났네요, 방문객수가 120만이 넘었으니 정말 분에 넘치는 대접을 블로거 여러분들께 받은 것 만은 분명합니다.  그러던 지난 주 금요일은 또하나의 크나 큰 행운을 선사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기라성 같은 블로거기자분들, 그리고 실력있는 기자들만 받는줄 알았던 '베스트뉴스블로거'에 선정 된것입니다. 솔직히 정말 꿈에도 생각치 못했던 선물이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블로깅에 열정을 쏟고 있는 많은 블로거 여러분들, 그리고 포털 관계자 여러분들의 열의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정말 눈깜짝 할 사이에 흘러가 버린 2008년, 올 한해 저의 태그는 '블로그,등산,여행,제주도,금연'으로 압축됩니다. 다가 올 2009년 어떻게 하겠노라 당당히 말할 수는 없어도 지난해 처럼 부지런히 살겠다는 말은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여자의 남편, 두 자식의 아버지로 무거진 짐을 짊어지고 살아왔지만 인생 최고의 전환점이 되었던 아듀~2008년입니다. 2009년에는 우리 가정 뿐만이 아니고 우리국민, 아니 전세계 살아 숨 쉬는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또하나의 내가 숨쉴수 있는 공간이 되어 주었던 티스토리의 세계로 초대를 하여 주신 고마우신분(너무 유명하여 다들 아시는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블로그글쓰기 이후 처음으로 실시간으로 글을 쓰다보니 틀린부분 있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한 해를 보내는 글이니 만큼 수정하고 싶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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