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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막바지무더위, 찜통차량 한방에 온도 내리는 비법

by 광제 201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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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무더위, 찜통차량 한방에 온도 내리는 비법

올여름 무더위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처서가 지나야 좀 선선해 지려나요.
여전히 무더위가 꺾이지 않을 기세입니다.

이제 막바지라는데, 요즘 날씨,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도 바깥기온이 35도에서 36를 오르락내리락 하더군요.
조금 덥다 싶으면 37도는 보통입니다.

이런 날씨 일수록 자동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고역인데요,
출근하면서 아침에 세워놓은 차량,
하루 종일 땡볕을 맞아 저녁 시간에 퇴근을 하려고 보면 아주 한증막으로 변해버린 경우 많을 겁니다.

여름이라 해가 빨리 떨어지기나 하나,
하루 종일 바깥에 세워 두었던 차량 안은 사우나의 한증막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자동차문을 열자마자 엄습하는 뜨거운 열기, 자동차에 오르기가 정말 두려운데요,
이럴 때에는 간단한 조치만 해주면 차량 안에 있던 뜨거운 열기를 쉽게 방출시킬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올 여름 내내 자동차에 오르기 전 이 방법으로 효과를 톡톡히 봤는데요,
이미 검증이 된 사실이라 아는 분들도 많을 테지만 그래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알려드립니다.
막바지 무더위, 찜통 차량 순식간에 온도 식히는 요령입니다.



무더위가 막바지라는데, 불볕은 여전합니다.
우리나라의 기후가 언제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점 아열대 기후로 바뀌어 간다는데,
정말 요즘 같은 무더위면 아열대 기후가 피부로 느껴지네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차량 안, 운전석에 앉아아보니 숨이 턱 막힙니다.




이건 요즘 툭하면 나타나는 평상이 기온입니다.
외부의 기온이 이렇게 37도를 오르 내리는 게 기본이 되어 버렸네요.




며칠 전에는 차량안의 몇 도까지 오르는지 한번 실험을 해봤습니다.
햇볕을 가장 많이 받는 대시보드 위라서 내부의 온도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차량 문을 닫고 2시간정도 세워두니 금방 70도까지 오르더군요.
이정도면 정말 사우나의 한증막 저리가라인데요,
이 상태로는 여간해서는 운전대를 잡기가 어려울 겁니다.

어떤 분들은 열을 식히려고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강하게 틀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자동차 문을 열고 일정시간 동안 열을 배출시키기도 하는데요,
보다 확실하게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우선 4도어인 경우 운전석 포함 나머지 3곳의 창문은 모두 닫구요,
조수석의 창문을 사진처럼 약5cm~7cm정도 열어줍니다.




그런 다음 운전석 도어를 세차게 닫아줍니다.
한두 번 정도로는 쉽게 열기가 빠지지 않구요,
5~6차례 열고 닫기를 반복해주면 바로 기온이 절반이하로 뚝 떨어집니다.

차량내부에 압력을 가해 조금열린 창문으로 내부의 공기를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제가 직접 실험을 해 본 결과
5차례의 열고 닫기 후 온도계를 보니
70도 이던 차량 안 온도가  40도 정도로 뚝 떨어지더군요.

이렇게 어느 정도 온도를 떨어뜨리고 난 후
에어컨을 가동하게 되면 그만큼 차량내부가 빠른 시간 안에 시원해지겠지요.




올해 무더위, 정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찜통더위인데요,
외부기온이 35도 이상이면 주차된 차량 안 기온은 80도까지 치솟는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차량을 주차할 때 창문을 살짝 열어두는 요령도 필요해 보입니다.
소나기 예보가 있을 때에는 조심하시구요. 자칫 차량 안으로 빗줄기가 쏟아질 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요즘 차량들은 대부분 블랙박스를 장착하고 있는데요,
차량을 주차할 때는 대부분 주차모드로 작동을 시켜 놓을 겁니다.
가뜩이나 뜨거운 차량 안에서 전자기기가 가동이 되고 있으니 견뎌낼 리가 없지요.
여름철에 블랙박스 고장률이 많다고 하니,
오랫동안 외부에 주차하실 때에는 차량블랙박스도 잠시 꺼두시는 것이 고장을 예방하는 길이랍니다.

이제 올해 무더위가 며칠 남지 않았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지긋지긋한 열대야도 얼른 끝났으면 좋겠는데요,
얼마 남지 않은 찜통더위, 슬기롭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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