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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7월을 위해 마련한 제주 최고의 가족 여행지

by 광제 201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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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서 2박3일 후회 없이 즐기기


이제 곧 장마가 끝나고 7월이 되면 기다리던 방학, 그리고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들 것입니다. 제주도에 있는 해수욕장도 모두 개장을 하여 피서객을 맞을 준비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바가지  요금에 불친절로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부분들이 스스로의 자구 노력으로 많은 부분 해소가 되어 그 어느 때 보다 올 여름의 피서는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계절음식점의 가격을 일반 음식점 수준으로 낮추었고,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이부문 ISO인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또한 제주도내의 모든 해수욕장 파라솔 대여 요금도 기존 만원에서 반으로 내린 오천원에 대여가 가능하며 외국인이 많이 찾는 중문해수욕장과 이호테우해변에는 영어, 중국어, 일어가 가능한 안전요원을 배치하였습니다. 또 이호와 함덕, 협재에는 야간 조명시설이 들어서 야간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올여름 제주도 바다가 잔뜩 기대되는 이유들이기도 한데요, 그 동안 블로그를 통하여 여러 차례 제주도내의 피서지에 대한 소개를 한 바 있습니다. 포스팅을 보고 간혹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 이번에는 크게 이동 없이 한 지역에서 제주의 여러 가지 자연과 관광 그리고 피서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테마 관광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테마에는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그림 같은 섬속의 섬 그리고 이제는 걷기여행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올레걷기오름의 절경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아열대 제주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공원소개하려고 합니다. 주목할 만한 내용은 소개하는 다섯 곳 모두는 불과 10km반경 안에 자리하고 있어 '차량 렌트 없이도 최소 2박3일의 꿈같은 피서를 즐길 수있다' 는데 있습니다.


 
첫 날-제주 최고의 해수욕장에서 하루 종일 즐기기-금능해수욕장

그럼 지금부터 제주 최고의 테마 관광지를 2박3일간 알차게 커버수 있는 곳을 엮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뜨거운 여름, 빠트릴 수 없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해수욕장인데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에머랄드 물빛을 보여주는 '금능 해수욕장'으로 정했습니다. 금능해수욕장은 협재해수욕장과 붙어 있는 곳으로 피서객이 붐비는 협재에 비해 비교적 한적한 매력이 있습니다. 제주여행 첫날 아침, 공항에서 바로 금능로 이동하여야 하는데요, 사전에 한림과 협재,금능 부근으로 숙소예약은 해두신 상태여야 합니다. 여러 곳의 펜션과 민박집이 운영 중이므로 숙소는 취향에 맞춰 미리 예약하시면 됩니다.

금능해수욕장

서두에 알려드린 것처럼 렌트카 예약은 안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차량이 있으면 오히려 불편이 가중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예 없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우선 출발하시는 지역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한림지역의 콜택시를 예약해두시면 편합니다. 제주공항에 내려 콜택시를 이용하여 한림읍의 협재 부근의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바로 협재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아침일찍부터 준비하느라 많이 피곤하기 때문에 첫날은 낭만적인 금능 해변에서 피로를 풀면서 해수욕을 즐기시면 됩니다.

제주공항에서 한림까지의 요금은 15,000~17,000을 지불하면 되구요 한림지역의 콜택시 정보는 한 곳만 알려드리면 장사한다는 소릴 들을까봐 세 곳을 알려드립니다.


서부콜택시 : 064-796-9595

한수풀콜택시 : 064-796-9191

한림콜택시 : 064-796-4242



둘째 날-비양도 그리고 제주 최고의 아열대 한림공원

첫날의 피로를 어느정도 풀었으면 둘쨋날은 섬속의 섬 '비양도'떠나 보겠습니다. 협재해수욕장 앞바다에 그림처럼 떠 있는 섬인데요, 소박한 제주만의 어촌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죽도라고도 부르는 비양도는 중국에서 날라 온 섬이라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날라왔다는 뜻의 '비양도(飛揚島)' 부르는 섬입니다. 모래시계가 낳은 스타 '고현정' 의 컴백드라마 '봄날'을 이 곳에서 촬영하면서 많이 알려지기도 하였습니다.

비양도

비양도로 가기위해서는 숙소에서 일어나 한림항으로 향해야 하는데, 택시를 타고 8시 50분까지 한림항의 비양도 선착장에 도착을 하여야 합니다. 9시 출항하는 도항선을 필히 타야 하는데 이것을 놓치면 오후 3시가 돼야 두 번째 도항선이 있기 때문에 비양도 관광은 차질을 빚게 됩니다. 비양도에 도착하는 시간은 9시15분 다시 한림으로 나오는 배편은 오후3시15분이기 때문에 시간이 아주 여유가 있기 때문에 느긋함은 필수입이다.

비양도에서 볼만한 곳은 비양봉에서 바라보는 본섬 제주의 풍경이 장관이며, 먹을 것으로는 비양도 '보말죽'이 아주 유명합니다. 보말죽을 만드는 '보말'은 바닷가에서 나는 작은 고동을 말하는 제주어입니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정겨운 해안도로가 일품인데, 넉넉잡아 한시간이면 걸어서 한바퀴 일주가 가능합니다. 섬을 한바퀴 도보여행으로 돌아보고 비양봉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한라산과 동서로 이어진 제주해안의 풍경은 가히 일품입니다.
 

염두에 둬야할 부분은 보말죽을 먹기 위해서는 비양도에 입도하자마자 예약을 해둬야 합니다. 요리하는 시간이 워낙에 오래 걸리기 때문에 도보여행 시작과 동시에 예약을 해둬야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드실 수 있습니다.

도항선은 하루 두차례 9시와 오후3시에 출항하며 비양도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9시15분과 3시15분입니다. 9시에 출발하면서 알아둬야할 것은 도항선 시간을 미리 알아두는게 편합니다. 성수기에는 중간 시간대인 낮 12시15분에 나올 수 있는 배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비양도 관광을 마치고 12시15분 배편으로 나올 수 있으면 한결 시간이 여유로워집니다.

도항선 요금 : 편도 1,500원

도항선 문의 : 064-796-7522 

보말죽 문의 : 호돌이식당 064-796-8475

한림공원

비양도 구경을 마치고 3시30분에 한림항에 도착하면 바로 택시를 이용하여 제주 최고의 아열대 공원인 '한림공원'으로 이동합니다. 한림항에서 이곳까지는 불과 5~10분, 택시 기본요금, 1971년부터 10만평의 대지위에 가꾸기 시작한 한림공원은 전국은 물론이고 외국에 까지 그 존재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제주인들도 인정하는 가장 제주다운 자연의 미를 갖춘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비양도와 한림공원을 마스터하면 둘쨋날의 여정은 끝입니다.



마지막 날-
걷기여행과 오름등반-제주올레13코스

이제 마지막, 셋째날입니다. 올레걷기와 제주의 멋진 오름을 올라보는 테마를 마련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한가지라고 보면 됩니다. 오름이 올레코스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올레'는 지금까지 우도올레 포함하여 20개 코스가 있는데,  '제주올레 13코스'가 바로 한림 인근이기 때문에 마지막 날을 올레걷기로 설정하였습니다.


제주올레 13코스는 한경면 용수포구를 출발하여 한경면 저지리까지 약 15km에 이르는 걷기 여행입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13코스 출발지인 용수포구로 가야하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세 곳의 콜택시를 이용하여 용수포구까지의 요금은 13,000~15,000원이며, 용수포구의 절부암을 출발한 올레걷기는 저지오름을 올라보고나서 끝나게 됩니다.

저지오름

'저지오름'은 2005년 6월 생명의 숲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에는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 '생명상'을 수상하기도 한 해발239m, 평지에서 실제로 오르는 비고는 100m의 숲으로만 이뤄진 아름다운 오름입니다. 

제주올레 걷기와 오름등반에 소요되는 시간은 점심식사 포함하여 약 5시간이 소요됩니다. 점심은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편하며 여름철인 관계로 충분한 생수를 준비 하여야 합니다. 오후 비행기 시간을 고려하여 아침에 올레 출발점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가늠하시기 바랍니다. 저지오름에서 한림까지의 콜택시 요금은 9,000원이며 소요시간은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한림에서 다시 공항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약 40분이 소요되며 택시요금은 20,000원선입니다.


모든 이동은 콜택시로 설정을 했는데요, 버스를 이용하기에는 정류장으로의  이동과 버스의 시간 등 애로사항이 많아 신속한 이동을 위하여 부득이 택시로 정했음을 알립니다.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 3일동안 지출된 택시비용은 공항에서 한림까지 약16,000원, 둘쨋날 한림항까지 3,000원 한림공원까지 3,000원, 숙소까지 3,000원, 세쨋날 용수포구까지 14,000원, 저지오름에서 한림까지 9,000원, 한림에서 공항까지 20,000원 모두 합하여 약68,000원의 비용이 지출되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린 테마여행은 렌터카 대여 요금과 주유비 등을 감안하고 올레걷기 후 다시 차량으로 이동하여야 하는 부담 등 여러 가지를 비교한 결과 비용면에서나 신속함 면에서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저비용으로 2박3일 꿈같은 여행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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