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가장 편리한 캠핑장, 모구리 야영장

본격적인 여름 바캉스 철이 시작되면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비시즌에는 혼자 즐기는 백패킹이 주를 이뤘다면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가족단위의 캠핑객들이 눈에 띠게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때를 같이 하여 제주도가 캠핑여행객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전국 어느 곳 보다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박이나 야영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한라산 보호구역만 빼고는 제주도의 어느 지역을 가든 캠핑이 가능한 곳이 존재합니다. 한라산의 기운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천연림,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면 피서를 겸할 수 있는 계곡주변 야영, 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밤을 보낼 수 있는 해변 야영장은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를 처음 찾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운 것은 캠핑장에 대한 정보부재입니다. 나홀로 떠나는 백패킹이라면 큰 제약이 없겠으나 가족단위의 여행이라면 편의시설이 어느 정도는 보장이 되어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식수대와 화장실, 여기에 전기시설까지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 제주도에서 이 모든 것을 큰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몇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정보부재 상태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야영시설 한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처음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 중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의 야영장에서 낭만적인 밤을 보내며 제주도의 분위기에 젖어들곤 합니다.

바로 모구리 야영장인데요, 제주도의 동부지역에 있는 모구리야영장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곳이 아니고, 서귀포시에서 직접 운영을 하는 곳입니다. 제주도에는 이곳 모구리 야영장처럼 행정기관에서 운영을 하는 캠핑장이 몇 있는데요, 민간 캠핑장에 비해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대규모의 편의 시설과 저렴한 이용료에 있습니다. 단돈 몇 천원만 내면 누구나 마음 놓고 이곳에서 야영을 즐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곳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 안내판은 모구리 야영장에 있는 시설안내 현황판입니다. 제주도 있는 야영장 중에는 이곳처럼 규모가 큰 야영장은 없는데요, 시설안내에서 보듯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가능한 야영장입니다. 안내판을 자세히 보면 중복되는 번호도 보이는데요, 취사장과 화장실 등이 여러 곳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모구리 야영장은 취사는 마음대로 할수 있지만 장작화로대 만큼은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산림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반려견도 데리고 올수 없답니다.


모구리 야영장에 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사용 신청을 하는 겁니다. 창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요, 관리사물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가면 됩니다.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사용 신청을 하게 됩니다.


이용료는 1구획당 요금을 지불해야 하며, 사용신청을 하면 사용료 2,400원과 종량제 봉투비, 500원 합해서 2,900원을 지불해야합니다.


모구리 야영장에서 배포하는 안전수칙을 보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오늘밤 야영을 할 장소를 물색합니다. 일출봉영지, 산방산영지 등은 야영장을 큰 구획으로 나눠 놓은 것입니다. 텐트를 차에서 내리지 말고 장소를 먼저 정해 놓는 것이 편합니다.


굉장히 큰 규모의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오름 산책로가 있는 것도 큰 장점인데요, 아영장이 있는 이곳은 모구리오름이 있는 곳입니다. 주변에 있는 모구리 오름을 올라 보는 것도 아주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야영지 별로 이렇게 구획(사이트)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냥 편하게 사이트 공간 안에 텐트를 쳐도 되지만, 부득이 하게 잔디밭에 치고 싶다면 잔디에 텐트를 쳐도 무방합니다. 다만 배수로를 판다든지 잔디가 훼손될 수 있는 행위는 하면 안 됩니다.


야영지 주변으로는 간단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와 어린이 놀이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전기도 무료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안전수칙에서 보았듯이 전기사용량이 많은 전기난로나 전기장판 등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이 수레는 주차장에서 야영지까지 물건을 나를 때 아무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 후 제자리에 갖다 두기만 하면 됩니다.


쓰레기는 반드시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분리수거를 방법에 따라 하면 됩니다.   


제가 두리번거리면서 찾아 본 결과 일출봉영지 가장 위쪽이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정해진 사이트도 좋지만 이왕이면 잔디밭, 무엇보다 잔디밭 양쪽으로는 정자와 나무 탁자가 있어 아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정자에는 텐트를 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자에 앉으면 한라산을 비롯한 오름 군락이 한눈에 들어오는 기가 막힌 뷰가 펼쳐집니다. 앞에 보이는 곳은 취사장과 화장실입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 편리할 것 같습니다.


먼저 취사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주 넓은 공간에 수십 개의 수도가 있어 대규모의 야영객들도 수용이 가능하겠더군요.


화장실입니다.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봐둔 곳에 텐트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잔디밭이 약간의 경사가 있긴 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혼자 백패킹을 온 것이기 때문에 살림이 아주 단촐합니다.


평일이라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도 낭만을 즐기기엔 그만입니다.


슬슬 허기를 채울 시간입니다.


이동하면서 마트에 들러 사온 재운갈비, 이거 딱 두 조각인데요, 혼자 먹기엔 적당하겠더라고요.


요리를 하다 보니 어느새 땅거미가 지기 시작합니다.


한쪽에서 갈비를 볶고, 한쪽에선 햇반을 익히고 있습니다.


볶음 갈비에 가져온 김치를 썰어 첨가하니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햇반에 갈비로 저녁은 해결~~!


어느새 해가 완전히 떨어졌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정확하게 매직아워에 걸렸습니다.


만적인 밤이 깊어갑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라디오의 볼륨을 조금 올릴 수도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이곳 모구리 야영장의 가장 단점이 하나 있더군요.
바로 풍력발전기의 날개소리ㅜㅜㅜ
가능하면 풍력발전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텐트를 치는 요령이 필요해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겨우 잠을 청했네요.

-모구리 야영장 정보-

주소: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2960-1
이용방법: 선착순
운영기간: 연중무휴
운영시간: 제한없음
이용요금: 사이트당 2,400원
주차요금: 무료
 
세부정보
사이트형태: 지정사이트 및 잔디
캠핑카진입: 불가능
오토캠핑여부: 불가능
차량진입: 불가능
화로대사용: 장작 불가능, 숯 가능
해먹설치: 가능
화장실유무: 유
샤워시설: 유
전기사용: 유
매점유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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