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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

이 계절에 딱~! 제주 최고의 숨은 비경 '서우봉'

by 광제 201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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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에 딱~! 제주 최고의 숨은 비경 '서우봉'

 

이제는 성수기 비수기의 구분이 거의 사라진 제주도,

요우커들이 몰려오기 시작하면서 더욱 바빠지기 시작한 제주도인데요,

무엇보다도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실감하실 겁니다.

 

저 또한 비슷한 업종에 종사하다보니 근래 들어 가장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넘어지면 코 닿을 데 있는 명소 한곳을 다녀오기가 벅차네요.

바야흐로 완연한 봄, 집밖으로 나서면 온통 꽃 천지인 요즘인데,

이러다 꽃구경 몇 번 못해보고 이 계절이 지나가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하여, 꽃이 시들기 전에 시내에서 아주 가까운 명소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함덕에 있는 서우봉입니다.

이곳은 마을 인근 주민들이나 아는 사람들만 아는 숨은 명소 중에 한곳이기도 한데요,

봄이 되면서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을 때쯤에 정상에 올라,

마을과 한라산을 배경으로 바라보았을 때가 서우봉이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울 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서우봉은 유채꽃이 많이 시들어 있구요,

대신에 무꽃들이 지천에 만개를 하여 연보라빛 향연을 펼치고 있는 중이랍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무꽃, 이곳 서우봉에 오르면 쉽게 볼 수 있는 데요,

제주 최고의 숨은 비경도 만끽하고, 꽃구경도 하고, 한여름처럼 뜨거운 봄 날씨라 불어오는 바람도 제법 시원합니다.

함께 올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의 많은 해수욕장에서도 손꼽히는 비경을 간직한 함덕 해수욕장,

이곳을 다녀간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 텐데요,

해수욕장에서 동쪽으로 바라보면 제법 커다란 봉오리가 바다를 끼고 하나 솟아 있는데,

이곳이 바로 서우봉이라는 곳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5분만 오르면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지는데요,

가장 압권이라고 하면 손에 잡힐 듯  눈앞에 나타나는 한라산과 눈부시게 빛나는 함덕 해수욕장의 백사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서우봉에는 유채꽃과 무꽃이 어우러져 눈부신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꽃이 지기 전에 서둘러 오르시기 바랍니다.

 

 

 

 

연일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 같은 봄 날씨,

아직 4월임에도 한여름에 든 것처럼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해수욕장에는 벌써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금 보이는 해변은 함덕 해수욕장 동쪽 해변으로 조용한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해변의 백사장 너머에 솟아있는 오름이 바로 서우봉이 되겠습니다.

 

 

 

 

능선을 타고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오르게 된 서우봉은

완만한 등성이가 크게 두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원추형 화산체 오름이기도 합니다.

 

남쪽에 있는 봉우리는 나무와 숲이 우겨져 있는 '남서모',

북쪽에 있는 봉우리는 바다 조망이 탁 트인 곳으로 과거에 봉수대가 있었던 곳으로 '망오름'이라고 하는데요,

서모, 서산, 그리고 서우봉 등으로 불러지고 있습니다.

 

오름 정상부는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제주의 오름 중에는 사면에 농경지가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는 것 또한 독특합니다.

해발 111.3m에 오름의 둘레는 3,5km입니다.

 

 

 

 

천천히 걸어서 올라도 5분이면 만날 수 있는 시원스런 풍경,

처음 이곳을 올라본 사람이라면 제주에 이런 명소도 있었구나 하고

탄성을 지를 수밖에 없는 기가 막힌 비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아찔한 절벽 아래는 말들이 풀을 뜯는 광경도 목격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학습 효과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꽃가루 주의보가 내려졌던 날이라 시야에 들어오는 한라산이 조금 희미해진 느낌이지만

전체적인 풍광은 어딜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절경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꽃과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서우봉의 탐방로

 

 

 

 

곳곳에 제주사투리를 비롯한 글귀들을 읽으며 걷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오름 지천에 널려있는 연보라 빛의 무꽃

 

 

 

 

 

오름의 초입에서 10분정도 오르면 이렇게 조그마한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위험한 지역이므로 산책로를 벗어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하겠습니다.  

 

 

 

 

서우봉에 오르면 유채꽃 외에도 이렇게 초록의 보리밭도 만날 수 있는데,

알알이 영글어 가는 보리밭 너머로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서우봉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비교적 낮은 오름입니다.

 제주시내에서도 20분이면 올 수 있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이 계절이 가기 전에 후딱 다녀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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