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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또 다른 느낌의 마라도 여행, 마라도 에코파티로 떠나보자

by 광제 2019.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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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느낌의 마라도 여행, 마라도 에코파티로 떠나보자


우리나라의 국토 최남단 마라도, 마라도는 국토의 가장 남쪽에 있는 섬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이면서 몇 안 되는 청정지역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의미를 두기 위해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라도를 거쳐 가지만 마라도 깊숙이 숨어있는 속살까지 파헤쳐본 사람들은 별로 없을 듯합니다.

그런 점에서라도 이번에 경험해본 마라도 에코파티는 아주 의미가 있는 행사였는데요, 마라도의 극성스러운 기상여건 때문에 아주 애를 먹었지만, 마라도를 알아 가는데 나름대로 유익한 행사였다는 생각입니다.

입학식이 진행되었던 마라분교의 모습입니다

에코파티(Eco-Party)는 말 그대로 제주의 자연 그대로를 느끼는 힐링프로그램으로 제주자연에서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행복한 체험을 의미합니다. 제주마을의 청정지역을 탐방하는 프로그램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제주 농촌 체험을 통해 새로운 모습의 제주를 에코파티라는 프로그램으로 만나실수 있는 겁니다.

에코파티를 통해 각 마을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또 다른 제주를 즐길 수 있는데요, 최남단 마라도 마을에서는 ‘봄바람타고 떠나는 마라여행 마라분교 입학식’ 이라는 타이틀로 4월에 이어 5월5일에도 진행이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마라도 에코파티가 열렸던 마라도도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마라도를 가기 위해 송악산에서 마라도 가는 여객선을 타고 마로도로 향합니다. 마라도를 가기 위해선 송악산과 모슬포에서 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송악산이 맘에 듭니다. 여객선에 몸을 실으면 형제섬과 송악산 사이를 빠져나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아주 그만이거든요.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비경을 바다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합니다.


마라도에 내렸는데 이날따라 날씨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잿빛의 하늘 보이시죠? 기온도 뚝 떨어지고 몸을 가눌 수 없는 강풍이 불어오는 바람에 여름 차림으로 나섰는데 완전 식겁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마라분교입니다.

새로운 신입생을 맞아주기 위해 선생님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마을리장님을 비롯하여 마을의 유지분들..^^

 

먼 길 오느라고 수고한 신입생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간식, 톳 어묵 고로케와 마라도에서 직접 만들어낸 수제한과입니다. 특히 고로케가 아주 맛있었는데요, 마라도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톳으로 만든 어묵 고로케입니다.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꽉찬 식감의 도미살과 은은하게 퍼지는 톳향이 매력적인 마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수제한과인데요, 꿀과 제주산 한라봉을 첨가하여 독특한 비법의 달콤한 소스로 만들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마라도 대표 수제 간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라분교 입학식 날 수업시간표입니다. 일정표라 할 수 있는데요, 꽤 알차지요?

4월은 이미 지났고요, 5월5일 의미 깊은 날에 진행되는 마라도에코파티는 국토 최남단에 있는 마라분교에서 시작되는 점도 독특한 관심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마라분교는 올해 입학생이 단 한명도 없어서 부득이 휴교에 들어가는 학교 중 하나입니다. 물론 재학생도 없습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입학식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자칫 잊혀질 수 있는 마라분교에 활력을 불러 넣을 수도 있다는 큰 의미도 숨어 있습니다.

마라분교 입학식에 참여한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는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입학식을 시작으로 미술시간(내가 본 마라도 스케치), 체육시간, 추억의 도시락 체험으로 구성되어 진행이 되고, 선생님들의 안내를 받으며 마라도 구석구석 숨은 명소들과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씀도 경청하고요~~


선생님을 따라 마라도 구석구석 탐방길에 나섭니다.


두 개의 조로 나눠서 두 방향으로 탐방길에 나섰는데요, 우리 선생님께서 마라도 할망당에 얽힌 사연을 얘기해주고 계십니다.


일반인의 신분이라면 갈수 없는 마라도 등대관리소 견학도 할 수 있었답니다.


마라도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마라도 성당, 거북의 모습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복을 상징하고 있다지요.


마라도에 있는 국토 최남단 비입니다. 마라도에 오면 여기 인증샷은 필수입니다.


마라도 탐방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양은 식탁에 보자기에 싸인 도시락 이거 완전 옛날 생각나게 하는데요^^


살짝 열어봤는데, 완전 정성이 들어간 느낌, 내용물이 더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짜잔~~!!

와우~~! 밀 그대로 추억의 도시락이네요. 초등학교 다닐 때 생각이 절로 납니다. 계란후라이에 소시지와 김치, 톳무침과 멸치가 들어있고요, 비밀무기 하나 장착...ㅋ 계란후라이 밑에 전복 한 마리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4월의 프로그램은 모두 끝났는데요, 에코파티 프로그램 확인 및 참가신청과 접수는 ‘탐나오’ 홈페이지에서, 세부일정은 비짓제주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코파티 상품은 회당 30~50명 선착순으로 접수가 이뤄지며, 1인당 최대 10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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