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은 모르는 캐리어(여행용가방)에 숨겨진 비밀
21일, 바로 오늘 아침이면 나리타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아이들이 방학에 맞춰 일 년에 한번은 여행을 떠나보자고 계획을 세운 후,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첫 해외여행입니다.
홀가분하게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가족이 이동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준비할 것이 정말 많더군요.
그중에서도 가장 고민을 거듭한 것이 바로 여행용 가방 캐리어입니다.
특히 겨울이다 보니 옷가지도 많고 부피도 많이 나갑니다. 보다 넉넉한 캐리어가 필요한 상황인 것입니다.
캐리어를 고르면서 처음에는 아내와 의견 충돌이 조금 있었지요.
남들의 눈에 잘 띨 수밖에 없는 가방이라 아내는 이왕이면 보기 좋고 예쁜 것을 선호하는 반면
저는 덜 예쁘더라도 단단하고 막 굴려도 괜찮은 가방을 고르자는 의견이었지요.
얼마 전 홍콩을 다녀오면서 항공기화물과 관련하여 느낀 점이지만 최소한 수하물로 부치는 가방인 경우,
패션이나 유행은 보지 말고 그저 물건을 옮기는 도구로만 생각하는 것이 편하겠다 싶었기 때문입니다.
가방을 옮기는 과정에서 직접 보게 된 발로차고 던지는 공항화물 직원들의 행동을 보고 여실히 느낀 것이지요.
↓ ↓ ↓ ↓ ↓콕!누르시면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답니다.
몰랐던 사실을 알게 해준 캐리어 판매점
외관과 모양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가방 안에 있는 소중한 내 물건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안전(?)한 가방을 고르려고 아내와 함께 시내로 나갔는데,
시내의 모처에서 캐리어를 고르던 중 깜짝 놀랄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좋은 캐리어를 고르는 방법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정작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은 따로 있었던 것입니다.
가격과 모양새도 중요하고 내부의 실용성도 중요하지만 가장 명심해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캐리어를 꼼곰히 살피며 설명하는 판매점 사장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비밀을 알게 해준 사람은 바로 캐리어 판매점의 사장님입니다.
우리가 보통 캐리어를 고를 때 하드케이스를 고를 건지, 소프트케이스를 고를 것인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기에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도록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의 종류와는 별개로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들입니다.
하드케이스만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해당이 안 겠지만 요즘은 소프트케이스를 많이 쓰더군요.
소프트 케이스를 쓰는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필히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케리어의 프레임입니다.
모든 캐리어에는 보이지 않는 부분에 프레임이 짜여 져 있습니다.
눈으로 보면 가방의 캐리어의 바깥부분인데요,
같은 회사 비슷한 종류의 캐리어일지라도 다른 재질의 프레임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프레임의 재질에 따라 캐리어의 가격도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캐리어 프레임에는 어떠한 재질이 사용되는 것일까요.
캐리어에도 뼈대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우선 캐리어를 고를 때 내부를 먼저 살펴봅니다.
내부에는 대부분 천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 천속에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내부의 천에는 지퍼나 단추가 달려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무심코 지나치는 가방 속에 달린 지퍼
이는 물건을 보관할 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점 등에서 AS를 할 때 사용하는 비밀 통로로서 가방주인이 평상시에는 전혀 사용을 하지 않는 지퍼입니다.
이곳을 살짝 열어보면 캐리어 사이드면 쪽에 프레임이 설치되어 잇는 것이 보일 겁니다.
이 프레임의 역할은 캐리어의 틀을 잡아주는 것이지만
캐리어의 뼈대로서 어떤 재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험악(?)한 환경에서 잘 견디느냐,
아니면 쉽게 망가지느냐 결정되게 됩니다.
캐리어의 프레임에 사용되는 재질은 크게 플라스틱재질과 스틸재질, 두 가지로 요약이 됩니다.
지퍼를 열어 손으로 만져보기만 해도 어떤 재질인지 쉽게 알 수가 잇는데요,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한 캐리어는 발로 차거나 던졌을 때 쉽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
겉에는 천으로 감싸져 있어 깨지더라도 그 형태는 유지하고 있지만 속은 이미 깨져 있는 상태,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캐리어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프레임
반면 스틸재질의 프레임은 굉장히 강합니다.
수하물을 다루는 항공사 직원들이 아무리 험하게 다룰지라도 쉽게 깨지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공항터미널에서 가끔 어른들이 케리어를 의자 삼아 앉아 있는 모습들을 본적이 있을 겁니다.
성인 한사람이 앉아 있어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캐리어가 바로 스틸재질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면 의심해봐야
우리가 오일시장이나 재래시장에 가면 이상하게 싸게 팔고 있는 캐리어들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습니다.
분명히 같은 브랜드에 비슷한 재질을 갖고 있는 캐리어인데도 가격이 저렴하다면 한번쯤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캐리어 판매점에는 같은 가방인데 프레임만 다른 제품이 절반의 가격에 판매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캐리어의 수명과 소지품의 안전한 보관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캐리어 프레임이란 사실 명심하시구요,
이외에 캐리어를 구입하면서 곡 살펴봐야 할 것들 몇 가지를 판매점 사장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두 번째로 살펴봐야 할 것은 핸들입니다.
핸들부분에도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캐리어는 무겁기 때문에 손잡이를 길게 빼낸 후 끌고 다녀야 하는데요,
손잡이 파이프의 형태를 자세히 보면 반드시 타원형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세로로 설치된 손잡이(좌), 그리고 가로로 설치된 손잡이(우), 구조적으로 세로로 설치된 것이 강함
그런데 이 타원형의 파이프가 생긴 모양이 서로 다른 것이 있다고 합니다.
파이프의 넓은 면이 앞뒤로 만들어진 것과 반대로 넓은 면이 좌우로 만들어진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리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당연히 무게중심을 견디는 힘이 다를 수밖에 없지요.
어떤 분들은 파이프를 길게 빼낸 후, 그 위에 애들을 태우는 경우도 있고 무거운 짐을 얹어 놓은 경우도 본적이 있습니다.
또한 캐리어 속 내용물이 무겁다면 파이프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차하면 뚝 구부러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손잡이 파이프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바퀴입니다.
우리가 보통 캐리어를 끌고 여행을 다니다보면 어떤 가방은 소리 없이 부드럽게 굴러가는데,
내 가장만 유난히 시끄럽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유는 바로 바퀴의 재질과 형태에 있었는데요, 보통 캐리어 바퀴는 두 개 달린 것과 네 개 달린 것이 있습니다.
우레탄재질로 되어 있는지, 손으로 돌려보고 굴려보기도 해서 부드럽고 소음이 없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두 개 달린 것은 세워 놓았을 때 안정성은 있지만 이동하는 데에는 조금 불편함이 따릅니다.
바퀴가 한쪽에만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기울인 상태로 이동을 해야 되겠지요?
하지만 바퀴가 네 개 달린 캐리어는 눕히지 않고 세워 놓은 상태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네 개 달린 캐리어의 특징은 방향성에 있어서 매누 자유로운데요, 360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또한 소음에 매우중요한 부분인 우레탄 재질로 되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구입하기 전에 우레탄 재질로 되어 있는지 그리고 직접 굴려 보아서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움직이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소프트재질로 되어 있는 캐리어 구입요령입니다.
- 우선, 안쪽의 AS용 지퍼를 열어 프레임이 스틸로 되어 있는지 여부.
- 그리고 손잡이 파이프가 세로형인지 여부.
- 마지막으로 바퀴가 네 개인지, 그리고 우레탄 재질로 되어있는지 여부.
- 한 가지 팁을 더 말씀드리면 소프트 캐리어를 구입할 때는 보호커버를 같이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때도 덜 타고 손상도 덜 입고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비행기를 이용하시다가 캐리어 손상을 입어 항공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보통, 항공사에서는 가능한 저가의 캐리어를 구입하여 보상을 한다고 합니다.
프레임에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것을 구입한다는 뜻이지요.
새 제품이라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프레임을 확인하고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의 많은 항공사에 캐리어를 납품한다는 판매점 사장님이 주신 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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