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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축제

2015 지오페스티벌의 독특한 볼거리, 직접 구경하세요

by 광제 201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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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지오페스티벌의 독특한 볼거리, 직접 구경하세요

 

 

-직접 가본 2015 지오페스티벌-

 

 

지오페스티벌이라고 아시나요? 2015지오페스티벌이 3일간 제주에서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지오'는 지질공원을 나타내는 'Geopark' Geo를 따서 만든 브랜드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지질축제라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아시다시피 세계적인 보물로 인정받고 있는 제주도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에 이어 2010년에는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되면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최초의 섬이기도 합니다.

 

유네스코에서 실시하는 세계자연유산 프로그램은 핵심요소에 대한 독립적 관리와 강한 행위제한 등 자원에 대한 철저한 보전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세계지질공원만큼은 조금 다릅니다. 지질공원은 지질학적, 학술적, 경관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지역을 보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하며,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큰 특징이 있습니다.

 

 

<제주지질공원의 대표적 명소인 용머리해안, 이번 지오페스티벌 행사 중 마지막 날 트레일 장소이기도합니다.>

 

 

이처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역의 유무형의 자원을 발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유네스코 브랜드를 지역 특산물에 브랜딩을 통해 마을의 신규 소득원 창출을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브랜드 도입이 필요성이 제기되었는데, 그렇게 해서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지오브랜드(Geo-Brand)'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총 12개의 지오브랜드 탄생하였는데요, 눈에 띠는 몇 가지를 살펴보면, 지질자원과 마을의 다양한 역사, 민속,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이야기 구조의 도보여행길인 '지오트레일', 지질경관과 지질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오엑티비티', 지질자원의 모양과 속성을 모티브로 한 지질테마숙소인 '지오하우스', 지질을 원형으로 형성된 독특한 문화자원을 축제의 콘텐츠로 활용한 '지오컬쳐페스티벌', 지질명소의 지질적 특성과 문화를 모티브로 개발한 '지오푸드', 지질마을에서 생산된 특산물과 이를 활용하여 생산된 소규모 가공식품브랜드인 '지오팜', 지질명소의 지질속성과 형태를 모티브로 개발한 기념품인 '지오기프트'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오브랜드를 소개하고 세계지질공원의 가치와 속성을 보여주고 직접 체험하는 축제의 장이 바로 '2015 지오페스티벌'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11월6일(금)부터 11월8일(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행복한 지질마을' 이라는 주제로 제주부영호텔과 지질트레일(3곳)에서 열렸는데요, 그 개막식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첫날 행사인 개막식과 전시회, 세미나가 열리는 부영호텔 전경입니다.

 

 

 

 

제주도민의 입장에선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호텔인데요, 뜻하지 않은 기회에 이곳에 와보게 되네요.  

 

 

 

 

개막식이 열리는 제주부영호텔 우정홀입니다.

 

 

 

 

이번 개막식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을, 지역주민, 지질마을해설사 등 3백여 명이 참가를 하였습니다. 

 

 

 

 

뚜럼 브러더스의 축하무대

 

 

 

 

개막식에 이어 지오어워즈 시상식도 성대하게 진행되었는데요, 지질마을과 지오브랜드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도, 홍보부문, 매출, 서비스 부문 등의 심사를 통해 분야별로 지오액티비티상, 지오푸드상, 지오팜상, 지오트레일상, 지오기프트상, 지질마을해설사상, 지오하우스상, 지질마을대상, 지오브랜드대상등이 시상되었습니다.

 

 

 

 

어워즈에 이어 지오브랜드 활성화 사업을 위한 협의체 발대식도 가졌는데요, 지오브랜드의 지속적인 운영과 활성화 지원을 위해 지오브랜드 참여 마을 주민 간의 협의체가 발족되었습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전시회, 전시회는 앞서 언급한 지오브랜드의 상세한 속성을 직접 눈으로 체험하고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지오트레일 소개를 비롯하여 지오하우스, 지오기프트, 지오엑티비티, 지오푸드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전시되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오하우스 소개 코너입니다. 지오하우스는 지질공원 핵심마을의 게스트하우스, 민박, 펜션의 내외관을 세계지질공원 지질자원의 모양, 속성 등을 모티브로 하여 리모델링한 지질을 경험하는 테마숙소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지오하우스는 현재 김녕, 월정 지역에 5곳, 안덕지역에 4곳, 성산 지역과 서귀포 대포동에 각 한 곳씩 총 11호 점까지 개관을 한 상태입니다.

 

 

 

 

여기는 지오팜 브랜드입니다. 지오팜은 핵심지질마을에서 생산된 특산물과 이를 활용하여 생산된 가공식품을 총칭하는 상품브랜드하고 할 수 있습니다.

 

 

 

 

전시된 상품을 살펴보면 제주청정바다의 해초를 이용하여 만든 해초맛가루,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톳, 김녕바다에서 자란 톳과 껍질 채 양파를 넣어 추출한 톳양파즙, 일반보리에 비해 흡수율이 좋은 찰보리쌀, 김녕마을의 양파, 그리고 마늘잼, 땅콩마늘잼, 감귤마말레이드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이곳은 지오엑티비티 소개 코너입니다.

 

 

 

 

엑티비티의 대표체험은 바로 해녀물질과 불턱문화체험인데요, 스킨스쿠버 장비 중 특별한 슈트를 착용하여 해녀들과 함께 성산일출봉의 수중 지질을 감상하고 해산물을 직접 채취하는 제주해녀의 물질 체험과 채취한 해산물을 불턱에서 시식하는 제주의 어로문화가 접목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전통주 활용체험, 지질트레일 걷기체험, 자전거 지질트레킹, 수상지질트레일 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지오기프트'코너입니다.

 

 

 

 

지오기프트는 세계지질공원 핵심명소의 지질형태, 모양, 속성 등에서 고유의 모티브를 추출하여 디자인 한 창의적인 기념품 브랜드입니다. 보시는 상품은 제주 톳 돌담비누로써 식물성 비누베이스에 녹차추출물, 어성초추출물, 유채꿀, 톳분말 등이 들어간 독특한 비누입니다.

 

 

 

 

이밖에도 한라산지질을 테마로 만든 파우치, 일출봉과 수월봉 퇴적층을 선으로 표현한 톡톡튀는 컬러의 여성용 소품 파우치,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의 절벽을 담아 디자인한 머그컵, 물허벅 모양으로 디자인 한 디퓨저와 제주지질을 담은 캔들 컨테이너, 지질층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담은 태초의 신비 파우치,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사초들과 해안식물들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모티브로 디자인 한 친환경 에코백 등이 선보였습니다.

 

 

 

 

여기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던 '지오푸드'입니다.

 

 

 

 

지오푸드는 지질명소의 지질적 특성과 문화 등을 모티브로 하여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하여 만드는 로컬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의 이름은 '용암언덕 멜쪼네' 월정을 닮은 반달모양으로 만들고 지역에서 나는 멜(멸치)을 넣고 토마토소스를 활용한 이탈리아 깔쪼네 피자에서 착안한 퓨전피자

 

 

 

 

그리고 성산일출봉을 닮은 머핀, 화산탄을 닮은 쿠키와 용머리해안의 지층을 닮은 카스테라, 패류화석을 닮은 마들렌, 오메기떡과 한라봉잼이 들어간 토스트 등이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바닷게와 마늘 등을 볶아 파스타처럼 즐기는 부드러운 크림 파스타, 구운 돼지고기로 산적을 만들고 지역에서 나는 나물로 정성스레 차린 독특한 궤네깃또 국수, 소라, 당근, 오이, 달걀, 지단 등을 넣어 아삭한 식감의 퓨전요리 청굴물쌈, 안덕면 덕수리의 불미 공예를 형상화한 재미있는 불미 철판구이 요리, 안덕면 사계리의 밭담을 닮은 베리돌 아진밧 비빔밥, 산방덕이의 눈물과 산방산을 닮은 산방탕 만두 등이 시선을 모았습니다.

 

 

 

 

물론 시음행사도 같이 마련되었는데요,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저도 한반 먹어봤습니다. 오메기떡과 한라봉잼이 들어간 토스트

 

 

 

지오페스티벌 개막식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전문가 세미나가 이곳 보드룸에서 2시간동안 있었습니다.

 

 

이번 지오페스티벌의 가장 흥미로운 프로그램은 뭐니 뭐니해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지질트레일 걷기인데요, 11월7일 토요일에는 김녕,월정 트레일과 성산,오조트레일 걷기, 11월8일 일요일에는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 트레일 걷기가 펼쳐졌습니다. 지질트레일 걷기 행사에서는 스탬프 투어, 버스킹 공연, 각종 이벤트 및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질공원에 대해 알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아름답고 중요하며 생태, 역사, 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전하면서 이를 토대로 교육과 관광을 활성화 하여 지역사회의 경제적 발전을 추구하고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지역을 보호하면서 이를 토대로 관광을 활성화 하여 주민 소득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2004년에 유네스코와 유럽 지질공원의 협력으로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가 설립되었으며 2015년 기준, 전 세계 32개국 111개소가 세계지질공원에 가입되어 있는데요, 이중에 제주도에 12개소가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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