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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

[하가연화지]제주도에도 이런 곳이? 숨은 연꽃 명소

by 광제 201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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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또 하나의 숨은비경 '하가연화지'

 

지금 놓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여행객들이 작정을 하고 찾아가면 모를까,

누구에게나 알려진 코스대로라면 알 수가 없는 곳이지요.

 

애월읍 중산간 마을에 있는 연못하나,

제주도에서는 드물게 연꽃이 화려하게 피는 연못 중에 하나인데,

제주도 사람들 중에서도 이곳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연못에 얽힌 역사를 보면 과거 고려 충렬왕 때에는

이곳이 산적들이 지내는 집터였고,

산적들이 이곳에 거주를 하면서 지나는 행인들을 약탈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산적들이 소탕되고 난 후

17세기 중반 대대적인 수리 공사를 단행하여

식수로 쓸 연못, 소나 말에게 먹일 연못, 그리고 빨래터로 사용할 연못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답니다.

 

 

 

 

또한 이 연못 한가운데는 육각정자가 멋드러지게 서 있는데,

이 정자 또한 근대에 와서 지은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같은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육각정을 짓는 과정에서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목재와 기와 등이 연못 속 같은 자리에서 발견되었지 때문이지요. 

 

 

 

 


더욱이 바로 지금의 계절, 이곳 애월읍 하가리 연화지에는

연분홍빛의 화려한 연꽃들이 만발하여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드는데요,

 

무려 3천350평에 이르는 넓은 연화지에

연분홍빛을 한 연꽃들이 바람에 나풀거릴 때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대 장관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때를 놓치면 또 일 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곳에는 연꽃뿐만이 아니고 수련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과거에는 수련도 종류별로 적수련과 백수련 황수련까지 있었다고 하나

이제는 적수련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연분홍 연꽃이 유혹하는 하가연화지로 안내하겠습니다.

 

 

 

 

한날 한시 한꺼번에 쫙 피었다가 지는 것이 아니라

떨어진 꽃이 있으면 이제 막 피어나는 봉오리 있는 것처럼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연꽃은

비교적 오랫동안 볼 수 있는 꽃이기도 합니다.

 

지금 7월 중이나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8월에 절정에 이른 연꽃을 볼 수 있고

좀 늦은 경우라면 9월까지도 아름다운 자태가 남아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곳 하가연화지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

재수가 좋으면 개구리나 물뱀 등 수생 생물들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물속에는 지금도 잉어나 붕어 뱀장어 등도 서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하가연화지에는 위와 같이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누구라도 쉽게 연못 곳곳을 둘러볼수 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연꽃의 자태를 카메라 앵글로 담아낼 수가 있습니다.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연분홍의 고운 빛깔을 한 채 바람에 나풀거리는 연꽃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여인네의 고운 옷자락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연꽃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그런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간혹 얼마되지는 않지만 수련의 화려한 자태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제주 애월읍 하가리 '하가연화지'

 

하가연화지 바로 옆에는 근래 뜨기 시작하는 카페 '프롬더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쓸모없는 창고를 개조하여 만들어진 아주 독특한 외형을 하고 있는 카페입니다.

커피맛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다고 소문났고, 더욱이 카페에 앉아 연화지를 바라보는 풍경이 그만입니다.

지금 제주에서 어디를 갈까 망설이는 분 계시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근처에 더럭분교도 한번 들러보세요, 단 학생들 방과 후에...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1569-2번지 찾아가시면 주변에 다 모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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