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온, 아기흑돼지의 진기명기

아기흑돼지들이 미끄럼틀을 타는 신기한 장면 구경하세요

즐거운 주말, 재밌는 장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동물농장에 출연했던 아기흑돼지가 미끄럼틀 타는 신기한 장면인데요,
바로 서귀포의 휴애리라는 관광지에서 만날 수가 있었답니다.

뭐, 다녀오신 분들 많겠지만, 이곳이 매화꽃으로 아주 유명하거든요.
마침, 어제부터 휴애리에서 매화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애들을 데리고 직접 다녀왔답니다.

지난해에는 올해보다 일찍 매화축제를 열었었는데요,
올해는 이상 한파로 인하여 매화의 개화시기가 늦춰지는 바람에
예년보다는 조금 늦게 열린다네요.

하지만 이번 휴애리의 매화축제는
우리나라에선 가장 먼저 열리는 봄꽃축제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답니다.

가을단풍의 시작은 북녘에서부터 시작되고,
봄을 알리는 꽃소식은 따뜻한 남쪽나라인 서귀포에서 시작 된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상한파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았는지,
아직도 매화가 덜 피었더군요.

꽃 축제라고 하기에는 멋쩍을 정도로 앙상한 가지만이 축제소식을 알리고 있더군요.
개화시기를 예상하기가 힘들었을까요? 조금 더 늦췄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대부분의 꽃망울은 터트리지 않은 상태지만,
간혹 활짝 터트린 매화나무도 눈에 띠었습니다.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에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를 보니
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네요.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매화꽃은 사진으로 몇 장 감상하시고,
어제 찾아간 휴애리에서 본 것 중에 아주 재밌는 장면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흑돼지가 미끄럼틀을 타는 장면'인데요,
제주토종의 아기 흑돼지들이 질서도 정연하게 계단을 올라
 아슬아슬한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다시 물이 흐르는 미끄럼틀을 타고 신나게 내려오는 재밌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아기흑돼지들이 외나무 다리를 건너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아슬아슬한 장면

이 장면은 과거 SBS의 TV동물농장에 소개된 적이 있어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아래는 제가 동영상으로 담아 온 모습입니다.

직접 찾아가서 실제로 보고나니
정말 돼지들이 이렇게 영리했었나 싶을 정도로 고난도의 공연을 펼치더군요.
물론 반복된 훈련에 따른 행동이겠지만
보는 사람들은 아기돼지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재롱에 환호성이 끊이질 않습니다.

활짝 핀 매화꽃을 구경하러 찾아온 관광객들이
 매화보다는 아기흑돼지에 홀딱 반한 표정들입니다.

이곳의 아기흑돼지들은 우여곡절도 많았답니다.
바로 구제역 때문이랍니다.
처음에는 구제역 때문에 흑돼지공연 자체를 취소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찾아온 사람들의 요구에 의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바리게이트를 친 후,
공연을 펼치고 있었답니다.

어제 담아온 싱그러운 매화꽃도 구경하세요.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실 겁니다.

휴애리의 매화축제는 어제부터 오는 3월6일까지 펼쳐진다네요.
아마도 활짝 핀 매화를 보려면
축제 막바지인 3월6일경이라야 가능하지 싶습니다.

재밌으셨다면 아래 view추천도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