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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카페

가성비 최고인 제주도 회전초밥 집 4곳 직접 비교해보니

by 광제 2018.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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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고인 제주도 회전초밥 집 4곳 직접 비교해보니


“제주에서 회전초밥 집을 찾는 분들을 위하여”

후덥지근한 요즘 관공서나 은행 같은 곳엘 들어가면 더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어서 아주 좋은데요, 은행보다 더 시원하게 냉방을 하는 곳이 바로 초밥집입니다. 자칫 초밥의 주재료라고 할 수 있는 생선이 물러지면 안 되기 때문에 실내의 기온을 가능한 시원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초밥집이 유난히 인기더군요. 초밥은 겨울에 먹어야 제 맛이라고 하는데, 시원한 식감 때문인지 여름에 더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주도에서는 최근 들어 회전초밥집이 인기네요.

정해진 종류에 딱 제공되는 것만 먹을 수 있는 일반 초밥 집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맛보고 금액까지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기에 가성비 차원에서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파고들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저 또한 회전초밥집의 매력에 빠져서 최근 제가 살고 있는 제주시 주변으로 네 곳의 회전초밥 집을 다녀봤는데요, 제가 이용하면서 느꼈던 나름대로의 장단점들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맛집 포스팅을 할 때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맛이란 것이 지극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제 입맛이 정답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고, 또한 절대로 믿어서는 안 되며 단지 참고 사항으로만 알아두시면 고맙겠습니다.  

사람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초밥재료 중에서 생선의 신선도와 질을 먼저 따지는 사람이 있겠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초밥에서 맛을 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밥의 간을 얼마나 적당하게 했는가와 제대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꼬돌꼬돌한 정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바로 이런 부분들, 첫째로 밥맛이 어떠한지, 생선의 신선도와 질은 어떠한지,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직원의 친절도와 접근성은 좋은지, 주차를 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서 제가 느꼈던 부분들을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장소는 제주시내에서 많이 알려진 곳으로 신제주권 두 곳, 그리고 구제주권 두 곳입니다.

1. 쉐프의 스시이야기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61-9
연락처: 064-745-7785
영업시간: 11:30 – 21:30
Break time 14:30~17:00(주말15:00-17:00)
휴무: 매주 월요일

먼저 가장 최근에 다녀온 곳 쉐프의 스시이야기를 먼저 소개할게요. 신제주 지역에 이렇게 소문난 곳이 있는 줄 미처 몰랐던 곳, 하지만 도심지 한복판에 있어서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나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위치가 다름 아닌 신제주에서 혼잡하기로 유명한 제원사거리 근처, 미리 스캔을 해본 결과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동하면 쉽겠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는 차를 공영주차장으로 몰았습니다.

차를 세우고 걸어서 이동을 하는데, 큰길 건너에 바로 찾던 그 집, 그런데 횡단보도가 없어서 약2~3백 미터는 돌아온 듯합니다.

스시집 앞에 도착해 보니, 예전에 자주 다녔던 술집과 같은 건물이었네요.ㅋㅋ요기에 스시집이 있는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자~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소문으로 듣기에는 이곳도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선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이상하리만큼 밖이 조용하더라고요, 근데 웬걸, 안으로 들어가 보고서야 알았네요. 안에서 번호표를 받고 의자에 앉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

손님들이 들어오면 직원들이 하나같이 큰소리로 안내를 합니다. 직원들 표정하나만 봐도 단번에 알 수 있죠. 매우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핏 봐도 회전 테이블에는 약 15명 정도, 그냥 4인용 테이블이 3개 있었구요. 보통 한 30분은 기다릴 각오로 가야겠더군요.

접시 당 가격은 색깔로 구분하며 가격이 다릅니다. 골드색 접시는 1900원, 핑크빛 접시는 1700원, 노란색 접시는 1500원입니다. 가격이 다르다 보니 확실히 초밥 종류에서도 차이가 느껴집니다. 대부분 비싼1900원짜리 접시에만 손이 간다는...

대체로 생선의 신선도는 양호한 편이었구요, 스시의 맛을 좌우하는 밥맛은 좀 질었다는 느낌입니다. 스시는 밥이 좀 꼬돌꼬똘 해야 개인적으로 좋은데요, 이런 부분들은 매일 미세하게 차이는 있겠지요?

눈에 안 보이는 스시는 따로 요청하면 되고요, 시스위에 다른 요리도 따로 주문하면 10분 이내로 제공이 된답니다. 저희들은 다른 요리는 먹어보질 못했고 소바 하나를 먹어봤는데 맛은 별로더라고요.

▣총  평
생선의 질 ★★★★★★★(70점)
생선의 신선도 ★★★★★★★★(80점)
밥맛 ★★★★★★(60점)
스시 외 요리 ★★★★★(50점)
직원의 친절도 ★★★★★★★★★(90점)
이용 편의 ★★★★★(50점)
접근성 ★★★★★★★★(80점)
주차 ★★★(30점)
대기시간 20~30분
가격 1500~1900(접시색깔구분)

2. 스시광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1326
연락처: 064-749-3373
영업시간: 11:30~21:30
Break time 15:00~17:30
휴무: 없음

같은 신제주 지역에 있는 스시광입니다. 한라수목원 입구에 있다고 하여 주차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 맞았습니다. 한라수목원으로 들어가다가 왼쪽에 조성 된  수목원길로 들어서면 스시광 안내판이 보입니다.

스시광 주변으로는 돼지고기 집도 있고 발마사지샵도 있고, 카페도 있는데요, 다 같은 분이 운영을 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스시광이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 그런지 이런저런 이벤트도 많이 하더라고요.

일단 안으로 들어서면 실내가 매우 넓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제야 문을 연집이라 그런지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고요, 한 가지 독특한 점은 제주시내 다른 곳에서 없는 주문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점입니다.

회전테이블 위에 있는 접시는 맘껏 들고 먹어도 되고요, 테이블위에 보이지 않는 스시나 요리는 따로 주문을 하면 기차처럼 생긴 녀석이 빠르게 배달을 해준답니다.

접시는 색깔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다른 곳에 비해서 가격의 차이가 심한 편인데요, 질 좋고 맛있는 스시가 비싼 접시에 담긴다는 점을 생각하면 토탈 비용이 만만치 않게 나오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곳에서는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슬기롭게 요령껏 주문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다양히 준비된 요리들 중에 하나를 먼저 주문해서 먹으면 아무래도 스시를 덜 먹게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참고로 스시 외에 요리들은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총  
생선의 질 ★★★★★(50점)
생선의 신선도 ★★★★★★(60점)
밥맛 ★★★★★★★(70점)
스시 외 요리 ★★★★★★★★★(90점)
직원의 친절도 ★★★★★★★★★(90점)
이용 편의 ★★★★★★★★(80점)
접근성 ★★★★★★(60점)
주차 ★★★★★★★★(80점)
대기시간 없음
가격 1500~4500(접시색깔구분)

3. 미카도스시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2동 1765-9
연락처: 064-726-4279
영업시간: 11:30~21:30
Break time 15:00~17:00(주말은 없음)
휴무: 매주화요일

이제는 구제주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좀 멉니다.ㅋㅋ 근처에 제가 좋아하는 스시집이 마침 휴무일이라 궁여지책으로 알아보고 찾아갔던 집이 바로 미카도스시입니다. 나름 괜찮은 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더군요. 제주시 시청점을 낸지는 얼마 안 된 듯합니다.

알다시피 제주시청 인근은 주차전쟁을 치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청에 유료주차장이 있지만 그마저도 빈곳이 없을 때가 많고요, 골목으로는 아예 차를 세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저는 미카도스시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개인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동을 했습니다.  혼잡 지역이지만 주소만 알면 찾는 데에는 큰 불편이 없고요, 미카도스시는 2층에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면서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집들은 직원들이 대부분 친절한데요, 이곳은 좀 의외더군요. 테이블로 안내하는 직원 말고는 다들 어떻게 왔냐 하는 눈초리로 쳐다본다는..

암튼 먹자고 들어왔으니 자리를 배정받고 앉았습니다. 끼니때가 되면 이곳도 사람들이 몰린다는데요, 그닥 많이 기다리지는 않을 듯합니다.

다른 곳에 비해 강점이라면 모든 접시가 1500원으로 일괄 적용하기 때문에 가성비에선 가장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스시의 질이나 맛도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요? 참고로 스시 외에 소바는 제가 다녀본 스시집 중에서 가장 맛이 있었고, 포장을 하는 경우 접시 당 2천원을 받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총   평
생선의 질 ★★★★★★(60점)
생선의 신선도 ★★★★★★★(70점)
밥맛 ★★★★★★★(70점)
스시 외 요리 ★★★★★★★★★(90점)
직원의 친절도 ★★★★★(50점)
이용 편의 ★★★★★★★★(80점)
접근성 ★★★★★★★★(80점)
주차 ★★★(30점)
대기시간 없음
가격 1500       

4. 스시도모다찌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2동 1772-3
연락처: 064-901-2888
영업시간: 11:30 – 21:30
Break time 14:30~17:00(주말15:00~17:00)
휴무: 매주월요일

개인적으로는 가장 맘에 드는 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시도모다찌에 가려면 단단히 맘을 먹어야 합니다. 찾은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일단 끼니시간 대에 찾는다면 최소 40~50분은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합니다.

또한 위에 소개한 미카도스시처럼 주차를 하는 데에 애를 먹는 곳입니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접근을 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겠지요. 저는 이곳을 이용할 때 근처에 있는 개인유료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스시도모다찌는 2층에 있습니다. 올라가는 계단도 매우협소해서 어떻게 이런 곳에서 식당을 하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얼마나 협소했으면 기다리는 사람들이 전부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기다릴까요.

이용 편의가 협소한 반면 직원들은 매우 친절한 편입니다. 식당 입구에 있는 칠판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어두면 수시로 나와서 체크를 하고 이름을 불러줍니다. 위에 소개한 집들도 마찬가지지만 회전초밥집은 회전율이 매우 좋아서 생각보다는 빨리 부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스시도모다찌 내부 또한 아주 협소합니다. 겨우 한사람이 드나들 공간만 남겨놓고는 회전 테이블에 사람들이 둘러 앉았는데요, 4인용 테이블도 몇 개는 있어서 가족이나 여유롭게 드실 분들은 이곳에 앉으면 좋을 듯하더군요.

스시의 질이나 종류, 신선도와 맛은 아주 괜찮은 편입니다. 오래 걸려 주문한 소바는 좀 아닌 것 같고요, 다음에 가면 다른 요리들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총   평
생선의 질 ★★★★★★★★★(90점)
생선의 신선도 ★★★★★★★★★(90점)
밥맛 ★★★★★★★★(80점)
스시 외 요리 ★★★★★(50점)
직원의 친절도 ★★★★★★★★(80점)
이용 편의 ★★★★(40점)
접근성 ★★★★★★★★(80점)
주차 ★★★(30점)
대기시간 40~50분
가격 1700 

네 곳에 따로따로 적어둔 총평은 읽기 쉽게 표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지금까지 제주시내에 있는 회전초밥 집 네 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앞서도 언급을 했지만 맛이란 것이 너무나 주관적이어서 모든 분들의 입맛과는 분명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틀린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제가 다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오해 없길 바라며 맛있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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