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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밀려드는 중국관광객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

by 광제 201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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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중국관광객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

요즘 제주도는 '차이나' 라는 단어가 이슈입니다.
중국인 거대자본의 제주도 투자의 인허가와 관련하여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이구요,
아직은 신제주 일부지역, 그리고 유명 관광지에 국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거리를 걸어보면 중국인 관광객을 너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신제주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아마도 그랜드호텔 앞 모 면세점을 지나쳐 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인도를 꽉 메운 중국인들, 도로는 교통체증에 아우성이고 주변 상가는 졸지에 중국 특수를 누리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제주도민보다 중국인이 더 많아지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도 되지만,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중국인과 관련된 얘기를 하려니 서두가 길어졌는데요,
얼마 전 모 호텔의 화장실에 들렀다가 재밌는 그림이 있어 찍어 봤습니다.
 


이 곳 뿐만이 아니고 이제는 제주도내 공공화장실 어딜 가나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그림이기도합니다.
화장실을 올바르게 이용하라고 그림으로 재밌게 표시를 해놓은 것인데요,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용변을 봐야 정상인데, 양변기위를 신발을 신은 채 올라가서 쪼그리고 앉아 용변을 보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그림입니다.


물론, 시설물을 이렇게 이용하든 저렇게 이용하든 그건 이용하는 사람들의 자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혼자 편하려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면 그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양변기 위에 직접 올라가 용변을 보면 가장 큰 문제점이 두 가지 정도 됩니다.

첫째는 양변기 커버가 신체하중을 견디지 못해 자주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구요,
둘째는 신발자국과 용변 시 발생하는 오물들이 양변기 위에 고스란히 남게 되어
다음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게 되는 것이지요.


청결한 화장실 문화와 공중도덕을 지키지 위해선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국인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는 중국관련 마케팅직원들이 수십 명에 달합니다.
보다 중국인들을 접할 기회가 많은 것도 사실인데요,

이들 중 많은 중국인들은 정말 보란 듯이 위와 같은 모습으로 용변을 보는데요,
매번 청소관리를 하시는 분들이 애를 먹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재래식 화장실 문화에 익숙한 중국인들에게 양변기를 사용하라는 것,
또한 양변기 자체를 불결하다 생각한 나머지 이렇게 엉뚱한 자세로 사용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곳을 가더라도 공중도덕만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에 관광을 왔다면 한국의 화장실 문화에 대해 가르쳐야 할 필요는 반드시 있어 보이구요,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다면 위생상 조금 낫다고 판단되는 쪼그려 앉는 변기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한 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제안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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