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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섬2

온 섬이 하얀 꽃으로 뒤덮인 이곳, 제주 토끼섬 순백의 문주란 활짝 피어 대한민국 유일의 문주란 군락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7월의 중순이면 제주도의 토끼섬에는 문주란 꽃이 가득 피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올여름에 다녀왔던 토끼섬, 지난해에는 해거리를 했던 것인지 여름 내내 꽃이 피질 않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정말 최고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토끼섬은 제주 구좌읍 하도리 바닷가에 있는 무인도로서 섬 가득 문주란 꽃이 피어 있을 때, 멀리서 보면 토끼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어로 활동이 활발했던 과거에는 이곳에도 사람들의 왕래가 활발했지만 최근에는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고 그 흔적들만 곳곳에 볼 수 있습니다. 다녀온 때는 7월, 이곳의 문주란 꽃은 6월에 꽃을 피우기 시작하여 7월에 왕성한 모습을 보이고 8월까지 이어지다가 .. 2021. 9. 6.
지금 바로 달려봐야 할 환상의 해안도로 지금 바로 달려봐야 할 환상의 해안도로 -제주에서 가장 예쁜 세화-성산간 해안도로- 봄의 기운이 제주에 머물러 있는듯합니다. 제주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왕벚꽃 축제가 이미 폐막하였고 연이어 청보리 축제와 유채꽃 축제들이 화려하게 개막을 하는데, 여전히 수도권에는 아직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는걸 보니 어쩔 수 없이 제주도가 국토 최남단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 동안은 싸늘했던 제주의 바닷바람이 이제는 싫지 않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봄기운을 한껏 품고 있어 그러한가봅니다. 자동차를 몰고 제주의 해안도로를 달려보니 이제 완연한 봄의 중심에 접어들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햇살이 비추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반짝이는 바다, 짙은 노란색 물감을 물들인 듯 시선을 빼앗는 제주의 상징 유채꽃, 돌담너머.. 2010.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