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으뜸 제주도 초밥 맛집, 스시황
제주도에서 가볼만한 초밥 전문점, 스시황
간혹 초밥이 강하게 땡길 때가 있지요. 그럴 때마다 근사한 일식집을 찾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누구나 쉽게 부담 없이 찾아 갈수 있는 초밥집이 없을까 찾아보게 되는데요, 오늘은 제주도에서 누구에게나 추천 할만 초밥 집 한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생선초밥, 시내에 다니다 보면 사실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먹을수 있는 집들은 많지요. 비주얼에서 남다르지만 가격 면에서 조금 부담스러운 일식집도 있고, 가격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회전초밥 집도 있고, 일정한 가격만 내면,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회전초밥 집도 있는 반면, 초밥을 대표로 하는 뷔페식 패밀리레스토랑도 사람들에게는 참 인기가 많은 곳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가격, 맛, 비주얼, 정성 등 모든 면에서 손님을 만족시키는 음식점을 만나는 건 그리 쉽지 않습니다. 회전초밥 등 대부분의 다른 초밥 집에 가면 미리 만들어 놓은 초밥에 생선을 얹어 내어 주는 걸 많이 봐 왔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초밥 집은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서야 초밥을 만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맛과 신선도 측면에서 다른 집과는 비교불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집을 대략 다섯 번 정도는 왔던 것 같습니다. 초밥이 강하게 생각날 때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제주도를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때면 부담 없이 모시고 왔고 항상 만족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곳은 낮 12시 정각에 문을 열기 때문에 미리 문을 열기 전부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문을 열면 기다린 순서대로 들어가는데, 내부에 4인용 테이블이 7개 밖에 없어서 자칫 조금 늦으면 처음에 들어간 7팀 중 한 팀이라도 먹고 나온 뒤에야 들어갈 수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며칠 전에도 또 이곳을 다녀왔는데요, 다행히도 평일이라 그런지 먼저 온 사람들이 몇 팀이 안 되어서 12시에 갔는데도 기다리지 않고 먹고 왔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조금 올랐네요. 제가 좋아하는 메뉴인 스시황 세트 메뉴가 예전에 15,000원 했었는데, 이제는 17,000원을 받더군요. 뭐 그래도 가성비 측면에서 크게 부담되지는 않기에 불만은 없습니다.
실내분위기입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주문 먼저, 오늘도 변함없이 스시황 세트 메뉴, 기다리는 사이 테이블 위 리필 용기에 들어 있는 락교와 생강절임을 접시에 떠 놓습니다. 직접 만드는 건지 사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입맛에 잘 맞습니다.
가장 먼저 샐러드가 나오고요..
조금 있으면 구수한 미소국이 나옵니다.
드디어 초밥이 나왔습니다. 오래 기다렸죠. 시간이 급한 분 입장에선 조금 지루한 시간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느긋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찾아 온 차례대로 차근차근 만들어 내어 주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지만 정성이 가득 들어 있는 초밥을 맛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접시 하나가 일인분인데, 비주얼이 정말 끝내줍니다.
이집 초밥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생선살이 두툼하기도 하지만 정말 길쭉합니다.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집어 한입에 넣으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입안이 꽉 찹니다. 때문에 몇 개 집어 먹고 나면 배가 부르고 양이 많다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광어살, 연어살, 묵은지에 유부초밥도 보이고 소고기초밥도 눈에 띱니다. 소고기는 한우를 사용하고 연어는 노르웨이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간장새우 초밥은 제 입맛에 아주 제격입니다. 사르르 입안에서 녹습니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들어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참, 그리고 초밥은 노란색을 띠고 있는데, 강황으로 지은 밥입니다.
제가 유난히 좋아하는 간장새우 초밥, 아저씨 입맛이라네요...
초밥을 다 먹고 나면 이렇게 튀김이 나옵니다. 사람 수에 맞게 단호박 튀김이란 새우튀김 하나씩...
마지막 우동 한 그릇....
낮 12시에 문을 열면 오후 3시에 문을 닫아 브레이크 타임을 거친 후 저녁 6시에 문을 열어 밤 10시까지 영업을 하는데요, 낮에는 초밥을 먹으러 오는 손님들 위주라면 밤에는 술 한 잔 하시는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답니다.
이미 제주도에는 이곳을 알고 있는 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더 많겠지요. 가끔 초밥이 그리울 때도 좋지만, 제주도를 처음 온 손님을 모실 때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을 거 같아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위치정보: 제주시 노형동 1044-1 (T.064-74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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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주도에 있는 초밥집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생선 길이가 장난아니네요ㅠ
2016.10.14 08:16 신고초밥이 길어서 입안에 가득 담기는 생선의 느낌이 그만입니다^^
2016.10.15 01:21 신고이 집 기억했다가 언젠가는 한번 찾아가고 싶습니다^^
2016.10.14 09:29 신고네..제주도 오실때 함 들러보세요^^
2016.10.15 01:22 신고간단히 혼자?ㅋ한잔하고플땐 스시집을 찾는다지요ㅋ
2016.10.14 09:56정말 그러던데요..초밥집 혼자 오시는분들 계시더라고요^^
2016.10.15 01:22 신고회가 얹혀진 것이 완죤 색다르네요~^^
2016.10.14 11:19슬슬 군침이 방동을 합니다~ㅎㅎㅎ
행복한 시간 되세요~^^
네...조금 색다른 초밥집이지요~~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2016.10.15 01:23 신고스시황 저도 전에 다녀왔어요 모듬초밥 시켰었는데전 여기서 연어아부리랑 간장새우초밥이 젤 맛있었어요
2016.10.14 15:14네..저도 간장새우..진짜 맛있게 먹습니다..ㅎㅎ
2016.10.15 01:23 신고안녕하세요~
이런 초밥집이 동네에 있다면 매주 방문하고 싶을 것 같아요.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2016.10.14 15:22 신고강황밥으로 만든 초밥이라니, 정말 곳곳에 정성이 가득한 초밥집이네요~
연일 쌀쌀한 날씨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산뜻하게 보내세요~ :-)
전,,가까이에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생각나면 가거든요..ㅎㅎ 즐건 시간 되시고요^^
2016.10.15 01:24 신고오.. 곧 제주도로 여행갈 계획인데 요기요기
2016.10.14 15:34 신고아주 맛집이겠는데요 ㅋㅋ생새우 초밥 정말 좋아라하는데
간장새우 넘 맛나겠어요 ㅠㅠ
기억하고 있어야겠네요
네..한번 들러보세요..만족하실거에요~~^^
2016.10.15 01:25 신고푸짐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2016.10.14 19:01고운 주말 되십시오
네..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6.10.15 01:25 신고여행을 다니다 돈이 아깝지 않은 식당을 만나는 건 행운이지요.
2016.10.15 05:34 신고믿을만한 분이 소개해 준 식당이라면 더 좋지요.
싱싱한 제주에서 먹는 초밥. 그 맛이 궁금합니다.
와 정말 맛나 보여요. ㅍㅍ
2016.10.15 11:38 신고오오오. 보는 순간 입에 침이 그득...다이어트는 내일부터! ^^;
2016.10.16 13:55 신고저도 간장새우 젤루 좋아하는데, 아...아저씨 입맛이었군요. 뭐 처음 듣는 말은 아니지만요 ㅋㅋ
세트메뉴 가격이 1만7천원이라...^^
2016.10.17 17:06 신고아.. 더 먹어야하는데...ㅎㅎ
가격대비 굉장히 만족스런 곳인데요!!!
2016.10.17 19:32 신고비주얼에서도 맛과 정성이 살짝,, 느껴집니다.^^
여기도 일단 찜 해놓아야겠네요~
요즘, 정말 초밥이 간절하게 생각나게 하는 계절인데요...
2016.10.17 20:40 신고사진보니 정말 참기 힘들어요..ㅠ...^^
우와 샤리와 네타의 비율이 장난이 아니군요~~
2016.10.18 07:32어마무시 합니다.
비쥬얼이 멋집니다^^
2016.10.18 10:30 신고와... 비쥬얼이~!!!!! +_+)bbb
2016.10.18 12:23 신고ㅎㅎ맛있게 먹고 가요.
2016.10.20 04:27 신고울 아들이 좋아하는 스시...
맞아여 저두 젤 좋아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2016.10.23 20:30 신고비쥬얼이 특이하네여 생선이 길~~게..
제주도 가면 꼭 가봐야겠어여.. ^^
마치 식감이 느껴지는 듯한 스시 사진들 입니다.
2016.10.25 22:28 신고아 이 야밤에 갑자기 스시를 먹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