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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축제2

말의 고장 서귀포 의귀리에서 열리는 말축제 말의 고장 서귀포 의귀리에서 열리는 말축제 서귀포에 있는 의귀리는 말과는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는 마을이기도합니다. ‘헌마공신 김만일’의 역사가 바로 그것인데요, 김만일은 조선 중기 제주도에 개인이 운영하는 사마(私馬)목장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사마 목장 가운데 가장 많은 말을 사육했었는데 선조 임금이 말 진상을 요청하자 500 필을 바치는 등 군마 1,300여 필을 바쳐 ‘헌마공신(獻馬功臣)’이라는 칭호를 받은 인물입니다. 1629년(인조6)에는 세 번째로 말을 진상하면서 종1품 벼슬인 ‘숭정대부(崇政大夫)’를 제수받기도 했는데요, 당시 역대 제주사람으로서는 가장 높은 벼슬을 받은 인물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만일의 후손들은 240여 년 동안 제주도에서 ‘산마감독관(山馬 監督官)’을 맡아.. 2019. 9. 18.
천고마비의 계절, 제주에서 즐기는 제주마(馬)축제 천고마비의 계절, 제주에서 즐기는 제주마(馬)축제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 가을, 제주도는 말과는 아주 특별한 사연들이 많아서 다른 지방에 비해 얘깃거리들이 참 많습니다. 제주도에서 말을 처음 기르기 시작한 것은 고려 원종 때 원나라에서 제주도에 목장을 설치하고, 충렬왕 2년(1276)에 몽고말 160마리를 들여오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제주마(제주조랑말)의 시초라고 보면 되는데요, 이후 제주마는 제주의 농경문화에 크게 기여해서 한때는 2만여 마리에 달했으나, 시대의 변천에 따라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혈통 및 종 보존을 위하여 보호종으로 지정하게 된 것인데, 이것이 바로 국가천연기념물 347호 ‘제주마’입니다. 제주도에서 제주마를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제주마방목.. 2019.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