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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여름여행의 백미, 하귀-애월 해안도로

by 광제 201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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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이 즐겨 찾는 '하귀-애월 해안도로'
 


자전거나 스쿠터를 이용해 제주를 누비는 여행객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엔 자동차 보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달릴 수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며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많은 해안도로들, 그중에서도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안도로를 소개합니다.

바로 '하귀-애월간 해안도로'입니다. 제주시 서부에 위치한 8.8km의 해안도로로 제주시민들이 드라이브코스로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도로변에는 각양각색의 화려한 펜션들과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기 때문에 야간에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락쉼터

하지만 낮에도 눈을 떼어 놓을 수 없는 풍경들이 파노라마처럼 정신없이 펼쳐집니다. 구불구불 이어진 도로에 간혹 만날 수 있는 절벽지대, 마을마다의 방파제에는 낚시대를 드리운 태공들, 바다위에서 자리돔을 건져 올리는 제주 전통배인 테우의 그림 같은 풍경도 재수가 좋으면 볼 수 있습니다.

제주의 또 하나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해안도로, 많은 해안도로들 중 드물게도 백사장을 끼고 있지 않은 '애월-하귀간 해안도로'많은 부분들이 절벽지대로 이뤄져 있습니다. 절벽지대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이색적인 쉼터 두 곳이 있는데, 바로 '남또리쉼터''다락쉼터'입니다.

쉼터 앞으로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과 멀리 아름다운 해안이 눈앞에 펼쳐지는 남또리쉼터는 나무숲 옆 통나무 오두막에서 시원한 바다바람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였고 바로 옆 도로변에는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파는 이동형 스낵바도 있어 간식을 사먹을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쉼터, 많은 관광객들이 바다와 해안절경이 어우러진 절경을 보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인데, 야간에는 가로등이 환히 불을 밝히고 있어 밤 시간에는 더욱 운치 있는 데이트 장소로 탈바꿈합니다. 쉬어가는 이들을 위해 주차장과 파고라, 그리고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더욱 편안한 쉼터가 다락쉼터입니다.

UFO레스토랑



남또리쉼터

남또리쉼터



고내포구

다락쉼터





구엄리쉼터


눈부신 해안선


동차로 달려보아도 환상적이고, 은근히 세련되 보이는 자전거로 달리는 맛은 더욱 일품이고, 원시적으로 기름걱정 없는 두발로를 이용하여 터벅터벅 걸어 보면 더욱 더  그 깊이에 빠져드는 곳이 바로 제주의 해안도로들입니다.

지금 같이 무더운 여름철이면 고유의 아름다움은 그 빛이 더해지는데, 해안도로 곳곳에 스며 있는 고운 백사장과 그 곳에서 투명하게 맑은 바닷물은 그냥 지나치기 어려을 정도로 마음을 붙들어 맵니다. 충동을 억제하면 그 것도 자칫, 병이 될 수 있기에, 동심으로 돌아가 옥빛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고 나면 온몸에 찌들어 있던 땀 냄새가 이내 사라집니다.

제주에는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해안도로가 아주 많지만, 좁은 오솔길이나 자동차가 다니기 어려운 곳은 빼고, 탁 트인 절경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마춤인 해안도로들의 명칭과 거리를 알아두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듯하여 알려드립니다. 

▶용담 ↔도두해안도로 : 6.1km, ▶
하귀 ↔애월해안도로 : 8.8km, ▶귀덕 ↔수원해안도로 : 3.9km, ▶신창 ↔고산해안도로 : 4.9km, ▶고산 ↔일과해안도로 : 12km, ▶사계 ↔송악해안도로 : 4.4km, ▶표선 ↔세화해안도로 : 6.5km, ▶신산 ↔신양해안도로 : 14km, ▶성산 ↔세화해안도로 : 15.8km, ▶세화 ↔김녕해안도로 : 14km, ▶김녕 ↔동복해안도로 : 2.7km, ▶북촌 ↔조천해안도로 : 5.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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