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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눈이오름10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용눈이오름, 자연휴식년제로 복구될지는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용눈이오름, 자연휴식년제로 복구될지는 "하루 수천명의 탐방객으로 무너져 내린 용눈이오름" 같이 동행했던 지인은 눈물을 흘렸고, 저 또한 왈칵 눈물을 쏟을 뻔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주차장에는 관광버스를 비롯하여 수많은 렌터카들이 빼곡히 들어차고 쉴 새 없이 사람들의 발길은 이어지는 상황, 나 하나라도 억제하면 조금 낫겠지 싶어 찾아가는 것조차도 참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찾아가보니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오름을 보니 눈물이 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빼어난 풍광을 하고 있어서 그잖아도 사람들이 발길로 신음하던 용눈이오름에 기름을 부은 것은 모방송사의 민박프로그램 때문이었습니다.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제주도의 명소를 소개하곤 했는데, 비슷한 시기 수난을 당한 대표적인 오름으로는 금오.. 2021. 1. 18.
단돈 6천원으로 제주여행 알차게 해보자 단돈 6천원으로 제주여행 알차게 해보자 ∥관광지순환버스를 아시나요?∥ ∥관광지순환버스를 타고 제주의 속살을 느껴보는데 단돈 6천원이면 가능∥ 제주도를 여행하는 방법, 바가지가 극성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고, 미리 살펴본 만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법입니다. 이틀이면 더욱 좋지만, 단 하루 만이라도 알차고 유익한 버스 여행을 곁들인다면 교통비와 시간, 그리고 관광지 요금까지 대폭으로 줄이는 알뜰 여행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빛나는 거문오름, 제주 오름을 대표하는 다랑쉬오름, 오름의 여왕이라고 부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용눈이오름, 여기에 영화촬영지로 잘 알려진 아부오름까지, 아래 사진에 보이는 이들 오름들은 제주 동부.. 2018. 4. 7.
훼손되고 병들어 신음하는 제주 용눈이 오름 훼손되고 병들어 신음하는 제주 용눈이 오름 “서둘러 통제하지 않으면 소중한 유산 잃을 것” ‘제주도 갔다면 용눈이 오름은 꼭 가봐야 하지 않겠어?’ 용눈이 오름은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꼭 한번은 찾아야 할 곳으로 추천받고 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는 제주도 명소 중에 명소입니다. 성수기 비수기를 떠나 주말이면 주차장은 물론 주변의 도로가 정체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평일이었는데도 주차장이 만원이었습니다. 좀 쉬어가면 좋으련만 쉼표도 없이 끊임없이 찾는 사람들의 발길 때문에 용눈이 오름이 병들고 있습니다. 신록의 푸른 잔디는 다 파헤쳐지고, 맨살을 드러내어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발길을 차단하려고 임시 처방을 내렸지만 그 또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자연은 .. 2017. 8. 31.
모두가 반대했던 제주레일바이크, 직접 가보니 모두가 반대했던 제주레일바이크, 직접 가보니 제주도에 레일바이크가 문을 연건 지난해 10월입니다. 채 1년도 안되었는데요, 레일바이크란 말 그대로 철로(괘도)위를 자전거로 달리는 것을 말합니다. 문제는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중산간 오름 지역에 철로를 깔고 시설물이 들어섰다는 것, 그런 까닭에 제주도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 섞인 목소리로 반대를 주장했던 것입니다. 인위적인 자연파괴를 가져온다는 것이었지요. 저 또한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걱정을 했었고, 실제로 시설물이 들어선 이후 단 한 차례도 눈여겨보질 않았었습니다. 한마디로 보기가 싫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제주도에 레일바이크가 들어선 곳은 제주도 종달리의 중산간 지대, 제주도에서도 가장 .. 2014. 9. 15.
[용눈이 오름]제주도 여행 왔다면, 이곳 올라봤어? [용눈이 오름]제주도 여행 왔다면, 이곳 올라봤어? 제주도여행객이라면 꼭 한번은 올라봐야 하는 용눈이 오름 -남녀노소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는 것이 매력- 여름철 극성수기를 보내고 제주도입니다. 더위를 피해 피서를 즐기기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만한 곳도 없지요. 보고 즐기고 느낄 것이 비교적 많은 제주도, 제주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번은 해보라고 권하는 것 중에는 먹을거리도 중요하지만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몸소 체험하는 것입니다. 육지부에서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국적인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몇 가지를 꼽으라면 한라산, 해안도로, 해수욕장, 오름, 올레길, 숲길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기가 바야흐로 여름입.. 2014. 8. 16.
알프스가 부럽지 않은 최고의 절경, 용눈이 오름 알프스가 부럽지 않은 최고의 절경, 용눈이 오름 -곡선을 타고 불어오는 봄바람이 일품- 자동차로 1시간 가까이를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용눈이 오름, 주변으로 펼쳐진 오름 군락이 제주 최고의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오름의 능선을 타고 불어오는 봄바람이 너무나 상쾌합니다. 땀을 좀 빼고 나면 몸이 풀릴 것 같아 찾아가 먼저 다다른 곳은 다랑쉬오름, 용눈이 오름과는 지척에 있는 곳으로 초입부터 아주 급격한 오르막으로 시작됩니다. 비록 20여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경사가 심해 가쁜 숨을 쉼 없이 몰아쉬어야 합니다. 오름 정상에 서서 온몸으로 맞는 봄바람은 정말 시원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땀을 흥건하게 쏟아낸 뒤라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옷깃으로 스며.. 2010. 5. 17.
9월에 꼭 가야 할, 제주의 오름 7선 9월이 오기만을 기다린 오름의 거부할 수 없는 손짓 -가을의 푸른 하늘과 오름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 무더웠던 여름이 슬슬 물러가고 있습니다. 피서지에는 가는 여름을 못내 아쉬워하는 피서객들이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그래도 예년보다는 많이 시원했던 것 같습니다. 열대야도 예년보다는 덜했던 것 같고, 피서지에서 계절음식점을 운영하는 분들의 말을 빌어도 확실히 수입이 줄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11개 공식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의 수는 제주관광 역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 서는 기염을 토했다고 합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환율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많은 피서객들이 국내 여행지를 찾은 것이 톡톡한 효과를 본 것 같구요, 각 해수욕장들이 시설 확충 등 서.. 2009. 8. 29.
깊이 있는 곡선이 아름다운 당오름 깊이 있는 곡선미의 제주 서남부의 당오름 -또하나의 아름다운 선율- 제주 북동쪽에서 가장 아름다운 능선을 가진 오름이 용눈이오름이라면 서남쪽에는 '당오름'이 있습니다. 제주에는 '당오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름이 여럿 있는데, 조천읍, 구좌읍,한경면, 그리고 이곳 안덕면에 있는 당오름입니다. 제주 어디엔들 오름이 없는 곳이 있을까만은 유난히 오름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 중에는 동북쪽의 송당 인근이 대표적이라면, 이곳 서남쪽에는 안덕과 한림의 경계지역의 오름군락 지대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맑은날에는 한라산을 비롯하여 모슬포 지역과 가파도 마라도를 품에 안을 수 있는 경관이 으뜸이며 용눈이 오름에 버금가는 당오름의 능선은 아름다운 화음의 선율 만큼이나 부드러움을 자랑합니다. 오름의 분화구를 감싸고.. 2009. 5. 4.
신이 그려낸 최고의 곡선미, 용눈이 지상 최고 아름다운 능선을 간직한 용눈이 오름 -능선을 타고 불어오는 봄바람이 일품- 봄기운을 받아 파릇하게 돋아나는 풀자락을 부여잡고 능선을 오르기를 10 여분, 보송보송 맺힌 이마의 땀방울이 어디선가 불어오는 힘찬 봄바람에 금새 사그러 듭니다. 어느덧 지척에 있는 다랑쉬와 더불어 제주 최고의 오름으로 불려 지고 있는 용눈이 오름. 세계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곡선미의 매력 때문일 것입니다. 사시사철 독특한 매력을 뽐내기에 사진 애호가들의 가장 많이 찾는 오름이기도 한 용눈이, 그 아름다움에 질펀하게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주의 오름중에 유난히 나무가 없는 오름, 굽이굽이 능선의 자태가 유별나게 아름다운 오름. 이렇게 아름다운 곡선의 오름을 어릴적에는 그다지 좋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30~40년.. 2009. 4. 16.
패러글라이딩의 천국, 다랑쉬오름 페러글라이딩의 천국, 다랑쉬오름 -옥의 티는 바로 안전시설- 날이 갈수 록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이제는 제주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되어 버린 기생화산, 오름. ‘오름에 오르지 않고 제주를 논하지 말라’ 라는 말은 이제 사전이 되어 버릴 정도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아름답길래 입에 침이 마르도록 경탄을 금치 못하는걸까요 정답은 직접 올라보지 않고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무작정 오른다고 해서 모두다 비경을 느낄 수 없기에 그 경이로움은 더 할수 밖에 없습니다. 신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첫 번째 요인은 바로 날씨입니다. 억새가 흩느러지는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파랗고 높은하늘이 오름을 받치고 있을때라야 진정 오름의 비경의 만끽할 수 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이나 청.. 2008.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