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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제주여행, 최남단 제주의 눈부신 봄 풍경

by 광제 201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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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최남단 제주의 눈부신 봄 풍경

어제는 봄기운이 완연한 날이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해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안덕면 사계리 인근을 다녀왔는데요....

이곳 사계리에는 제주도에서도 절경으로 꼽히는 산방산이 우뚝 솟아있어
유난히 빼어난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이곳 산방산을 중심으로
봄기운을 선사하는 노오란 유채꽃들이 활짝 피어 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었답니다.


아직 추운겨울이 채 가시지 않은 2월에 노란 유채꽃이 피어있는 풍경을 보니,
정말 봄이 온것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그 눈부신 풍경을 사진으로 소개해드립니다.


이곳은 제주도 해안도로 중 아름답기로 소문난 형제해안로입니다.

갈 때마다 이국적인 풍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기도 하지만,
봄이 오는 계절에는 유난히 눈부신 모습으로 다가오네요.


달리는 내내 앞바다에는 형제섬이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가파도와 최남단 마라도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하늘은 한 점의 구름조차도 없는 맑은 하늘...

오히려 이럴 때는 뭉게구름이라도 둥둥 떠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합니다.

너무나 눈부신 모습에 가던 길을 멈출 수밖에 없었답니다.

산방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형제해안로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송악산에 이르는 해안도로입니다.
아마 제주도에서 가장 이국적인 풍경의 드라이브코스가 아닐까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을 갖고 있는

'사계리'라는 마을은 제주도내에서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장 많은 마을이기도합니다.


아직은 유채꽃이 피는 계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곳 산방산 근처에는 제주도 봄의 전령사인 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제주의 봄을 알리는 유채꽃이 활짝 피어,
계절을 잊은 것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내막을 알고 나면 그리 신기한 것도 아니지요.


이곳은 우뚝 솟아있는 산방산이 빼어난 배경이 되어
노란 유채꽃 물결은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가는 길가에 있는 유채 밭,
이 밭에는 이른 봄이 되면 다른 농사를 짓는 것보다 유채를 파종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배경을 제공하여 얻는 관광수입이 오히려 짭짤한 수입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피어난 유채꽃은 바로 교배종 유채씨앗입니다.
다른 곳보다 이른 봄에 유채꽃을 피워 시선을 모아보자는 것이지요.
비슷한 곳으로 성산일출봉 인근이 있답니다.





할머니들은 유채꽃 물결을 즐기고 사진을 촬영하는 댓가로 1천원의 요금을 받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런 광경을 보고 '유채꽃밭에서 사진 좀 찍는 것 같고 돈을 받는다.'고 비난하기도 하지만
할머니들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그리 비난할일도 아닙니다.



결국에는 단돈 천원으로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잠시지만
그 분위기에 추위도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그리 아까운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정을 알고 주저 없이 유채꽃밭으로 뛰어 듭니다.
화사한 봄꽃 향기와 함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최남단 제주도의 유채꽃 풍경과 함께 기분좋은 봄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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