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뮤직페스티벌, 이틀 동안 제주에서 펼쳐진 환상의 하모니

양방언의 제주판타지, 국카스텐, 에픽하이, 윤하 열연

지난 주말 제주도에서는 힙합,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뮤직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번영로에 있는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 2016제주뮤직페스티벌이 그것인데요, 지난해까지는 하루 공연이었는데, 올해는 27일 토요일과 28일 일요일, 이틀에 걸쳐 진행이 되었답니다.

27일 첫날에는 오후 3시부터 ‘데이브레이크’를 시작으로 ‘울랄라세션‘, ’윤하‘의 공연이 펼쳐졌고요, 7시30분부터 '에픽하이'와 '인크레더블', '플로우식'의 컬래버레이션 메인 공연이 이어지면서 학생들과 젊은 층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28일 둘째 날에는 오후 2시부터 ‘오리엔탈쇼커스’, ‘소란’, ‘국카스텐’, ‘세사르 로페즈 & 아바나 엔셈블레’, ‘전제덕’의 공연에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뮤직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양방언의 무대 ‘2016 제주판타지’가 열렸습니다.



이틀 모두 짧은 시간에 펼쳐지는 무대가 아닌, 한 코너 당 보통 40분 이상 이어지는 독특한 공연으로 콘서트를 한꺼번에 몰아서 같은 장소에서 즐기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타이틀에 걸맞게 장시간 동안 이어지는 축제 형식의 공연이다 보니 현장에서는 돗자리와 텐트 등 이색적인 볼거리들도 등장을 하였습니다.

가을비가 내리면서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아주 많은 인파가 음악축제의 현장을 찾았는데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무려 1만6670명의 관객이 제주돌문화공원 야외특설무대에 모인 것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이 중에 제주도민이 1만1500명, 나머지는 관광객인데요, 외국인 관광객도 천명 이상이 찾았다고 합니다.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들어갈 볼까요?


음악축제가 열린 제주돌문화공원은 중산간 번영로에 위치해 있어서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이틀 동안 주변이 극심한 체증을 불러올 정도로 차량들이 많이 몰렸답니다. 이렇게 큰 행사가 도심지에서 열린다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체증을 불러올 텐데,  그나마 외곽지에서 열려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제주돌문화공원은 평소에는 성인의 경우 5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지만 뮤직페스티벌이 열리는 이틀 동안은 무료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이런 기회에 돌문화공원 이곳저곳을 살펴보면 좋을듯합니다.


제주뮤직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의 손목에 일일이 채워줬던 손목밴드, 제주도민과 관광객은 다른 색깔이었는데요, 나중에 관람객 집계를 내는 데에도 소중한 데이터로 쓰입니다.


페스티벌은 돌문화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렸는데요, 현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쉼 없이 이어집니다.


특설무대가 마련된 야외잔디광장입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급격하게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옷차림도 많이 두터워졌고요, 오랜 시간 공연을 즐겨야 하기에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있는 사람들도 아주 많습니다.


한쪽에서는 이렇게 가족단위로 출동을 하여 텐트를 쳐 놓고 있는 이색적인 광경도 목격이 됩니다. 취사행위는 할 수 없지만, 먹거리를 싸들고 이렇게 소풍을 온 기분으로 즐겨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내년에는 저도 고민한번 해보는 걸로..


주 무대 외에도 이렇게 돗자리 관객들을 위해 대형 모니터가 따로 설치가 되었는데요, 현장의 생생한 음을 들으면서 앉아 있다 보면 주 무대 못지않은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더군요.


잔디광장에는 제주도의 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홍보부스도 마련이 되어 있고, 간단하게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다보니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장난이 아닙니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최를 하는 행사지만 MBC에서 주관을 맡고 있어 행사진행과 방송 녹화는 MBC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국카스텐의 베이스를 맡고 있는 김기범이죠? 잠깐의 시간을 이용하여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양방언씨와의 기념촬영입니다. 역시 팬서비스가 남다른 양방언씨는 틈을 내어 관객들이 앉아 있는 곳으로 다가와 상당한 시간동안 팬들과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양방언은 이번 행사의 총감독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제주뮤직페스티벌 대미를 장식한 코너인 ‘제주판타지’를 열연한 양방언은 피아니스트이자 음악프로듀서이며, 제주 출신 아버지에 신의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제주인입니다. 독특한 이력을 배경으로 감성을 자아내는 음악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 무대의 모습입니다. 주 무대에서는 ‘소란’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관객들의 호응이 정말 대단합니다.


소란의 공연모습입니다.


잠시 후 이어진 국카스텐의 공연 모습


역시 예상한데로 연령대를 초월하여 국카스텐에 열광하는 팬들이 아주 많습니다.



국카스텐 하연우씨의 열연, 하현우는 MBC 복면가왕 9연승의 기록을 세운 음악대장의 주인공이기도 하지요.


국카스텐의 공연이 끝나고 잠시 뒤 제주돌문화공원의 하늘연못에 마련된 주대에서는 전재덕씨의 무대가 펼쳐졌는데요, 시각장애를 극복한 하모니카 연주가로서 한 뼘 하모니카의 위대한 울림을 이곳에서 보여줬습니다.


연못 위 하늘에 떠 있는 구름까지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냈는데요, 하늘연못 위 물위에서 펼쳐지는 그림 같은 장면을 몇 장 소개해드립니다.


전재덕의 하늘연못 하모니카 공연 다음으로는 대미를 장식 할 양방언의 제주판타지가 이어졌는데요, 날씨가 급격하게 어두워지면서 기온도 뚝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하일라이트를 보기위한 관객들은 자리를 떠날 줄 모릅니다.    


이번 제주뮤직페스티벌의 대미인 ‘제주판타지’공연이 주 무대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피아노 연주의 신세계를 보는 듯 했던 양방언의 무대, 양방언씨는 이번 음악 축제에 앞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크로스오버를 할 생각.”이라며 “힙합, 록, 재즈 등을 결합해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음악페스티벌에 국한하지 않고, 경계를 넘어 무한한 가능성으로 확장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중.”이라고 얘기했는데요, 내년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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