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여행, 살떨리는 전망대가 있다는 동방명주 직접가보니

세계경제의 심장부에 온 듯한 위압감


몇 년 전에 중국 최남단에 있는 하이난섬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그리 감흥이 가지 않는 그저 휴양섬에 불과한 정도였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있어서는 가장 아끼는 휴양지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중국의 상해지역도 중국인들에게는 아주 각별한 곳이라는데요,

북경이 정치적으로 중심지라면 상해는 중국경제의 심장부라고 불릴 정도로 자긍심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군사, 경제적으로 급성장을 하여 이제는 중국이 세계의 축으로 떠오른 것을 감안하면

상해는 세계 경제의 심장부라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상해의 푸동지역에 가면 그 거대한 위용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경제도시라는 수식어를 빼면 거의 내세울 것이 없는 800년의 짧은 역사를 지닌 상해,

그곳에도 여행자들을 위한 명소들이 많은 데요, 가장 먼저 내세우는 곳이 바로 동방명주입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468m의 탑으로서,

중국의 마천루를 상징하며 탑을 구성하는 둥근 모양 때문에 동양의 진주라고도 불립니다.

무엇보다도 이곳 전망대에 서서 황푸강 주변의 빼곡히 들어선 고층건물들을 보면

왜 이곳을 중국의 자존심이라고 부르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그곳으로 직접 가보겠습니다.

 

 

 

 

출장의 여정이라 카메라를 미처 챙기지 못했는데요, 광각렌즈가 절실했던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하는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담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어렵게 앵글에 잡아봤습니다.

동방명주의 위용입니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은

도쿄에 있는 도쿄스카이트리(634m),

중국광저우의 광동탑(600m),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553m),

모스크바의 오스탄키노타워(540m)의 순이며

이곳 동방명주는 그 다음입니다.

 

 

 

 

동방명주에 오르기 위해서는 매표를 해야 하는데요, 관람종류별로 티켓의 종류가 세가지의입니다.

관람객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315m 스패이스캡슐을 포함하여 전부 관람할수 있는 티켓이 220위안,

스패이스 캡슐을 제외하고 263m에 있는 주전망대까지만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 160위안,

위 두 곳을 제외하고 259m에 있는 유리전망대까지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 120위안입니다.

 

 

 

 

저는 지금 안보면 언제 또 올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싶어 전부 관람할 수 있는 220위안짜리 티켓을 구매했는데요,

사실 나중에 돌아보고 나니 굳이 이럴 필요까지는 없더라는 것입니다.

조금 더 올라간다고 해서 색다른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160위안짜리 티켓으로도 동방명주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찾아간 날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평일이라 상당히 한산했었지만 주말이나 야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매스컴을 통해 쏟아진 푸동지역의 새해 인파와 이곳에서 가까운 와이탄 강변의 비극을 이때만 해도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지요.

 

 

 

 

동방명주 광장에서 바라본 푸둥지역의 빌딩숲,

아래에서 봐도 이렇게 숨이 막히는데, 과연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면 얼마나 장관일까 기대가 됩니다.

 

 

 

 

입구에는 동방명주를 비롯한 주변 푸동지역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그림들이 붙여져 있는데요,

동방명주에 이곳에 처음 세워진 1994년부터 시작하여...

 

 

 

 

천지개벽 2000년대 초를 거쳐.......

 

 

 

 

지금의 거대한 위용을 갖추기까지.....

얼마나 빠르게 성장을 해왔는지 한눈에 알 수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전철 입구를 연상케 하는 검표대를 지나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부터 보안요원들이 비교적 살벌한(?) 검표와 보안검색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텅 비어 있으니 이런 모습도 보네요. 처음에는 이게 뭔가 했습니다.

대규모 놀이공원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시설인데요,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머니를 털어 라이터가 나오면 압수입니다.

화기소지 금지차원인지, 금연을 위한 특별한 조치인지 알 수는 없지만 라이터는 이곳에 꺼내놔야 합니다.

그런데 압수인줄 알았는데, 관람을 마치고 나갈 때에는 출구에서 본인의 라이터를 찾아 갈수 있습니다.

근데 일회용이라 아무거나 막 가져 간다는.....

 

 

 

 

공항에서나 볼 수 있는 검색대도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방을 들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엑스레이를 통한 보안검색을 따로 받아야 하는데요,

만약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사고와 테러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기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입니다.

 

 

 

 

순서를 기다리다 1층의 모습도 담아봤는데요, 굉장히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많을 때는 온통 사람들이 머리밖에 보이질 않는다는데요,

어떤 모습일지, 중국에 왔으면 그럼 광경을 보는 것도 추억일수 있는데 말입니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처음 도착한 주전망대입니다.

 

 

 

 

가장 먼저 거대한 원형육교가 시선을 압도하는데요,

창가 쪽으로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어

아래의 풍격을 담기가 조금 불편하지만

조금만 고개를 내밀면 멋진 광경을 앵글에 담아낼 수가 있습니다.

 

 

 

 

스모그로 대변되는 중국의 날씨,

희뿌연 먼지에 시야가 그리 밝지는 않은데요,

그나마 우리가 찾아간 날은 양호한 편이라고 합니다.

 

 

 

 

보는 순간 입은 벌어지는데 숨이 막히는 광경,

차를 타고 다니면서 보던 그런 풍경이 아닙니다.

 

 

 

 

대국!! 중국이라는 나라,

쓸데없이 땅덩어리만 큰 나라,

인구 많은 거 내세우며 세계를 다스리겠다고 으르렁대는 나라,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중국의 선입견은 사라지고,

헉! 하며 온몸으로 엄습해 오는 위압감,

약소국에 사는 우리는 감히 대적조차도 할 수 없는 정말 대국이라는 생각을

이곳에 와서야 비로소 느꼈다는 것이 맞을 겁니다.

 

 

 

 

심장부를 사이에 두고 유유히 흐르는 황푸강,

동방명주가 이곳에 들어서던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것은 허허벌판뿐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빠른 성장을 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것에 비하면 강물은 관리가 잘 안되나 봅니다.

생명체가 도저히 살수 없을 것처럼 오염된 강물을 보니 안타깝네요.

 

 

 

 

가장 높은 전망대로 가려면 이곳에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야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신발카바를 지급하는데 이유를 들어보니,

바닥이 하얀색이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항공관을 거쳐 스패이스캡슐로 향합니다.

바닥이 하얀색이라 관람객들은 모두 신발카바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위치, 바로 이곳 351m 지점입니다. 관람객이 올라올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입니다.

 

 

 

 

그런데 주전망대에서 본 풍경과 그리 달라보이지는 않습니다.

높은 곳에 왔으면 더 멀리 보여야 하는데, 스모그 현상 때문에 그렇지도 않습니다.

 

 

 

 

희뿌연 시야는 먼지가 가득 쌓인 유리창도 한몫 거듭니다.

그러고 보니 이런 고층탑은 청소하기도 힘들겠습니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259m에 있는 유리전망대에 이르렀습니다.

 

 

 

 

투명한 유리를 통해 발아래 까마득한 절벽을 체험할 수 있는 곳,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유리위에 올라설 수 없는 스릴만점의 이 곳,

동방명주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바로 이곳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유리를 통해 발아래로 펼쳐진 아찔한 광경,

실제로 처음 마주하면 쉽게 유리위로 올라설 수가 없습니다.      

 

 

 

 

유리사이에 있는 구조물에 가까스로 발을 올리고 서봤는데요,

만에 하나 유리에 올라섰다가 깨지는 날에는....으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더군요,

 

 

 

 

더군다나 중국이라는 나라가 이런 걸 튼튼하게 만들었을까 하는 선입견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정말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조심스럽게 발을 디뎌봅니다.

이쯤에서 갑자기 집에 있는 처자식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근데 생각보다 튼튼합니다. 다행입니다.

 

 

 

 

간이 큰 다른 관람객들은 아예 터를 잡고 앉았습니다.

 

 

 

아찔한 경험을 뒤로 하고 다시 로비로 내려왔습니다.

동방명주에 왔으면 이곳에도 한번 들러볼만 합니다. 다양한 토산품들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토산품점 외에도 1층에는 박물관 등 볼 것이 많다는데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둘러보지는 못했답니다.

혹시라도 가게 되면 충분한 여유를 갖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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