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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축제

세계감귤박람회, 감귤의 모든 것이 한곳에

by 광제 201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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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감귤박람회, 감귤의 모든 것이 한곳에

본고장 서귀포에서만 볼 수 있는 신기한 감귤
 


무엇일까요?
정말 신기하게 생긴 식물인데요, 놀라지 마세요. 조금 징그럽게 생겼지만 어엿한 감귤의 한 종류랍니다. 얼핏 보면 외계인의 손가락처럼 보이기도하구요, 발이 여러 개 달린 해산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식물은 감귤나무의 변종인 불수감으로 부처님 손을 닮았다 하여 불수감(佛手柑), 또는 열매가 황금빛을 띠고 있어 황금감이라고도 부릅니다. 생김새가 기이해서 예전에는 관상용으로만 심었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과수로도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감귤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귀포에서도 쉽게 볼 수 없구요, 중국이나 일본에 가면 많이 재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일반인들은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감귤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가 한창인데요, 지금 우리나라 최남단 서귀포에서는 세계감귤박람회가 열리고 있답니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자랐어도 지금까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신기한 감귤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답니다.

지금 서귀포에 있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3 서귀포 세계감귤박람회가 지난 22일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감귤의 본고장에서 열리는 만큼 감귤나무의 태생부터 생육과정, 다양한 감귤의 종류, 감귤을 이용한 가공식품과 발효식품, 감귤과 관련된 각종체험을 경험해볼 수 있으며 여기에 다양한 먹거리까지 곁들여져 눈과 입은 물론 오감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축제의 장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2월1일까지 쉬는 날 없이 계속해서 열리게 됩니다.



신기한 감귤을 전시 해놓은 곳은 감귤홍보관 내부인데요, 이곳에는 불수감을 비롯하여 86가지의 다양한 감귤들도 볼 수 있는데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따진다면 이보다 많은 종류의 감귤이 있겠지만, 한 장소에 86가지의 감귤을 모아놓은 자체가 정말 경이롭더군요. 이 한 가지만 보더라도 감귤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감귤대축제라는 것을 눈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신기하게 생긴 감귤들을 모아봤는데요, 어떠세요..이 과일들이 과연 감귤로 보이시나요? 언듯 우리와는 멀리 떨어진 외국의 한 야채시장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요....몇 가지 특이하게 생긴 감귤들을 모아 보여드릴게요.



왼쪽위부터, 동물의 뇌처럼 기이하게 생겼지요? 이 감귤은 사두감이라고 부르는데요, 제주재래종 감귤입니다. 당도가 9브릭스나 되는 맛있는 감귤이랍니다. 오른쪽위 호박처럼 생긴 감귤은 국대라고 부르는 감귤로서 동아시아에서 만힝 재배되는 당도 10브릭스의 맛있는 감귤이랍니다. 그리고 왼쪽아래에 앵두보다 더 작은 열매 또한 감귤의 한 종류인데요, 두금강이라고 부른답니다. 중국에서 많이 재배되는데, 주로 관상용으로 쓰인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하트모양을 한 감귤, 서귀포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감귤인데요, 이것은 인위적으로 틀을 씌워 만든답니다. 

이밖에도 수많은 감귤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그놈이 그놈같이 생겼고 맛도 비슷할 것 같지만 엄연히 다른 종류의 감귤들이랍니다.


우리나라 여행 일번지 서귀포에서 열리는 박람회라 관광객들이 아주 많이 찾고 있다는데요, 박람회장 인근에 수천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박람회장으로 접근할 수가 있답니다. 처음에는 무료입장인줄 알았다가 그냥 들어가려는데, 입구에서 입장권을 달라더군요, 살펴보니 아이들은 무료입장이구요, 성인들은 단돈 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마음 놓고 박람회장을 돌아볼 수가 있답니다.

박람회 마스코트 제돌이라고 합니다. 돌하루방을 연상케 하는데, 참 귀엽게 생긴 마스코트입니다.

빠트리지 말고 들러봐야 할 감귤산업 전시관

다양한 감귤나무들을 식재해 놓은 금물과원, 금물과원에 대한 설명도 잠깐 읽어 주시구요...

이렇게 분재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감귤나무랍니다.

박람회장 곳곳에 마련된 감귤 조형물들.....

포토존에 식재된 관상용 미니감귤...보기에는 맛있을 것 같지만 아주 시답니다.

개장식 날이라 축하공연도 화려하게 펼쳐지구요...

축하의 의미에서 20미터가 넘는 기네스북급 초대형 케잌도 등장했답니다. 제주한라대 학생들이 만들었다고 하네요.

뭐니뭐니해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체험부스

감귤가공식품이나 발효식품으로 직접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보기도 하구요..

감귤비누 등 실생활과 밀접한 가공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답니다. 특히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더군요.

곳곳에는 이처럼 감귤과 관련된 식품을 시음해 볼 수 있는 부스도 많답니다. 감귤이 맛있는 마을 하례2리 이장님께서 손수 짜주신 감귤 생주스입니다.

감귤전병, 전과 등 다양한 과자들은 물론 감귤을 이용해 만든 립밥도 선보이고 있더군요.

다양한 감귤가공식품들

감귤과는 관계가 없어 보이는 돼지고기 시식코너, 괴기하면 껌뻑 죽는 몸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한사람에 종이컵으로 하나, 아주 끝내주는 육질이었답니다.

이곳은 감귤따기 체험장으로 가는 감귤 가로수길....길이 아주 예쁘지 않나요? 이길을 따라가면 감귤을 무료로 딸 수 있는 체험장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접수 신청해야하는 거 잊지 마시구요...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면 놓치지 말고 미로공원도 들렀다 가세요...

주변에 녹차밭도 조성되어 있네요...전망대에 올라 내려다 보는 풍경도 그만이네요..

2013 서귀포 세계감귤박람회, 10일간 펼쳐지는 감귤여행이라 할 만한데요, 수많은 체험과 문화행사들이 연이어 열리고 있어 결코 후회되지 않은 발걸음이 되 듯합니다. 서귀포를 여행 중이라면 지금 바로 들러보세요~~!

추천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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