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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방송에서도 등장한 제주도의 신기한 추석 차례상

by 광제 201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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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도 나온 제주도의 신기한 추석 차례상

 

 

며칠 전, 지상파 방송사의 모 작가로부터 한통의 메일을 받았는데요,

다른 아닌 저의 블로그에 올려있는 이미지를 사용하고자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비슷한 종류의 메일을 한두 번 받아 본 것이 아니라서 그냥 삭제를 누르려다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 블로그에 실렸던 내용이 뉴스에서는 어떤 시각으로 다뤄질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미지 사용을 허락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메일을 받고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요,

뉴스에서도 작가들이 편집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지금까지 방송사 작가들이 하는 일이란 오락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나 활동하는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방송사 뉴스시간에, 그것도 황금시간대인 8시 뉴스에 내보낸다는 내용은 바로 추석 차례상에 관한 내용인데요,

예로부터 내려오는 차례상 전통, 시대가 변하면서 차례상을 차리는 모습도 조금씩 변해 왔다는 것....

 

 

 

특히 피자나 치킨 등 독특한 재료를 차례상에 올리는가 하면

지역적으로 특색있는 음식들을 차례상에 올리는 것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심도 있게 다룬 것인데요,

 

제주도만의 독특한 차례상도 함께 소개가 된 것입니다.

 

바로 제가 지난해 포스팅했던

제주도 차례상에는 카스테라도 올린다는 내용(http://jejuin.tistory.com/1589)을 참고로 한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서 다시 한 번 제주도의 독특한 차례상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는데요,

제주도의 차례상에 카스테라를 올린다고 하면 의례히 신기한 시선으로 쳐다보는 것은 여전하더군요.

 

어릴 적부터 제주도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왜 이 같은 상차림이 남들과 다른 건지 전혀 모르고 살아 왔는데 말입니다.

 

 

 

전에도 말씀 드린 적이 있지만, 제주도에는 예로부터 쌀이 아주 귀했습니다.

때문에 쌀로 만들어야 하는 떡 보다는

밀가루로 만들어지는 빵이나 카스테라를 주로 제수용 음식으로 많이 애용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주도내에서도 마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부지역에서는 초코파이를 올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이러한 모습들을 다뤘는데요,

시청자들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는 것은 무척 다행스럽습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형식에 얽매이는 것 보다는 차례상을 차리는 자손들의 정성과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올해의 추석은 대체휴일로 인하여 일부에서는 수요일까지 쉬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모처럼 찾아 온 황금연휴, 마무리 알차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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