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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채꽃 도로 '녹산로'

by 광제 201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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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채꽃 도로 '녹산로'

 

-절정을 이루고 있는 제주의 숨은 명소 녹산로-

 

지금 안가면 후회해요

 

해마다 이맘때면 노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눈부신 풍경을 보여주는 도로가 있습니다.

바로 제주도에 있는 녹산로입니다.

'녹산로'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서진승마장에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까지 이어지는 약 10km에 걸쳐 이어진 중산간 도로입니다.

도로 중간에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정석항공관과 비행장이 있어 '정석항공로'라고도 하는데요,

도로를 달리는 내내 벚꽃 가로수와 노란 유채꽃이 길게 펼쳐져 있어 여행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끔 하는 도로입니다.

 

제주도의 특성상 벚꽃은 떨어지는 시기라 아쉬움이 있지만,

시기적으로 유채꽃은 지금이 절정을 이루고 있을 때라서 눈부신 풍경은 여전할 것이 생각하여 그곳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을 때만큼은 제주도뿐만이 아니고 한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움 길로 손꼽히고 있는 녹산로,

국토해양부에서 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유채꽃 노란 도화지에 그려진 도로'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길을 직접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지 어떻게 알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녹산로,

요즘은 네비게이션이 잘 갖춰서 있어서 개인적으로 찾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예전에는 찾아가기조차 녹록치 않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시에서 이곳을 가려면 번영로, 또는 남조로를 타고 표선이나 남원 방향으로 가다가

교래리 근처에서 가시리로 접어들어야 하는데요, 자가용을 이용하여 약 30분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됩니다.

 

서귀포에서는 516도로를 타고 제주시 방향으로 가다가 서성로 입구 교차로에서

1119번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약 15분을 달리면 바로 가시리가 나옵니다.

결과적으로 서귀포에서 조금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곳을 경유하는 대중교통은 어느 곳에서도 없다는 점입니다.

 

 

사진을 살펴보기 전에 근사한 동영상을 먼저 소개합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헬리캠을 이용하여 녹산로를 항공 촬영한 영상으로 아는 분께서 직접 찍고 편집한 것입니다.

도로 가장자리로 노란 유채꽃이 펼쳐져 있고, 벚꽃까지 절정을 이루고 있을 때 촬영한 영상으로

탄성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상입니다. 몇 분 안 되니 끝까지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재생이 안되시는 분은 링크로~~^^ https://youtu.be/z7QfhcGV3oc>>

 

 

 

 

 

 

 

제주시 방향에서 녹산로로 진입하면 만나는 안내판입니다.

조형물이 보여주듯이 한눈에 봐도 가시리라는 곳이 말의 고장임을 알 수 있는데요,

조형물이 있는 이곳이 바로 가시리 마을 입구임과 동시에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경계이기도합니다.

녹산로가 두 개의 행정도시에 걸쳐져 있는 셈이지요.

 

 

 

 

 

진입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유채꽃이 부실(?)한 편인데요,

가시리쪽으로 가까울수록 유채꽃이 무성한 반면 제주시 쪽은 극히 부실한편입니다.

두 개의 마을에서 협의를 잘 거치면 장장 10km에 걸쳐 더욱 더 멋진 도로를 만들 수 있을 텐데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부터는 녹산로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사진으로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녹산로 중간에 있는 '유채꽃 플라워 단지', 이곳도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녹산로를 찾음에 따라 가시리에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대록산 인근 무려 30만평에 이르는 지역에 단지를 조성한 것입니다.

 

하지만 유채꽃이 조금 부실한 편이어서 찾는 사람들이 실망을 하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이왕 유채꽃단지로 키워나갈 생각이면 보다 적극적으로 발전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이 '녹산로'로 불려지게 된 시기는 2008년부터입니다.

도로의 중간에는 큰사슴이오름(대록산)과 조근사슴이오름(소록산)위치해 있고

조선시대에는 '녹산장' 이라고 부르는 말을 기르던 대규모의 목장이 있었던 점이 작용된 것인데요,

과거에는 정석비행장과 정석항공관이 주변에 있어 정석항공로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유채꽃이 있어 아름다운 도로 '녹산로', 지금 바로 달려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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