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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패러글라이딩에 몸을 싣고 바라 본 제주의 풍경

by 광제 2016.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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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으로 제주의 하늘을, 완전 색다른 풍경이~

 

 

새가 되어서 본 제주의 풍경에 완전 매료

 

 

패러글라이딩에 몸을 싣고 제주의 하늘을~~

 

먼저 동영상으로 보여드릴게요~~^^

(고화질로 변환해서 보세요^^)

 

 


요즘은 항공사진이 대세지요, 콘텐츠 제작을 즐기는 사람치고 드론 한 대 없으면 품위(?)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드론을 장만하고 또 하늘에 띠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어느 곳이든지 항공영상을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은 드론을 하늘에 띠워 항공사진을 찍는 것보다 내가 직접 하늘에 올라 발아래 펼쳐진 풍경을 내 눈으로 직접 보며 카메라에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땅위에 서서 기계의 힘을 빌려 찍어내는 것에 비해 더욱 역동적이고 사실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페친으로부터 연락이 온 겁니다. 시간이 되면 바로 한림읍에 있는 금오름으로 오라는 것이었지요. 금오름(금악오름)하면 동부지역의 다랑쉬오름과 더불어 제주도 지역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최고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다른 점이라면 다랑쉬오름은 패러를 메고 직접 오름을 올라야 하지만 금오름은 자동차로 손쉽게 오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만 다릅니다.

 

 

 

이곳 금오름은 제주도에서도 몇 안 되는 장상 화구호를 지닌 오름입니다. 뒤로는 한라산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고 앞으로는 금악리 마을을 비롯하여 한림읍 관내와 멀리 비양도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무거운 패러를 메고 정상으로 향하는 페친입니다. 자동차로 갈수 없는 짧은 거리지만 진짜 무거워 보입니다. 페친과의 인연은 8년 전으로 거슬러 가야하는데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며 오름 등반을 즐겼던 2008년의 가을, 앞서 언급한 다랑쉬오름에서였지요. 당시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았던 패러글라이딩 장면,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했는데, 이왕 찍을 거면 잘 찍어서 메일로 보내달라는 겁니다. 그게 인연이 되어 최근 페이스북 친구까지 이어졌는데요, 언제 시간되면 패러글라이딩을 태워 주겠다고 한 것이 바로 오늘입니다.    

 

 

 

이곳에 오면 쉽게 눈에 띠는 풍경이 바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모습인데요, 예전에는 패러 동호회가 이렇게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이제는 정말 많아진 거 같아요.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레포츠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장비를 꼼꼼히 챙기는 모습들이더라고요.

 

 

 

우리 팀이 준비하는 사이 다른 팀이 활공을 시도합니다. 그 장면을 옆에서 보고 있다 보니, 발이 땅에서 떨어져 하늘로 솟구쳐야 한다는 생각에 은근히 긴장이 되기도 하는데요, 한편으로는 이보다 짜릿한 경험은 없을 듯합니다.

 

 

 

활공 준비를 하던 다른 팀, 드디어 바람을 타고 하늘로 솟구칩니다. 패러글라이딩은 바람의 영향이 아주 중요한 레포츠이기도합니다. 적당한 바람이 불어 줄때에는 그 만큼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수 있으며, 최상의 조건일 때에는 이곳에서 떠서 성산일출봉까지도 날아갈 때가 있다고 합니다.

 

 

 

멋지게 하늘로 오르네요, 얼마나 짜릿할까요. 기다려야 나도 간다~~^^

 

 

 

이제 우리차례입니다. 패러를 이용하기 위해선 복장은 크게 상관이 없다고 그래요. 다만 바람을 타고 올라야 하니까 춥지 않을 정도면 좋고요, 손이 시릴 수 있으니 장갑은 껴주는 게 좋습니다. 2인승 패러이기 때문에 파트너를 위한 장비는 다 준비가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이왕이면 춥지 않은 게 낫다 싶어 저는 준비한 옷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덩치가 작은 편이라 옷이 아주 큽니다.^^ 장갑은 제가 사진을 찍어야 해서 일부러 끼지 않았습니다. 실은 장갑 끼지 않아도 탄성과 함께 사진 찍다 보면 손 시린 건 느끼지도 못합니다.

 

 

 

이제 올랐습니다 아래 보이는 그림자가 제가 탄 패러입니다.~~^^패러는 전혀 긴장할 필요도, 무섭다고 느낄 필요도 없습니다. 괜한 기우였는데요, 가만히 있으면 같이 탄 파트너가 다 알아서 해줍니다. 쉽게 생각하면 그네를 타서 처음 흔들 때의 그 기분? 그 정도로 안심하셔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활공을 하면 바로 하늘로 올라가는데요, 이때부터는 정말 새가 되어 하늘을 나는 기분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발아래 펼쳐진 기가 막힌 풍경, 그곳 위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짜릿한 것인지 제대로 실감했습니다.

 

 

 

 

파트너가 반드시 챙기는 고프로 장비, 이 장비로 생생한 영상을 담아 같이 탔던 파트너에게 선물한다네요, 저에게도 찍어주겠다고 꺼내들었습니다. 저 고프로에는 어떠한 영상이 담길까요, 한번 보여드릴게요.

 

지금부터는 고프로 사진입니다.

 

 

 

발아래에 펼쳐진 금악오름이 보이시죠? 사진으로 봐서 그렇지 저걸 직접 눈으로 본다고 생각해보세요. 짜릿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페친이신 파트너가 많이 고생했지요. 한손으로 패러를 조종하고 한손에는 고프로를 들고....근데 동작하나하나가 얼마나 능수능란한지~~^^

 

 

 

 

페친이신 파트너가 많이 고생했지요. 한손으로 패러를 조종하고 한손에는 고프로를 들고....근데 동작하나하나가 얼마나 능수능란한지~~^^

 

 

 

 

멀리 바다위에 떠 있는 비양도, 욕심 같아서는 저기까지 날아가 보고 싶은데요~~^^

 

 

 

발을 걸치고 있는 보습이 정말 팔자 좋아 보이지요? 정말 역동적인 장면들이 눈앞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발아래는 금악리 마을, 멀리 왼쪽에 봉긋 솟아 있는 오름은 저지오름입니다.

 

 

 

하늘에서 바라 본 금악오름, 우리가 조금 전에 날아올랐던 그 곳입니다. 정상에는 움푹 페인 분화구의 모습과 차량들이 보입니다.

 

 

 

다른 팀의 모습도 정말 그림 같네요, 파란 하늘과 너무 어울리는 광경, 이왕이면 패러글라이딩은 날씨가 화창한 날에 타는 것이 좋겠네요.

 

 

 

금오름 정상 가까이로 다가가 봅니다. 와우~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제 활공을 마치고 랜딩에 들어갑니다. 랜딩 지점에 가까울수록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금악리 마을 전형적인 제주의 마을 풍경입니다.

 

 

 

이곳 금악리 마을에는 아주 넓은 착륙장을 이처럼 갖고 있네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이곳은 금악리 마을에서 마을의 공터를 이용하여 직접 조성을 해줬다는데요, 마을에 있는 금오름이 패러글라이딩에 적합한 환경을 지닌 것을 알고 마을 차원에서 육성하기 위하여 조성했다고 합니다. 착륙장에는 착륙장을 비롯하여 초보들이 연습할 수 있는 활공 연습장과 건강증진실, 쉼터와 게이트볼장 등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착륙, 파트너가 패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른 팀들도 속속 착륙~

 

 

 

착륙장에서 바라본 금오름의 모습입니다. 저곳에서 이곳까지 활공으로 이동했다고 보면 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난생 처음으로 이용해 본 패러글라이딩, 새처럼 하늘을 날며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 어떠한 기분인지 생생하게 느꼈는데요, 무엇보다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은 자연경관을 지닌 제주도에서의 하늘이라는 것이 짜릿하고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타보지 않으실래요?

문의는 이곳으로 하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릴 겁니다. 저의 파트너였던 페친의 연락처를 공유 할게요~^^(010-7727-9418 차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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