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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제주항에 입항한 대형 크루즈, 직접 타보니

by 광제 201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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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에 입항한 대형 크루즈, 직접 타보니

대형 크루즈 스카이씨 골든 에라(Skysea Golden Era) 승선기

제주시내를 다니다 보면 외국인들이 단체로 관광을 하는 모습들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아직은 중국인을 비롯하여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들은 모두 크루즈 선사를 이용해 제주도를 방문한 크루즈 여행객들입니다. 제주도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은 매해 급증하여 올해에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제주도가 크루즈 관광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제주항에는 현재 대형크루즈 2척을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선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척 당 1,5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했을 경우, 3천명의 관광객의 동시간대에 제주시내를 관광하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내년의 계획을 보니 제주항에만 대형크루즈 선박 21척이 총 570회 방문한다고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단순계산으로 100만을 훌쩍 넘기는 숫자입니다. 



제주도는 2020년에 가서는 제주에 입항하는 크루즈 선박 횟수를 1000회로 정해 연간 1조2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정했답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관광객은 62만 명, 올해 100만 명 이상을 유치하고 2017년 140만 명, 2018년 170만 명, 2019년 200만 명, 2020년 230만 명이 제주를 찾게 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크루즈를 통해 제주도로 들어온다는 사실, 수치로만 보면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을뿐더러 대형 크루즈 한척에 수천 명의 관광객이 타고 온다는 사실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크루즈 선박을 직접 승선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제주도블로그기자단의 자격으로 승선해본 크루즈, 몇 시간에 불과했지만, 멀리서 보기만 했던 대형크루즈는 그야말로 신비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거 같아 그 후기를 공개합니다.     


터미널에서 보니 대형크루즈 한척이 국제항에 정박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방금 입항한 크루즈입니다. 크루즈 선박으로 가기 위해서는 오른쪽에 보이는 통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제주도에서 신고한 승선신고서, 5명의 기자단이 잠깐 동안 올라가서 취재를 하는 것 또한 이렇게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야 가능합니다. 우리가 오를 크루즈는 'Skysea Golden Era'라는 대형크루즈입니다.

제주항을 통해 들어오는 대형크루즈 선박은 모두 국가와 국가를 오가는 국제 루트이기 때문에 입출국 절차를 엄격하게 거쳐야합니다. 제주항에 있는 국제터미널까지는 누구나 오갈 수 있지만 터미널을 벗어나면 엄격한 보안 통제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한국 해운조합에서 발부하는 출입증도 패용을 해야 합니다. 또한 출입구에서부터 보안수속 과정은 철저하게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터미널에서 크루즈선석으로 가는 통로입니다. 이 통로를 통해 입출국이 동시에 이뤄집니다.


다시 크루즈에 오르기 위해서는 선사에서 발부하는 방문자용 명찰을 패용해야합니다.


매우 까다롭습니다. 터미널에서의 보안수속, 다시 크루즈에 오르면서 엄격한 보안수속을 거쳐야합니다. 국제선을 타기위해 국제공항에서 보안수속을 받는 것 보다 더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이제 준비 완료입니다.


우리 기자단이 오를 크루즈입니다. 이 크루즈는 스카이씨 크루즈 라인의 프리미엄, 스카이씨 골든 에라입니다.

먼저, ‘스카이씨 크루즈 라인’이라는 회사를 살펴보면, 이 회사는 중국 국적으로 세계1위의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의 자회사로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크루즈 여행을 시작한 회사입니다. 매년 우리나라에 관광을 오는 중국관광객의 절반이 씨트립을 통해 들어오는 만큼 상당한 수요층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크루즈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하선을 하고 있는데요, 한번 제주항에 입항을 하면 보통 6시간에서 10시간 동안 머무르게 됩니다. 관광객들은 그 시간동안 대형 버스에 나눠 타고 제주도 곳곳을 여행하게 됩니다. 물론 이들은 이곳에서 입국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곳은 중앙 로비에 있는 안내데스크입니다. 웬만한 특급호텔 프런트보다 규모가 큽니다.


이제부터는 이곳 크루즈 선사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크루즈 내부 곳곳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오늘 우리가 오른 스카이씨 골든 에라는 71,545톤의 대형크루즈입니다. 길이가 246미터에 폭이32미터, 어마어마하지요?

크루즈에 한 번에 태울 수 있는 승객 정원은 1,814명, 여기에 승무원이 800명가량 된다고 하니, 2,600여명을 태울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속력은 21.5노트라고 합니다.

3층부터 아래쪽은 기관실 등 직원들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이고, 4층부터는 객실과 레스토랑, 각종 바, 카지노와 수영장 등 굉장히 많은 시설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12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 승강기, 규모도 대단합니다.


먼저 객실을 살펴 볼 텐데요, 우리가 둘러볼 객실은 스위트룸으로 비교적 고급 룸에 속합니다. 복도의 모습도 아주 깔끔합니다.


이번에 안내를 맡았던 크루즈사의 미스~~~??모양입니다...실은 이름을 모릅니다. 물어보질 못했습니다.ㅜㅜ


더블베드가 놓여 있는 스위트룸 내부입니다. 여느 호텔의 스위트룸 못지않습니다.


호텔 룸에 비치되어 있는 편의도구들도 모두 비치되어 있습니다.


욕실의 모습입니다.


발코니를 통해 외부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승강기를 타고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까지 올랐습니다. 12층입니다.


12층에서 바라본 수영장 모습


11층에는 이처럼 수영장 시설이 있는데요, 이곳은 해수를 이용한 풀장이고요


이곳은 월풀입니다. 성인용과 어린이용이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풀장 옆에는 해수욕을 즐기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레스토랑도 있답니다.


갑판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갑판위에서 바라본 주차장과 국제터미널, 그리고 관제타워의 모습입니다.


가까이에는 사라봉, 멀리 삼양의 원당봉도 눈에 들어옵니다.


15층 맨 꼭대기 층에는 이처럼 농구장도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직원들이 가볍게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곳에는 농구코트 외에도 트램플린장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여기는 14층에 있는 미니골프장입니다. 총9홀 규모로 가상의 벙커도 있고, 워터해저드도 만들어져 있답니다. 이곳은 골프채를 무료로 빌려주고 아무나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는 선상카지노입니다. 내부의 사진을 좀 찍어보고 싶었는데, 직원이 말려서 못 찍었습니다. 사실 손님이 게임 중이 아니라면 찍어도 무방한데 말입니다.


여기는 시간제한이 있는 어린이 공간입니다. 틴파니티(Teenfinity)라는 놀이시설인데요, 12세부터 17세까지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양한 시설들이 있었는데 사진을 다 못 찍었습니다.


여기는 12층에 있는 전망대 라운지입니다.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져 있는 뷰티살롱도 있고요..


이곳은 간단한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화장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는 아무나 이용할 수 없는 피트니스센터입니다.


규모가 상당했는데요, 새벽5시부터 밤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11층에 있는 리도카페, 음식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11층에 있는 Sunset Bar, 일몰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7층에 있는 크리스탈룸입니다. 칵테일과 다양한 맥주, 노래방도 이용할 수 있답니다.


중앙홀, 중앙홀 주변으로는 선내 면세점이 눈에 띠는데요, 저곳에서는 다양한 명품브랜드의 제품들을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아주 독특한 분위기의 아이스바입니다. 7층에 있었는데요, 다채로운 칵테일쇼를 직접 보면서 한잔 할 수 있는 곳이라네요.


6~7층에 설치가 되어 있는 그랜드 시어터, 한마디로 대형극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상시적으로 화려한 쇼와 공연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조금 전에 소개했던 중앙홀 주변의 명품매장입니다. 유명 백화점의 복도를 걷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화려한 명품매장


이곳은 7층에 마련된 클럽라운지인데요, VIP들을 위한 공간이라도 보면 되겠습니다.


이곳에서는 각종 음료서비스도 제공되지만 이렇게 체스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라이브바입니다.


6층에 위치한 자스민파빌리언

6층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이곳은 그랜드레스토랑입니다. 한번에 1천 명씩 교대로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사한 테이블 위로 그림같이 펼쳐진 바다 풍경, 아직 이러한 고급(?)여행은 해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크루즈의 내부를 살펴보니 언젠가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집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한번쯤 떠나보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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