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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

제주도의 겨울철 명소, 붉은 정원을 이룬 위미 동백군락지

by 광제 2016.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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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겨울철 명소, 붉은 정원을 이룬 위미 동백군락지

"수천 평의 붉은 정원, 애기동백 군락지"

-애기동백 군락지는 바로 지금부터
-홍동백 군락지는 1월은 되어야 

해마다 이 계절이 되면 여행자들에게 주목을 받은 동네가 한곳 있지요. 바로 서귀포시에 있는 위미리 마을입니다. 위미리에는 마을을 대표하는 것으로 봄에 벚꽃이 유명하기도 하지만 겨울에는 붉은 빛의 동백으로도 더 유명한 곳입니다.

차를 몰고 위미로 마을로 들어서면 곳곳에 동백이 참 많은데요, 동백나무와 참 인연이 많은 마을이란 것을 한눈에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위미리 마을처럼 전국적으로도 동백이 유명한 곳이 많지만 역시 꽃소식은 남쪽부터지요? 그래서 따뜻한 기후를 자랑하는 서귀포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동백마을 위미리, 위미리에는 아주 규모가 크게 조성된 동백 군락지가 두 곳이 존재하는데요, 두 곳 동백의 종류는 조금 다릅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제주도 기념물 동백군락지는 홍동백 군락지로 지금은 조금 이르고 12월말에서 1월초가 되면 활짝 만개를 합니다.

동백나무는 제주어로 ‘돔박낭’이라고 합니다. 이곳 위미리 돔박낭숲은 130여 년 전 위미리 여성 현맹춘 할머니에 의해 조성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이곳은 암반 투성이었던 곳, 알뜰하게 모은 돈으로 구입한 5천여 평 황무지에 한라산에서 동백씨앗을 따다 뿌렸는데, 지금은 울창한 숲을 이루고 많은 사람들에게 명소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남제구군(지금의 서귀포시)은 지난 1982년 현맹춘의 뜻을 기려 동백숲을 제주기념물 제39호로 지정했습니다.

또 한 곳은 종류가 조금 다른 애기동백군락지입니다. 앞서 소개한 홍동백군락지에서 조금 동쪽으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무려 1천300평의 넓은 공간에 애기동백을 심어 군락을 조성한 곳입니다. 비로 지금 이곳에 가면 애기동백이 활짝 피었습니다. 애기동백은 10월에서 12월까지 개화를 하는데, 약 1주일 정도 뒤에 가면 환상적인 그림이 펼쳐져 있을 거 같습니다.
 
이곳은 사유지로서 애기동백군락을 가꾸고 일반에 공개한 대표적인 곳인데요, 성인의 키를 두배 이상 훌쩍 넘기는 커다란 애기동백 나무들이 붉은 꽃을 매달고 있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그 곳으로 안내를 합니다.

애기동백군락지로 발길을 옮기기 시작하면 어렵지 않게 동백나무 군락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가면 붉게 꽃을 피우고 있어 더욱 쉽게 눈에 띱니다. 감귤나무와 비닐하우스 사이 둥글둥글 가꾸어진 동백나무 군락이 보입니다. 동백꽃도 활짝 피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저도 어렵게 이곳을 찾아갔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오는지 정말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많았습니다.


애기동백 군락입니다. 얼핏 봐도 4~5미터는 족히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조금 덜 핀 상태, 12월 중순쯤 되면 아주 환상적인 그림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잘 가꾸어진 동백나무들이 1천300여 평 공간에 빼곡히 심어져 있습니다.


애기동백의 꽃말은 ‘겸손한 아름다움’입니다. 광택이 나는 잎과 겨울에 피는 화사한 꽃이 매우 아름다운데, 상록성이다 보니 한 겨울에도 싱싱한 잎을 볼 수 있어서 관상용으로 많이 식재를 합니다.


꽃잎이 떨어지는 형태도 종류별로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지금 보는 애기동백은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지는 반면, 앞서 소개한 홍동백은 꽃송이가 통째로 떨어집니다.


아직 3분의1도 피지 않은 모습이 이 정도인데, 완전히 만개를 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만개할 때쯤에 한 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애기동백 군락지를 입구에서 본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애기동백 군락지를 찾아가는 방법은 다소 어려운데요, 도로에서 어느 쪽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저도 한참만에야 찾았습니다.


자동차 하나가 겨우 들어 갈수 있는 골목입니다. 차는 절대로 끌고 들어가면 안 됩니다.


조금만 걸어서 안으로 들어가면 동백군락지로 보이는 숲이 눈에 들어옵니다.

번지수를 찍어주면 쉽게 찾아가겠지만 이곳은 홍동백군락지처럼 일반에 자유롭게 공개되어 있는 명소가 아니라 개인사유지라서 자칫, 사람들이 몰리면 주변 민가와 농가에 피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소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꼭 필요하신 분은 비밀메시지로 문의하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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