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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

신경통이 한방에 사라진다는 명소가 있다는데

by 광제 201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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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최고 피서지

서귀포의 숨겨진 명소입니다. 주상절리의 비경을 감상하며 차디찬 물줄기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무더운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인 소정방폭포입니다.

예로부터 제주 선인들은 여름철 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제주 해안의 폭포들을 찾아 물맞이를 즐겼다고 합니다. 온몸이 얼어붙을 것 같은 폭포수를 맞는 최대의 피크는 음력 7월15일, 이날은 백중날이라 하여 닭고기를 먹는 제주고유의 풍습일이기도 합니다.

이 날에 이곳 소정방에서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 '신경통으로 고생하던 사람들도 1년은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폭포수의 거센 물살이 전신안마의 효과를 보는 것이지요.


특히 이곳 소정방은 주변의 빼어난 절경과 함께 서귀포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사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간혹 많은 사람들이 몰릴 때면 이곳에서 서쪽으로 조금가면 만날 수 있는 소남머리 라든가, 누구나 알고 있고 유명한 관광지인 돈내코 계곡 등으로 물맞이를 가기도 합니다.

지난해부터는 이곳으로 제주올레 6코스가 경유를 하고, 이곳 소정방 폭포의 바로 옆 (구.소라의 성)언덕위에 제주올레 사무국이 들어서 있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더욱 자리 잡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지역주민들이 물맞이를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

지역 주민들 중에은 신경통으로 고생하시는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들이 많이 찾으십니다. 가만히 바위 위에 앉아 물을 맞기도 하고 살짝 움직이면서 팔과 다리 허리 등을 돌려가면서 맞기도 합니다.

물을 맞는 요령으로 주의할 점이라면, 필히 소지하고 있는 물건이 있으면 잊지 말고 빼어 놔야 합니다. 또한 갈아입을 옷을 준비한 상태면 그대로 맞아도 되고 따로 비옷을 준비해도 좋습니다. 특히 고무줄 바지를 입은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물줄기의 힘에 눈 깜짝 할 사이에 남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도 저도 싫다면 떨어지는 물줄기 옆에만 서 있어도 세찬 폭포소리와 함께 흩어지는 물안개만 맞아도 웬만한 더위는 싹 달아납니다.
 


이곳 폭포는 다른 폭포에서 볼 수 없는 물줄기를 분산 시켜 놓은 시설물이 특이합니다. 워낙에 물맞이로 유명하다 보니 골고루 많은 사람이 물맞이를 할 수 있도록 물줄기가 떨어지는 부분에 분산장치를 설치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곳 소정방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지금은 KAL에 매각 된, 구. 파라다이스 호텔(허니문하우스 또는 이승만 별장으로 불림)입구 쪽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소정방 입구가 보입니다. 이곳으로 조금만 들어서면 탄성을 자아내는 주상절리 해안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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