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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백패킹

제주 최고의 자연휴양림에서 1박2일 캠핑

by 광제 201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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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고의 자연휴양림에서 1박2일 캠핑

 

피톤치드에 제대로 한번 취해보자, 하룻밤의 행복 찾기

 

오는듯하더니 가버리는 올 여름입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론 올해 여름만큼은 무더위가 극에 달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가장 시원한(덥지 않은) 여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열대야를 한 번도 겪어보지 않고 보낸 여름, 대체 얼마만인지 모르겠는데요,

때문에 올해 피서 열풍은 예년만 못했던 것 같습니다.

국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사건사고들도 유난히 많았던 시기라 자제 분위기도 한 몪 했지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날씨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시원한 날씨에 더욱 각광을 받는 레저인 캠핑,

제주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서귀포자연휴양림 캠핑장의 모습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주시에서 1100도로를 타고 서귀포 방향으로 영실 입구를 지나 조금만 내려가면 서귀포자연휴양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려 255만㎡의 면적에 지난 1995년에 개장,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서귀포 자연휴양림에는 총 1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펜션시설인 숲속의 집과 휴양시설,

그리고 아영을 위한 데크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곳입니다.

 

 

 

 

성수기에는 1개월 전에 예약이 끝나버려 대부분 발길을 돌려버리기 일쑤,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 곳,

모처럼의 기회에 야영체험을 해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휴양림 입구에 주차장과 함께 들어서 있는 관리사무실, 이곳에서 휴양림 이용에 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숲속의집 펜션시설 이용에는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하지만,

야영 시설을 이용하는 데에는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최저의 비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무데크를 사용하여 최적의 시설에서 야영을 즐긴다 했을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단돈 '8천원',

나무데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주차료만 내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갖가지 생태체험 휴양시설,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에도 완전 무료이기에

야영장비만 갖추고 있다면 꿈같은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무한매력이 숨어져 있는 곳입니다.

 

 

 

 

휴양림의 구조에 대해서도 미리 살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곳 자연림 안에는 4.5km에 이르는 숲길 산책로와 협곡탐험로, 세 곳의 야영장, 각종 체력단련장, 어린이놀이터,

그리고 여름철에 가장 반가운 시설인 물놀이장이 두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놀이장에 사용되는 물은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 사용하기 때문에 언제나 차고 맑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굳이 자연림의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무더위를 피해 찾아온 피서객들을 묶어 두기에 충분한 매력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 하는 오토캠프장이 따로 있고,

가족들과 자연을 체험하며 야영을 즐길 수 있는 가족야영장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최대로 수용할 수 인원만도 무려 1,500명에 이르는 방대한 자연림,

한라산 중턱 해발700m 고지에 위치해 있으며

수령 50년 이상의 나무들로 빼곡히 숲을 이루고 있어 피톤치드향이 넘쳐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비용을 지불하고는 서서히 차를 몰고 휴양림으로 진입을 합니다.

한낮에 자동차를 몰고 들어선 최고의 오토캠핑장 서귀포자연휴양림,

간혹 들려오는 소리라고는 새소리와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뿐입니다.

디젤자동차에서 새어나오는 소음이 숲속의 정적을 깨트릴까봐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숲속으로 들어서니 바깥의 기온에 비해 5도나 뚝 떨어집니다.

창문을 내렸더니 서늘한 기운이 자동차 안으로 파고듭니다. 숲속 특유의 향이 더해져 정신까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휴양림 곳곳에 설치된 주차장에는 피서를 온 차량들로 빼곡합니다.

야영을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있고, 물놀이만을 위해 찾은 사람들도 있고, 삼림욕을 즐기려고 잠시 들른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느덧 우리가족이 찾아온 곳은 제3야영장,

늦게 오는 바람에 야영용 나무 데크는 이미 바닥이 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바닥이 평편한 장소를 골라 텐트를 쳐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주중인데도 불구하고 목이 좋은 곳에는 야영용 텐트가 설치되어 있었고,

삼림욕을 즐기는 사람들 외에 일부는 굳게 닫혀있는 텐트도 눈에 띠입니다.

이곳을 숙박 장소로 정해 캠프를 마련한 후, 제주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의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에 미리 자리를 선점한 경우입니다.

사람은 없는데, 치다 만 텐트가 있거나 개인용 소지품들이 나무 테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는 거의 자리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늦게 오면 자리가 없으니 일행 중 한사람이 아침 일찍 다녀간 것이지요.

 

 

 

 

우리가족이 하룻밤 묵을 보금자리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누군가 머물렀다 금방 빠진 목 좋은 곳을 잘 차지한 경우입니다.

 

 

텐트를 다 쳤으면 주변 시설도 눈에 익혀둬야 합니다. 최신시설로 단장을 한 화장실도 눈에 들어오구요...

 

 

 

 

물론 취사는 휴양림인 관계로 절대 숯불은 사용금지입니다. 모든 취사는 버너만을 사용해야합니다.

 

 

 

 

취사장 내부에 마련된 수도시설, 수도꼭지와 싱크시설도 충분하게 시설이 되어 있구요,

이런 시설들은 휴양림 곳곳에 여러 곳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을 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라산에서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를 그대로 받아서 시설을 해놓은 물놀이장,

흐르는 물이기 때문에 상당히 차갑습니다. 간혹 이용자가 많을 때에는 조금 혼탁해진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물놀이장, 이곳은 고여 있는 물이라 수질이 조금 안 좋은 편.....

 

 

 

 

콘크리트 숲의 도심을 떠나 피톤치드향이 넘치는 숲속에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

아마도 캠핑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이유일 것입니다. 운치 있는 하룻밤이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저녁에는 넉넉하게 제주산 흑돼지로 삼겹살 구이를....

 

 

 

 

아침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볶이로....

 

 

 

울창한 편백나무 숲 사이로 스며드는 아침햇살에 눈을 뜹니다.

아니 까마귀들의 울음소리에 잠을 깼다는 것이 맞을지도...

 

지금까지 서귀포자연휴양림 캠핑장을 살펴봤는데요,

여러모로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 캠핑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대부분의 이용객들은 제주도민들이지만 육지에서 여행을 오시는 관광객들도

차량을 이용한 오토캠핑을 계획한다면 이곳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제주도내에는 여러 곳에 야영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서귀포자연휴양림'을 비롯하여 '절물휴양림', '돈내코야영장', '한라산관음사 야영장' 등이 있습니다.

제주도내의 야영장은 모두 관에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무료 또는 몇 천원의 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서귀포자연휴양림 캠핑장 정보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산 1-8번지 일대
연락처: 064-738-4544
이용방법: 선착순
운영기간: 연중무휴
운영시간: 제한없음
이용요금: 나무 데크인 경우 1일 6천원
주차요금: 2천원
 
세부정보
사이트형태: 나무 데크 
캠핑카진입: 가능
오토캠핑여부: 가능
차량진입: 가능
화로대사용: 불가능
해먹설치: 가능
화장실유무: 유, 세면대 온수 안 나옴
샤워시설: 무
전기사용: 무
매점유무: 무
애견동반: 불가능
쓰레기수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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