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에 나타난 황금버스, 직접타보니

 

며칠 전, 시내에서 차를 몰다가 신기하게 생긴 버스 한 대가 눈에 띠었습니다.

휠에서 지붕까지 유리창만 빼고는 황금빛깔의 화려한 색으로 치장을 한 버스,

생긴 것도 우리가 봐 왔던 버스와는 다르게 독특한 외형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는 순간 "저게 뭘까?"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중국인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제주도에서 운행을 하는 버스라는 것입니다.

일명 '황금버스'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중국인들에게 내어주고 또 알아 모셔야(?) 하는 것일까...

 

점점 중국풍으로 변해가는 제주도를 보면서 그리 달갑지 만은 현상이라 보여 지는데요,

한편으론 이색적이기도 한 풍경이라 호기심 발동, 제주시민 개인의 시각으로 황금버스에 올라봤습니다.

 

 

 

 


제주시내에 황금버스가 달리기 시작한건 지난11일부터인데요,

버스는 신제주에 있는 웰컴센터를 출발하여 주요거리를 거쳐

구제주의 명소들과 제주항과 제주공항을 돌아 다시 신제주로 돌아오는 경로입니다.

 

무엇보다도 황금버스를 운행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관광편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인데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황금색으로 실내와 외형을 치장하였고,

중국인들에게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숫자인 8로 자동차 번호를 부여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황금버스가 출발하는 곳은 신제주에 있는 웰컴센터인데요,

웰컴센터를 출발한 버스는 신제주와 구제주의 주요 정거장 21곳을 거쳐 다시 웰컴센터로 돌아오는 방식이었습니다.

시내를 한바퀴 돌아오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40분,

시범운행기간 중에는 두 시간마다 출발을 하였지만 정식운행을 시작하면

한 시간에 한 대의 버스가 출발하여 총 두 대의 버스로 영업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황금버스의 외형은 말 그대로 화려한 황금빛깔 일색입니다.

유리나 라이트 등 색을 입힐수 없는 특수한 부분을 제외하곤 대부분 황금색인데요,

너무 화려한 나머지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내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트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부분이 황금색으로 입혀져 있습니다.

 

 

 

조금 심하다 싶었는데요,

버스 한 대에는 운전사와 통역안내사가 동승을 하는데, 이들이 입고 있는 유니폼의 색깔도 황금색이었다는 것입니다.

 

 

 

 

유리창은 시내의 경치를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커다랗게 개조를 한 것 같았습니다.

 

 

 

 

머리 위 짐칸이 따로 없는 대신인가요?

시트와 시트사이를 공간을 넉넉한 것은 여행자들에게 유용하겠더군요.

 

 

 

 

운전석 위 앞쪽에는 대형 모니터가 설치되어 시내의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각 시트마다 설치되어 있는 외국어 안내시스템

 

 

 

한국어를 비롯하여, 영어, 중국어, 일어를 스스로 선택하여 들을 수 있도록 하였더군요.

 

 

 

 

하차를 알리는 벨 또한 전통적인 벨을 그대로 달아 놓았습니다.

 

 

 

 

맨 뒷 칸에는 부피가 큰 짐을 보관하기에 편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견고하게 스틸로 만들어진 시트 포켓

 

 

 

 

지금까지 황금버스의 구조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사진으로 설명을 드렸는데요.....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것일까요?

호기심 가득안고는 버스에 올라 구제주를 거쳐 신제주로 돌아오는 동안, 

21개의 중간 정거장에서 버스에 오르는 손님은 없었습니다.

 

공항 등 인파가 많은 지역을 통과할 때는 신기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손가락질을 할 뿐,

중국인들을 위해 만들었다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중국인들이 이 버스를 이용할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이 단체나 패키지일텐데 말입니다.

 

오히려 중국인들 보다는 제주시내 관광을 원하는 내국인들에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 또한 내국인들에게는 중국인 시설이라는 이질감 극복이 관건이라는 생각입니다.

 

 

 

 

중국거대자본들에 의한 난개발로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이 급격하게 훼손되고 있고,

거리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잠식 당한지 오래,

과연 여기가 대한민국 땅인지 중국 땅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한라산 중턱에는 이미 여러 곳에 차이나타운이 건설되고 있고,

중국인들을 겨냥한 대규모 리조트와 펜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신제주 한복판에 중국인들을 위해 중국 다단계회사의 이름을 딴 바오젠 거리가 있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

이러다 가까운 미래에는 제주도가 상당부분 중국인들에게 점령당하고 제주도 주민들은 이들의 하수인 노릇이나 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요즘 제주도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 관련 정책들을 보면 정말 걱정이 되는데요,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중시하는 정치인들, 미래의 제주도는 안중에도 없나봅니다.

 

이 와중에 중국인을 위해 생겨난 황금버스,

중국인들의 시선으로만 본다면 아주 귀한 대접을 받는 기분일텐요,

제주를 찾는 내국인들에게 이런 대접을 해본적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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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u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에 살고 있지만 난 정말 이건 아니라고 본다. 차라리 하루방 버스를 만들어서 운행해라. 영혼없는 공무원들아.

    2014.11.25 08:16
  3. BlogIcon 이실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친.
    적당히하지.
    제주도 가기 싫다.

    2014.11.25 08:55
  4. BlogIcon 성언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살고있지만, 아직 못봤내요..
    근데...진짜 이건 아니자나요ㅠ

    2014.11.25 11:16
  5. Favicon of https://saygj2.tistory.com BlogIcon 광주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4.11.25 15:24 신고
  6. Favicon of https://autocarme.tistory.com BlogIcon teman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게돈따라가게되어있죠~우리도 이쁜버스를 만들어달라~~~ㅋ

    2014.11.25 16:39 신고
  7. Favicon of https://begas.tistory.com BlogIcon 다리아에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인 말고 아에 다양한 외국인을 겨냥하지 특히 배낭여행쪽으로도 많이 알리면 참 좋을거 같은데
    중국사람들은 패키지를 많이 한다고 얼핏 들었던거 같아요.
    차량은 마음에 들기도 하고 취지도 좋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2014.11.25 17:39 신고
  8. 나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만 흉물스럽다고 느끼는 것인가..... 있는 그대로의 제주가 진짜배기이고, 그렇기에 제주를 찾는 것인데 자꾸 뭘 치덕치덕 바른다. 안타깝다. 제주시장 잘못 뽑은 듯 해.

    2014.11.30 04:28
  9. 대륙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중국인인데 저런게 부담스러운데

    2014.11.30 09:16
  10. 박지영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동차 뒷자리가 별로.. 차가 급정거하거나 아님 운전하면서 짐들이 앞으로 쏠릴 것 같아요 바구니처럼 담을 수 있도록 제작하시지.. 중국인들만을 위한건데 당근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 타겠죠. 저도 생각했었던 버스인데.. 차이나 타운이나 바오젠 거리라.. 걱정스럽네요

    2014.11.30 09:53
  11. 과객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시티투어버스는 한군데서가 하는 게 아니라 여러업체에서 하는 시스템입니다. 황금버스는 관광협회에서 하는 사업으로 다른 시티투어와 차별성을 두기위해 저런 전략을 쓴 것 같은데, 저 버스는 단 두대뿐입니다. 또한 시청에서는 시티투어버스라고 따로 운행중에 있습니다. 공무원들 정신차리라 하기전에 어느부분이 공무원들이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하지요. 위에 댓글보니 바오젠 거리는 명예거리입니다. 한시적으로 5년정도 명칭을 주는 것으로 영구적인 명칭이 아닙니다.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저런 관광상품을 어떻게 좋게 만드냐를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2014.11.30 11:57
  12. 한국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 관광객을 위한 것이라 본인 생각과 안 맞을수 있지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2014.11.30 12:10
  13. 겨울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문화는 중국내에서 충분히 지겹도록 보와 왔을텐데 굳이 해외까지 나와서 똑 같은 문화를 접하는게 중국여행객에게 의미가 있을까요?
    해외 여행은 자신들의 것과 다른 문화를 접해 볼수 있다는것에 더 큰 의미와 흥미가 생기는건데 아무리 봐도 이런식의 관광상품은 아닌듯합니다.
    중국인은 8자를 좋아하는데 한국인은 3자를 좋아하는구나 라는 한국의 정서를 보여주는것이 여행의 참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11.30 14:04
  14. Favicon of http://baik8252 BlogIcon 백선생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일전 속초 여행길에 설악산도 다녀왔는데
    주차장에서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아주 규모가 큰 문(사찰의 일주문과비슷)을 세우는 공사가 한창 이였습니다
    그런데 특별한것은 건물의 지붕의 기와 색갈이 황금색이였어요 ,
    얼핏 보기에 중국을 상기시키는듯 보여졌습니다
    비가오는 가운데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지만 ,,,,
    세상이 많이 변해 중국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니 아마도 신경을 쓴듯 하더군여
    매우 소인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 제주에 황금버스가 생겼다고 하니
    엇그제 설악산 생각이납니다 ,,,

    2014.11.30 19:52
  15. Jean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달에 제주도에 여행다녀왔는데, 저희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관광지가 아닌 곳만 다녀서 그런지 유일하게 간 관광지인 성산일출봉을 제외하고는 중국인들을 사실 많이 보진 못했습니다.
    지상 낙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에 큰 감명을 받고 왔지요.
    제주도는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관광지이고 최근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다고 하니 거기에 맞춰가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동남아시아나 다른 나라에 여행 갔을 때, 한국인이 자주 가는 곳이면 한국인들을 위한 서비스가 잘 되어있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댓글보다보니, 제주도는 가기 싫다는 둥, 한국사람이 갈 곳이 못된다는 둥의 어처구니 없는 말들이 있던데, 글쎄 한 번 가보기나 하시고 그런 말을 해야죠.
    중국인들에게 제주도가 잠식당하는 게 싫다면 내국인이 더 많이 가면 되는 거 아닙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여행을 외국으로 가는데, 제주도 같은 관광지가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면 좋은 일 아닌가요?
    제주도에 중국인을 위한 황금버스가 있다면 내국인을 위한 시티버스 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요?
    요즘 각 도시마다 시티투어 버스가 다 있듯이요.
    한 쪽만 보고 편파적으로 생각하는 거 별로 보기 안좋아서 글 적습니다.

    2014.11.30 22:51
  16. 오징어덮밥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삐딱하시네요.

    저정도는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 차원에서 문제없을 것 같은데요?

    2014.11.30 23:09
  17. BlogIcon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돈이면 다지

    2014.12.09 21:04
  18. 강태공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분 참 걱정됩니다.
    지금 손님이 안와서 문제이지 오는게 문제 입니까?
    중국인이던 일본인이던 관광을 와야 외화를 벌어들일꺼 아닙니까?
    엔화가치 하락 하기전에 엄청나게 들어오던 일본인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지 오래입니다.
    동대문 상가에 가보십시오 일본인 상대로 장사하던 업체들이 줄 도산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중국인들이 엄청 밀려들다보니 그들 덕분에 먹고 사는 업체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요.
    만약 제주에 중국인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면 줄도산은 불보듯 뻔한일입니다.
    이런 요상한 글로 선동질하는 거는 정말로 좋아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황금버스는 모든 외국인들을 위한 차이지 중국인들 만을 위한 차는 아닙니다.
    여행자수가 중국인들이 타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서 사용자 또한 당연히 중국인들이 많은 것일 뿐!
    그것을 중국인들을 위한 차라고 몰아가는건 참 나쁜 의도가 숨어 있는것 같군요.
    한국 사람들이 하와이 많이 간다고 하와이가 한국꺼 되지 않습니다.
    한국을 찾아준 손님들에게 감사와 존중을 보내는 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고대로 부터 우리나라는 손님들을 극진히 모시던 민족입니다.
    이제는 손님이 왕이 아니라 신인 세상입니다.
    찾아오는 손님을 극진히 모시는 것은 아부가 아니라 예의 입니다.

    2014.12.13 01:11
  19. BlogIcon 나윤건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보다 운전사 안내원 비닐 복장이 유치찬란해 보인다

    2015.04.12 13:45
  20. BlogIcon 진은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민이면서 관광쪽에 근무하진않지만 황금버스에 대해 일반인보단 조금더 알고있는 한사람입니다...내용중 중국인을 위한 버스라고적으셨는데요 황금버스는 중국인만을 위한버스가 아닙니다...글속에도 나왔지만 외국어가 영어,일본어, 중국어로 승객들이 들을수있도록되어있습니다..주요 관광객층을 위한것입니다...참고로 황금버스는 제주도관광협회에서 하는 사업중 하나입니다..

    2015.07.06 20:51
  21. Favicon of http://ㄱㅅ BlogIco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건 오버다

    2015.09.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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