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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추석 연휴에 가볼만한 제주도 메밀꽃 명소3

by 광제 2017.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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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가볼만한 제주도 메밀꽃 명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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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추석여행지"

-보롬왓 메밀밭(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송당리 메밀밭(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오라동 메밀밭(제주시 오라동)

10일간의 긴 연휴는 아마도 사상 처음인 것 같은데요, 해외로도 많은 분들이 여행을 떠나겠지만 제주도에도 상당히 많은 여행자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바야흐로 가을, 억새와 단풍으로 대변되는 계절이지만 단풍은 아직 이르고요, 억새는 조금씩 물들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선을 모으고 있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메밀꽃입니다.

메밀꽃은 꽃을 피우고 질 때까지 한 달 정도 유지가 되기 때문에 추석 연휴를 넘어서도 이어질 것 같은데요, 연휴에 고향을 찾았거나 여행을 오신 분들에겐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의 메밀에 대해서도 좀 알고가면 좋을 듯한데요, 제주도는 전국 메밀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메밀 농사를 많이 짓는 지역이기도합니다. 차를 타고 중산간 지역을 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눈에 띠는 것이 메밀이기도 합니다.

또한 메밀은 일 년에 이모작이 가능한 농작물이어서 봄과 가을에 재배를 하며, 파종을 하고 나서 40일이면 꽃을 피우는 빠른 성장을 보여주는 농작물이기도 합니다.

소규모로 재배를 하는 곳도 많지만, 제주도에는 메밀바다를 연상케 할 정도로 대규모로 재배를 하여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도 여러 곳 있습니다. 농가소득을 위한 재배가 우선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을 불러 모아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의 효과를 보기 위한 목적도 있는 곳입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제주시 오라동의 메밀밭과 표선면 성읍리의 보롬왓을 들 수 있는데요, 보롬왓은 봄철에 메밀을 재배했던 곳인데, 이번에는 가을에도 메밀꽃을 피워 축제를 열고 있네요. 여기에 구좌읍 송당리 마을에도 대규모의 메밀밭을 일반에 공개하여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암튼, 메밀꽃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분산효과 등 나쁠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 세 곳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사진은 며칠 전에 찍은 뜨끈뜨끈한 사진들이니 참고 바랍니다.

1. 보롬왓 메밀밭

주소: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3229-4번지

먼저 성읍리에 있는 보롬왓 메밀밭입니다. 올봄에도 메밀꽃을 주제로 한 축제를 열었는데 이번 가을에도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9월29일부터 10월5일까지인데, 메밀꽃은 그 이후에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사진 몇 장을 보여드릴게요. 

3만여 평의 대지를 자랑하는 이곳 보롬왓은 봄 메밀을 재배했던 곳이었고, 6월에는 수국길을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곳입니다.

수 만평 대지가 눈이 내린 듯 온통 하얗습니다. 가을 축제를 열기 위한 준비는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메밀꽃밭 옆으로는 메리골드 꽃밭을 조성해 놓아 포토존을 제공해주고 있고 잔디 광장에는 예전에 없던 양도 두 마리를 데려다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2. 송당리 메밀밭

주소: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64-4번지

이곳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오름인 아부오름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백약이오름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이곳에서도 축제가 열렸는데요, 바로 지난 주말에 짧게 열려서 지금은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없지만 메밀밭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동이나 보롬왓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메밀꽃밭에서 낭만적인 추억을 쌓기에는 부족함은 없어 보입니다. 1만3천여 평의 공간에 하얀 메밀이 가득, 조금 거친 게 흠이긴 하지만 메밀꽃밭 사이로는 길을 터놓아 걸어볼 수 있도록 하였고요, 마차와 벤치 등을 배경으로 사진도 담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오라동 메밀밭

주소: 제주시 연동 산132-2번지

이곳은 9월9일부터 10월10일까지 메밀꽃을 주제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라고 해서 화려한 행사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런 기대는 접는 것이 좋을 듯하고요, 하얀 눈이 내린 듯 아름다운 꽃밭을 선사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라동 메밀밭은 제주도에선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봄에는 청보리를 재배하여 사람들을 유혹하고 가을에는 이처럼 하얗게 메밀꽃을 피워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보여주는데, 그 규모가 무려 30만평이나 된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약60% 정도의 꽃을 피웠었는데요, 지금쯤은 만개를 하여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또한 추석 연휴에도 메밀꽃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밀밭을 구경하기 위해선 주의할 점도 있는데요, 보롬왓 메밀밭은 도로에서 벗어난 곳이라 괜찮지만, 오라동과 송당리는 차들이 많이 왕래하는 산록도로변이라 주차장으로 진입하고 나가는 과정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부디 사고 없이 안전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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