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멋스런 제주

제주도 이색 볼거리, 보롬왓의 깡통열차를 아시나요?

by 광제 2018. 6. 5.
반응형

       



제주도 이색 볼거리, 보롬왓의 깡통열차를 아시나요?


"관광객들이 눈길을 사로잡은 메밀밭 위의 깡통열차와 트랙터기차"

이제 뭐 볼 것이 없나 하고 보면 새로운 것이 생겨나는 제주도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신록의 빛깔을 내뿜던 청보리들은 이제 황금색으로 바뀌었고 메밀꽃 흐드러진 들판에 핑크빛 라벤더의 향기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네요.

제주도에 있는 보롬왓에 가면 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롬왓은 처음에는 수 만평의 대지위에 메밀을 재배하고 메밀축제를 열면서 유명해진 곳입니다. 이제는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꽃을 피워 제주도에서는 안 가보면 후회하는 최고의 명소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메밀꽃이 덜 피었고, 라벤더는 아예 꽃망울조차 터트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제법 눈이 부실 정도로 활짝 터트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사람들이 가장 열광하는 수국까지도 며칠 후에는 활짝 꽃망울을 터트릴 것 같습니다. 이 정도 되면 최고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하게 꽃을 피우고 사람들이 이곳을 찾기 시작하면서 올해 6월1일부터는 많지는 않지만 입장료도 받고 있습니다. 내부에 카페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농원만을 둘러보고 가는 형편이기에 쓰레기 처리와 관리 차원에서라도 입장료를 받는 것은 잘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어른은 3천원에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1천원을 받고 있네요.

사람들이 전혀 찾지 않던 곳, 중산간에 있어 척박한 토지에 메밀 등 부가가치가 약한 농작물을 심는 것이 전부였었는데, 이제는 계절마다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하면서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자연파괴를 하지 않으면서 최고의 관광 상품을 개발한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이번에는 다른 이색 볼거리가 또 생겼습니다. 어떤 것인지 궁금하시죠? 한번 보겠습니다.

요즘 같은 성수기에는 주차장은 항상 만원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차량들이 밀리기 시작합니다.

일인당 3천원, 가족이 합해서 9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보니 핑크빛의 식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라벤더가 벌써 꽃을 피운 것입니다.

카페 앞 잔디광장에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멀리 제주도 오름 군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자연경치를 보여줍니다.

그늘이 있는 잔디밭에서는 사람들이 돗자리를 들고 와서 여유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염소와 양도 키우고 있어 아이들에게는 생태체험의 효과도 기대됩니다.

아직은 좀 덜 올라왔지만 라벤더가 핑크빛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라벤더도 제법 됩니다.

한쪽에는 이제 추수를 기다리는 황금색의 보리 벌판이 펼쳐져 있습니다.

메밀꽃 흐드러진 광경은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합니다.

황금빛 보리밭은 최고의 사진 배경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역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메밀꽃이네요.

아직은 덜 올라온 라벤더, 그래도 향기는 아주 짙습니다.

라벤더 꽃밭도 사진은 참 예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라벤더 꽃밭을 거닐고 있을 때 눈에 들어오는 저것, 헉 뭘까요?

달려가서 보니 이상하게 생긴 열차입니다.

농업용 자동차가 깡통처럼 생긴 이상한 물체를 열차처럼 연결하여 끌어주고 있습니다.

재밌게 생긴 열차에는 아이들뿐만이 아니고, 어른들도 타고 있습니다. 달리는 속도가 아주 느리기 때문에 안전상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메밀밭에서부터 보리밭까지, 보롬왓 농원 전체를 누비고 다니는 이 열차의 이름은 바로 깡통열차입니다.

보리밭에는 사람들의 다니는 길이 따로 있고 깡통열차가 다니는 길이 따로 있습니다.

깡통열차는 매표를 해야만 탈수가 있습니다. 일인당 5천원의 요금을 받고 있네요. 어른들이 타면 앞 공간에 어린 아이들까지 동승을 할 수 있도록 하였네요.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깡통열차 외에 또 다시 시선을 끄는 것 하나, 바로 트랙터기차입니다. 사람들이 트랙터를 타려고 줄을 서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메밀꽃 축제 때부터 있었던 트랙터기차인데요, 이곳에 입장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트랙터기차를 농장체험용 놀이기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트랙터를 타고 보리밭 한 바퀴를 무료로 타고 돌아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읍리에 있는 보롬왓 농원은 지금부터 최고의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국이 피기 시작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것입니다.

SNS로 더 유익한 정보를 받아보실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친구맺기+인스타 친구맺기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