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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 올 레

올레길에 펼쳐진 운치의 겨울바다

by 광제 2009.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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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에서 만난 겨울백사장

-한 개의 올레코스에 백사장이 무려 10여 곳-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바닷가, 그리고 새하얀 백사장, 비록 겨울이지만 조금은 쓸쓸함이 느껴지는 백사장에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듣고 있다 보면 지금껏 쉽게 느낄 수 없었던 초겨울바닷가의 묘한 분위기 덩달아 휩쓸리게 됩니다.

겨울바다의 묘한 분위기를 가슴으로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다는 제주올레 10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제주올레10코스는 화순해수욕장에서 모슬포의 하모체육공원까지의 15.5km에 이르는 코스인데, 서귀포 인근에 있으면서도 바닷가의 분위기가 가장 두드러지는 코스입니다.

남쪽바다의 특징으로 기암절벽, 주상절리, 깊은 해수면 등으로 이뤄진 서귀포 인근에 비해 신기하게도 이곳 화순지역에는 그런 깎아지른 절벽보다는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퇴적층이 해안으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앞서 말한 하얀 백사장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겨우 15.5km에 불과한 올레10코스 구간 중에서 백사장을 드러내는 바닷가만도 무려 10여 곳에 이르다 보니 한마디로 백사장으로 이뤄진 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교롭게도 해수욕장에서 시작하여 해수욕장으로 끝나는 제주올레10코스, 경로 또한 잠시도 바닷가를 벗어남이 없이 해안으로만 이어집니다.

제주도 겨울바닷가를 분위기를 오래도록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은 분이라면 주저 없이 이곳으로 달려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애인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말입니다.  초겨울 분위기의 운치 가득한 제주올레 10코스의 백사장 모습들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 사계해수욕장

ⓒ ATV체험장에서 본 황우치해변

                  ⓒ 화순해수욕장

ⓒ 소금막 해변

ⓒ 가장 아담했던 이름없는 해변

ⓒ 황우치

ⓒ 산방연대에서 본 황우치

ⓒ 용머리, 용해마을 해변

ⓒ 하모1리 검은모래 해변

ⓒ 하모2리 하모해수욕장

제주올레10코스의 구간에서 만날 수 있는 백사장은 무려 10여 곳, 시점과 종점으로 화순해수욕장과 하모해수욕장이 버티고 있으며 그 정점에 사계해수욕장이 자라잡고 있습니다.
그사이로 그 옛날 염전을 조성하여 소금을 생산했다는 화순의 소금막을 비롯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하고 있지만 급격하게 깊은 수면을 갖고 있어 해수욕장의 기능을 잃어버린 슬픈 백사장인 황우치 해변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새하얀 백사장에서 황금빛 백사장, 검은 모래 백사장까지 갖가지의 색을 갖고 있는 것도 신기한 모습 중에 하나입니다.

* 이 포스트는 [Daum블로그]에 링크되어 스크랩이 가능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파르르의 한라산과 제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파르르의 제주올레]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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