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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24

전도연이 다녀갔다는 자장면집, 우도의 소섬반점 전도연이 다녀갔다는 그 자장면 집? -어색한 발상, 우도에서 먹어본 자장면- 예전에 자장면하나를 먹으려고 마라도를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누군가가 우스개 소리로 그러더군요. 마라도엔 자장면 빼면 볼게 없다고, 뭐 딱히 자장면만 먹으로 간 건 아니고 이왕 간김에 자장면은 반드시 먹고 오리라는 다짐은 하고 갔었드랬습니다. 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맛이 기대를 따라주지 못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제주의 부속 섬 중에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우도에서 자장면을 먹는다는 것은 참으로 발칙한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는 우는 애기도 뚝 그칠 정도로 유명해져 버린 우도라지만 이곳에서 맛집을 상상하기란 그리 익숙한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바로, 배고픔도 잊을 정도로 혼을 빼놓.. 2010. 4. 22.
올여름 꼭 가봐야 할 산호해변 올여름 꼭 가봐야 할 산호해변 -탄성만 지르다 온 외국 같은 해변- 우도! 여전히 너무나 많은 발길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정해진 도항선의 시간표가 이제는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운항 시간표는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항구에 갖다 대기가 무섭게 순식간에 사람과 차량들로 도항선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지체하는 시간도 없이 바로 출발합니다. 이정도면 시간표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인파들이 우도를 찾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우도에는 소라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기간이라 사람들이 많은 걸까? 도항선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축제기간이라 해서 많은 것은 아니고 요즘은 도항선이 쉴 틈이 없다고 귀 띰을 합니다. 우도는 언제 봐도 그 환상적인 자연환경이 사람의 혼.. 2010. 4. 20.
우도에서 보는 귀한 벌초 풍경 초가을, 우도에서 보는 귀한 벌초 풍경 -각별한 고향사랑을 보여주는 우도의 벌초철- 대한민국최고의 관광지로 떠오른 우도가 시원한 가을분위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여름 내내 발길들이 쉼 없이 스쳐지나간 뒤라 한시름 쉬어 갈만도 한데, 성산포를 오가는 도항선은 여전히 발 디딜 틈 없이 만원입니다. 계절은 이미 확연하게 초가을로 접어들었음을 말해주듯 파도가 유난히 넘실대고 가슴을 파고드는 세찬 바닷바람에는 슬그머니 옷깃을 여미게 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돌담, 이국적인 바다빛깔, 새하얀 백사장, 바람과 해녀 그리고 등대. 우도라는 이름을 떠 올릴 때면 어김없이 따라 붙는 수식어들이 있습니다. 우도를 향하는 도항선에 몸을 싣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도 언제나 잊혀지지 않는 단어들입니다. 이제 어느덧 초가을, 뭍사람들의 상.. 2009. 9. 22.
우도에서 꼭 봐야 하는 여덟 가지 아름다움 우도에서 꼭 봐야 하는 여덟 가지 아름다움 -안보면 평생 후회 하는 우도팔경- '1박2'일로 더욱 유명해진 우도에는 눈이 부신 아름다움이 숨어 있습니다. 봄이면 유채꽃이 만발하여 '유채꽃마을'이라고 불려지기도 하고, 여름이면 쪽파 향기가 온 섬을 가득 메우기도합니다. 작은 제주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제주도의 모든 풍경을 축소하여 담아내고 있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 풍파를 견디며 섬사람들과 같이 해온 돌담들이 그러하고, 섬 어디를 가나 비릿한 바다냄새가 그러합니다. 또한 이마를 강하게 때리는 바닷바람 하나만 보더라도 우도가 얼마나 인고의 세월을 견뎌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너무나 이국적인 풍경에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우도의 참 멋을 다 알.. 2009. 8. 25.
섬에서의 음주운전, 직접 보고나니 섬 속 음주운전, 단속 사각지대? 얼마 전 우도를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이미 피서가 시작되어 천혜의 관광지 우도는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상당히 들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피서객들이 우도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인 '서빈백사', 산호사 해변을 지나치고 있을 때입니다. 홍조단괴해빈의 눈부시도록 새하얀 백사장위에서는 많은 피서객들이 이국적인 풍경에 젖어 있는 반면, 한쪽 편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여럿이 모여 술판을 벌였습니다.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마신 맥주와 소주의 빈병들이 여러 개 보이는 것으로 봐서 마신지가 한참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단체로 여행을 온 것처럼 보였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 같지 않게 비교적 얌전(?)하게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니 별일은 없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 2009. 7. 31.
숨어있던 제주올레1코스의 그림 같은 풍경 마지막 2%가 부족했던 제주올레1코스 -제주올레1코스에 가미된 환상절경, 해녀올레- 제주올레 1코스에 숨겨져 있던 환상적인 비경이 모습을 드러내, 다시 그 곳을 다녀왔습니다. 작년11월 가방하나 둘러매고 제주올레 1코스의 시작점인 시흥초등학교로 달려갔던 생각이 납니다. 약3시간30분 동안의 올렛길과의 첫 조우. 말미오름에서의 시원한 감동으로 시작된 올레걷기는 종달리 마을올레와 우도와 일출봉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해안도로의 눈부신 경관에 한껏 매료되었고, 물집 잡힌 발바닥의 고통마저도 잊게 할 정도로 들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동안 미처 느낄 수 없었던 구석구석에 숨어 있던 제주의 아름다움들이 터벅터벅 발걸음과 함께 조금씩 다가왔던 제주올레 1코스. 멋진 첫인상을 안겨줬던 코스였지만 모든 것이 완벽할.. 2009. 7. 17.
섬속의 섬, 우도의 숨겨진 절경 여덟가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우도의 절경 절경의 우도를 소개합니다. 비릿한 바다냄새를 맡으며 유별나게 드쎈 해풍을 맞으며 낮게 깔린 돌담사이를 걸어 봐야 우도의 참맛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도의 모든 아름다움은 그것으로만은 부족합니다. 또하나의 아름다움은 물위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에 딸린 62개의 섬중에 가장 큰 섬 우도, 그 우도에는 여덟가지의 진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여덟가지의 아름다움을 모두 보려면 어쩔수 없이 물위를 올라야 합니다. 우도팔경(牛島八景) 중 무려 삼경이 우도의 동쪽 끝 절벽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섬찟할 정도로 짙푸른 바다위를 보트 하나에 몸을 맡긴 채 즐기는 우도팔경중의 삼경을 보노라면 이토록 눈부신 비경을 왜이리도 꼭.. 2009. 7. 5.
우리나라 맞나? 남국의 해수욕장 표정 피서객이 몰리기 시작하는 산호해수욕장 한 여름의 날씨가 느껴지시나요? 어제는 제주 우도의 해수욕장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는데요, 공교롭게도 아침에 글을 송고하고 나서 우도의 지인으로 부터 급한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우도를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이제는 완연한 여름날씨를 보여, 하루종일 뜨거운 햇살이 뇌리 쬐는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마침 일을 보던 곳이 산호해수욕장 코앞이라 해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뇌리 쬐는 우도의 산호해수욕장은 이미 피서객들의 몰려들기 시작하는 한여름, 원색의 비키니 차림을 한 피서객들이 산호해수욕장의 백사장을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눈이 부신 에머랄드 빛깔의 물빛과 새하얀 홍조단괴가 발산해 내는 매력은 여기가 대한민국이 맞나 싶을 정도의 이국적인 풍경을 하.. 2009. 6. 17.
우도여행 전 꼭 알아야 할 해수욕장 정보 조그만 섬 우도에 해수욕장이 세개나 있다는 사실 아세요? 1박2일 팀도 몰랐던 해수욕장들 -신기하게도 세 곳의 해수욕장 모두 다른 특색을 지녀- 우도의 넓이에 대해 아시나요? 우리나라의 남,북한을 합한 전체 면적은 21만 9천여 ㎢입니다. 여기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최고의 섬, 제주도의 면적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0.8%인 약 1,800㎢에 불과합니다. 그럼 제주도에 있는 섬 중에 가장 크다는 '우도'의 면적은 얼마나 될까요? 우도는 제주도의 0.3%밖에 안되는 약 6㎢의 아주 작은 섬입니다. 성인이 걸어서 우도를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도 5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전, 우도에는 지금처럼 활발하게 도항선이 출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많아 봐야 하.. 2009.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