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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내돈내산, 등산화 신발 창갈이 직접 해보니

by 광제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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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신발 창갈이"

낡은 등산화 버리지말고
창갈이 해서 오래 신으세요



본 포스팅에는 브랜드가 그대로 노출 되었지만, 브랜드 홍보비용은 단 1원도 들어가지 않았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신고 있던 등산화가 너무 낡아서 그냥 버리려다가 지인의 권유로 창갈이를 맡겼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여러분들께 공유를 해드리려는 목적입니다. 이미지에 노출된 브랜드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이고, 여러분들께서는 여러분이 좋아하는 브랜드 업체에 의뢰하면 됩니다. 고로, 본문에 노출된 브랜드는 개의치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 곧 겨울, 산을 좋아하고 트래킹을 즐기는 분들은 슬슬 겨울 장비들을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등산화입니다. 저는 아래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등산화를 5년 넘게 신은 것 같습니다. 너무 낡아서 나중에는 벌초갈 때도 막 신어 버렸는데, 결국 더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ㅜㅜ

5년 넘게 신은 등산화입니다.

딱 봐도 이제 버릴 때가 된 것 같죠?

앞코도 다 벗겨지고...

옆은 너덜너덜

자동차의 낡은 타이어처럼 신발 바닥은 매끈매끈~~
 
이참에 새신발로 하나 더 구입하고, 신던 거는 버리려고 했지요. 그런데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버리지 말고 창갈이를 해서 더 신는 건 어떠냐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보기에도 너덜너덜 금방이라도 다 떨어져 나갈 것처럼 망가졌고, 기간도 신을 만큼 신었는데 미련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막무가내 일단 대리점을 통해 맡겨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낡은 신발을 들고 대리점을 찾아 문의를 했는데 창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선은 신발을 본사로 올려 보내고 창갈이가 완료되면 받을 주소와 함께 택배비를 선불로 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기간은 약 15일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며칠 뒤 해당브랜드 본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비용이 4만원이 발생하는데, 어떡하겠냐 해서 일단 믿고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8일 흐르고 난 뒤 택배사를 통해 맡겼던 신발이 도착했는데 개봉을 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새 신발을 받은 느낌이랄까요?

새 상품을 받는 기분으로 언박싱~~!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끔해진 옆라인

새것처럼 변해버린 신발 바닥

앞코의 고무 부분도 완전 새것으로 갈아 줬네요.

오염되고 더러웠던 가죽도 아주 말끔해졌습니다.

깔창과 신발끈도 새 제품으로 보내왔네요.


아래의 창갈이 전후 사진도 한번 비교해보세요..


창갈이는 기본이고 잔뜩 오염되었던 가죽부분도 깔끔하게 닦아내고 고어텍스의 발수 코팅까지도 다시 해준 것 같았습니다. 이것뿐만이 아니고 더 감동을 받은 것은 신발 깔창도 새 걸로 깔아주고, 신발 끈도 여분으로 하나 더 들어 있더군요. 이쯤 되면 진짜 신발이 하나 더 생긴 기분, 창갈이를 맡기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등산화는 새 신발을 구입하면 본인의 발에 익숙해지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합니다. 발 모양과 브랜드에 따라선 전혀 맞지 제품도 간혹 있습니다. 이번에 창갈이를 완료한 신발은 제가 5년 넘게 신은 신발이라 이미 제발에 완전 익숙해진 상태입니다. 오히려 새신발보다 더 편할 수 있는데 이점이 더 맘에 들더군요.

여러분들도 어떤 브랜드의 등산화를 신는지 모르겠지만, 오래 신어서 창이 다됐다면 버리지 말고 해당브랜드의 대리점에 꼭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최고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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