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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

제주 엉또폭포의 진풍경, 비가 내리면 꼭 가봐야

by 광제 201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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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엉또폭포의 진풍경, 비가 내리면 꼭 가봐야


제13호 태풍 링링이 완전히 빠져나간 날의 오후, 잠깐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선택한곳이 바로 서귀포에 있는 엉또폭포입니다. 엉또폭포는 산간에 70mm이상의 비가 내렸을 때 폭포수가 만들어 지는 곳으로 조건이 허락해야만 만날 수 있는 제주도 진풍경 중에 하나입니다.

 

사진으로 몇 장 소개하기 전에 유튜브 동영상으로 이틀 전 다녀온 엉또폭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상으로도 진풍경의 모습을 충분히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맘에 드시면 구독도 꼭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제주의 숨은 비경과 함께 유익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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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야만 폭포수가 형성되는 이유는 제주도의 대부분 계곡들은 건천이기 때문입니다. 화산석으로 이루어진 제주도의 지질이 한라산에서 타고 내려오는 물을 모두 지하로 흘러가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지요. 때문에 지하로 스며들 틈이 없는 강한비가 내려야만 계곡에는 비로소 물줄기가 형성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엉또폭포로 가기 전에 꼭 들르는 곳이 있는데요, 엉또폭포의 상류지역, 그러니까 제주시에서 이동하다보면 이곳을 통과하는데, 상류지역에 물이 흐르고 있다면 폭포수가 떨어진다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상류지역에서 계곡의 상태를 확인했으면 서둘러 엉또폭포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이제는 비가 내리면 가봐야 할 곳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서 진풍경을 구경하고자 사람들이 자연스레 몰립니다. 지역주민. 관광객 할 것 없이 이제는 완전 유명한 관광지가 된 느낌입니다.

 

주차장으로 진입을 하면 이미 먼저 온 차량들로 주차장이 꽉 들어 찬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특별히 경찰들도 교통정리를 위해 이곳에서 특근을 하기도 합니다.

 

엉또폭포로 가기 위해서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로를 따라 약 3분 정도만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요즘은 귤이 익어가는 계절로서 주변의 농장 감귤나무에 귤이 대롱대롱 달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엉또산장과 더불어 눈으로 즐길 수 있는 풍경인 것입니다.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멀리 폭포수가 힘차게 떨어지는 모습이 목격됩니다. 이곳이 유명해지면서 안전 면에서 상당부분 보완이 된 상태이고요, 반드시 정해진 탐방로로만 이동을 해야 합니다.

폭포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는 3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르면서 차례로 각각의 전망대에서 다른 느낌의 폭포를 관람할 수가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굉음과 함께 뿌연 물보라를 일으키며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수, 이 폭포수는 한라산 중턱에서부터 흘러내려온 물줄기로 많은 비가 내릴 때 계곡에 차고 넘쳐 이렇게 폭포수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강수량으로 따진다면 70미리 이상의 비가 내려야 폭포수가 만들어 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절벽의 높이는 50미터나 됩니다.

 

이곳은 폭포수도 장관이지만 주변은 온통 기암절벽과 난대림 숲으로 이뤄져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잠시 시선을 돌려볼 필요도 있는 곳입니다. 과거에는 절벽 가까운 곳에 저장고로 쓰이던 조그마한 동굴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을 출입을 할 수 없도록 했네요. 안전상 위험한 지역이라 취한 조치인 것 같습니다.

 

엉또폭포를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는 이처럼 무인카페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라갈 때 보았던 엉또산장이 바로 이곳입니다. ‘석가려’라고 부르는 무인카페입니다.


다양하게 준비된 차를 골라 마시고, 양심껏 돈을 내면 되는 무인카페, 많은 사람들의 흔적도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가에는 손이 닿는 곳에 무수히 많은 감귤나무들이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가꾸는 농작물이라 절대 손대면 안 되고요, 요즘 제주도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갖고 온 쓰레기도 직접 챙겨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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