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을 통해 알아 본 덴탈마스크 앞뒤 구분 법
지긋지긋한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또한 올여름도 유난히 길어질 거라고 합니다. 날씨가 조금 시원해지면 덴탈마스크를 버리고 KF마스크를 하려고 했는데, 앞으로도 상당 기간은 덴탈마스크에 의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성능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KF80, KF94등을 선호하지만 여름철에는 호흡이 힘들어져서 많은 분들이 덴탈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덴탈마스크를 하시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 바로 마스크 앞뒤를 반드시 구분하고 착용을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잠깐 시간을 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앞뒤 구분을 하는 방법은 나와 있지만 왜 꼭 구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KF 마스크는 앞뒤 구분이 확실하지만, 덴탈마스크는 얼핏 보면 앞뒤 구분이 잘 안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동료들도 간혹 반대로 착용한 사람을 본적이 있고, 시골에 가면 어르신들의 절반은 앞뒤가 바뀐 채로 착용하고 있더군요.
왜 굳이 앞뒤를 구분해야 할까,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또한 이해하기 쉽게 직접 실험을 통해서도 알려드릴까 합니다.
KF마스크는 일반적으로 4겹의 필터로 되어 있지만 덴탈마스크는 세 겹입니다. 얼핏 보면 ‘저게 무슨 세 겹이야.’ 할지 모르지만 MB필터를 가운데에 두고 양쪽으로 비말 차단 기능의 필터가 한 겹씩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요, 양쪽 필터의 기능이 완전히 다릅니다. 바깥쪽 필터는 비말, 즉 액체를 차단하는 방수 기능이 있는 필터구요, 안쪽 필터는 본인의 입에서 튀어 나오는 침방울을 흡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착용했을 때는 어떤 현상이 벌어지게 될까요? 외부에서 발생하는 비말은 고스란히 마스크로 흡수되고, 본인의 입에서 나오는 침방울은 흡수되지 않고 옆으로 튀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 보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KF보건용 마스크는 입자 저항성을 중시하지만, 덴탈마스크는 액체 저항성을 중시합니다. 즉, 상대로부터 발생하는 침방울 등 비말을 차단하는 게 주 목적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진짜로 덴탈마스크가 외부로부터의 액체를 차단하고, 내부의 액체는 흡수를 할까? 직접 실험해 보겠습니다. 하루 동안 사용하고 버리기 전의 덴탈마스크를 수돗가로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물을 넣어봤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물이 전혀 새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확실하게 방수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을 털어내 보면 더 신기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비옷을 입었을 때 물방울이 묻지 않고 튕기는 것 같은 효과가 마스크에서 나타납니다. 물이 전혀 묻지 않고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제 안쪽으로 물을 받아 보겠습니다. 안쪽으로 물이 받아지기는 하는데, 바깥쪽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물이 마스크 쪽으로 흡수되는 것이 보입니다.
물을 털어내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젖어 있습니다. 필터가 물을 흡수했으니 당연히 젖어 있는 것이 맞습니다.
이렇게 실험에서 보듯이 덴탈마스크의 앞뒤를 구분해서 착용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덴탈마스크의 앞뒤 구분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일까요?
먼저, 요즘 나오는 덴탈마스크에는 콧등에 얹혀 질수 있도록 상부에 와이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당연히 와이어가 들어간 부분이 위쪽인 셈입니다.
이제 앞뒤 구분만 하면 되는데요, 상표가 박혀 있는 제품은 상품이 보이는 쪽이 바깥쪽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끈을 고정시켜 놓은 쪽이 바깥쪽일 확률이 많은데요, 이 부분은 제조사 별로 다를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확실히 구분을 하는 방법은 마스크의 주름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콧등 와이어가 위로 간 상태에서 마스크의 주름이 아래로 향하고 있는 쪽이 바깥쪽입니다.
가지고 있는 마스크를 자세히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위 사진 처럼 주름이 위로 올라가 있는 쪽은 안쪽이 되는 것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주름 방향이 아래로 향하고 있는 면이 바깥쪽 면입니다.
얼굴에 착용하면 이런 모습이 되겠죠?
실험에서 보듯이 덴탈마스크의 앞뒤 구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마스크를 썼지만, 반대로 쓴 경우라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 주변분들 중에 혹시라도 반대로 착용한 분이 있다면 꼭 바로 잡아 주시길 바랍니다. 바로 잡는다고 너무 가까이 접촉하지는 마시고요, 2미터 거리는 꼭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유튜브채널에는 제주의 명소를 담은 |
유튜브 방문 & 구독하기 |
페이스북 방문 & 친구맺기 |
'생활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철 황금향 아주 쉽게 껍질 까는 법 (2) | 2020.12.23 |
---|---|
귤껍질로 만든 손난로의 놀라운 효능 (0) | 2020.12.15 |
운전에 방해되었던 차량 김서림 한방으로 해결 (0) | 2019.03.13 |
태운 주전자(냄비), 새 것처럼 닦아내는 꿀팁 (8) | 2019.01.21 |
차량 흠집제거, 단돈 1만원으로 1분 안에 해결하기 (18) | 2019.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