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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어쩌다 이 지경까지, 막걸리병도 투척하는 아파트

by 광제 201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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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창밖으로 막걸리까지 버리는 황당한 이웃

-20년 아파트 생활, 보기 드물게 불편했던 안내문-


아파트라는 생활공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곳이라 불편한 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요.

한정된 공간에 수십 가구가 들어서 있는 콘크리트 건물.
이제는 익숙한 주거문화로 자리를 잡았지만,
초창기에는 닭장이라는 우스개소리도 들어야 했었지요.

하지만 저도 이런 아파트에서 생활을 한지 벌써 22년째입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기에 지켜야 할 에티켓도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엘리베이터 예절, 주차예절, 개인프라이버시, 층간소음 등등
하나하나 끄집어내려 하면 끝이 없을 것 같은데요.



며칠 전에는 집으로 놀러온 조카 녀석이 먹고 난 과자 봉지를 베란다 창밖으로 던지려는 것을 발견하고는 단단히 혼을 낸 적이 있답니다.

비닐봉지 하나 창밖으로 날아가는 것 별 거 아닐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무의식중에 쓰레기를 창밖으로 벌이는 안 좋은 습관은 초기부터 잡아줘야 한다는 생각에서였지요.

얼마 전에는 아파트 게시판에 황당한 경고문 하나가 붙은 적이 있답니다.

세대 내에서 베란다 창문을 통하여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내용인데요...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하여 실제로 피해를 당한 사람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으면, 안내문까지 써붙이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아닌게 아니라,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보니 정말 황당하더군요.
이 정도면 쓰레기가 아니라 오물투척에 가깝다고 할수 있겠더군요. 

아이들이 무심결에 버리는 과자봉지 정도의 가벼운 것들이 아닙니다.
알다시피 담배꽁초를 밖으로 버리는 일은 비일비재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막걸리 병, 가래침. 황당한 투척물들"
먹걸리병은 분리수거 대상인데, 겨우 막걸리 먹고...
뒷끝이 심하시군요. 사람을 분리수거해야 할 판입니다.


-오죽했으면 안내문을-

누가 보더라도 어른들의 손으로 버렸을 것으로 생각되는 물건들.

담배꽁초에 음식물쓰레기,
무엇보다도 막걸리병 투척에 가래침을 뱉는 일까지 벌어진다니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의 차주 입장에서는 얼마나 기가 막힐까요.

그나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니 다행이라 여겨야 할까요.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제발, 창밖으로 쓰레기를 비롯해 무엇이든 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주변이 더러워지는 것은 둘째 치고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겠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천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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