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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카페

헉! 가격이 왜이래? 제주도 이색카페 '솜반내 풍경'

by 광제 201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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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주도 이색카페 '솜반내 풍경'

제주도 이주 열풍이 불면서 한 달에 3천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구가 유입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겠지만, 이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이 바로 카페 또는 게스트하우스라고 합니다. 때문에 제주도에는 우후죽순 수많이 카페와 커피숍이 오픈을 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한집 건너 카페가 하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카페는 시내 쪽으로도 상당수 영업을 하고 있지만, 여행객들을 겨냥하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가장 발달한 해안도로변을 달리다 보면 상당히 많은 카페들이 몰려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색적인 외관으로 치장을 하여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독특한 커피 맛을 개발하여 찾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이렇듯 업체끼리의 과열경쟁 또한 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오늘은 서귀포에 있는 이색카페 한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성업 중인 카페들을 가보면 대게 커피의 가격대가 비슷합니다. 에스프레소가 보통 4천 원 선에 아메리카노가 5~5.5천 원 정도 하더군요. 커피의 향이나 맛은 천차만별입니다. 이거다 하고 선호하는 맛이 있는 경우면 모를까, 단골집을 정해 한곳만 다닐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편의점의 저렴한 커피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서귀포에서 유명한 계곡 물놀이 명소인 솜반천을 찾았다가 우연히 들어가 본 조그마한 카페, 카페에 들어서면 분위기는 둘째 치고, 가장 먼저 가격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잘못 봤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시중 카페의 절반 가격으로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에스프레소가 1,500원, 아메리카노는 2,000원입니다. 다른 곳에는 6천 원 이상 받는 라떼 종류는 3,500원에서 4,000원이면 마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서귀포의 이색카페는 바로 편의점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솜반내 풍경’이라는 곳입니다.


이곳 ‘솜반내 풍경’은 서홍동 마을에서 운영하는 마을 카페입니다. 마을에서 운영하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깔볼 일은 절대 아닙니다. 실제로 이곳에 가보면 여는 근사한 카페 못지않습니다. 솜반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카페에 앉으면 시원하게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를 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분위기도 좋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저렴하게 운영을 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마을에서 운영을 하는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공유지에 카페를 짓다보니, 가게 세를 지출하지 않아도 되고, 마을사람들의 돌아가면서 카페 일을 보기 때문에 인건비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스커피 한잔을 마셔봤더니, 제 입맛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야외에 나와서 솜반천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정자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것도 독특합니다.


이곳 솜반내는 천지연 폭포의 상류지역이기도합니다. 물이 아주 깨끗하고 차갑습니다.


여름 기간에 한해 시원한 빙수도 팔고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솜반내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계절인 여름철에만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사계절 내내, 설과 추석 명절만 빼고는 연중무휴로 운영을 하는 것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서귀포로 여행을 하시는 분들, 체크하셨다가 한번 가보세요. 추천할만합니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1223-7(T.064-73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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