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단으로 직접 찾아가 본 평창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모저모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에 다녀왔습니다.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하는 행사이고, 경기에서의 성적이나 응원을 떠나, 같은 세대에서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역사적인 현장이라 단 한 번이라도 그 열기를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역사적 현장에 함께 한다는 것, 쉬운 일도 아니고 직장에 매인 몸이라 많은 시간은 낼 수 없었지만, 이번 제주도에서 동계스포츠 약소국 응원단을 꾸려야 한다고 해서 절호의 기회다 해서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응원단은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블로그기자단과 대학생서포터즈가 함께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응원해야 할 선수단은 동티모르에서 참가하는 요한 구 콩칼베(Yohan Goncalves GOUTT) 선수입니다. 개막식을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계스포츠에선 약소국이라 할 수 있는 동티모르의 유일한 참가선수입니다. 그래서 언론의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요한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스키 남자부분 회전종목에 출전합니다. 지난 러시아의 소치에서도 스키 활강 종목에 출전해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보다 50초가량 늦은 기록을 내며 43명 가운데 43위에 머물렀지만 동티모르에선 국민적 영웅으로 통합니다.


-요한 구 콩칼베(Yohan Goncalves GOUTT)-

동티모르는 아시아 국가이면서 연평균 기온이 섭씨 27도에서 30도에 이르는 더운 나라인데요, 사실 요한이 아니었다면 국제 동계스포츠와는 인연을 맺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어머니는 동티모르인이지만 아버지가 프랑스인인 까닭에 주로 훈련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등지에서 해왔다고 합니다.

요한의 알파인스키 회전 경기는 22일 오전에 용평스키 경기장에서 열렸는데요, 몇 명 동티모르인을 포함하여 멀리 제주도에서 응원을 간 우리 팀이 열띤 응원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출발하자마자 넘어지는 바람에 DNF(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처리가 되는 바람에 정식 순위에는 들지 못했답니다.


-지난 삿뽀로 아시안게임에서의 요한-

그런데, 알파인스키 회전종목이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실격이 되는 선수들이 아주 많이 나오는 종목입니다. 이번에도 전 세계 108명의 참가선수 중에 DNF처리로 순위에 들지 못한 선수가 무려 56명이나 되니, 절반 정도는 완주도 못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평창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그리고 올림픽이 열리는 현장 분위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반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대관령주차장입니다. 이곳에서 무료셔틀을 이용하여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을 비롯하여 경기장 곳곳으로 향하는 셔틀을 이용하게 됩니다.  

20여분 이동하면 용평리조트 주차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매표를 하고 보안검색을 거친 후 다시 셔틀을 이용하여 스키 경기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좀 복잡합니다.

매표를 마쳤습니다. 이게 입장권입니다. 22일 10시 15분에 시작되는 알파인 스키 종목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입장권은 소중히 다뤄야하는데요, 경기장 입장 때도 필요하지만 나중에 올림픽 프라자를 이용할 때도 요긴하게 쓰이거든요.

매표를 마치면 보안검색대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중요하고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만큼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보안이 철저해야하고 관람객들 또한 협조를 해야 하겠습니다.   

보안검색대입니다. 엑스레이 검사 등 항공기 탑승 때에 버금가는 철저한 보안이 이뤄집니다. 흉기 같은 물건을 소지하면 절대 안 되겠지만, 카메라 렌즈도 300미리 이상은 갖고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 검표를 마치고 이제 경기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검표소에서 셔틀을 타고 5분정도 이동하면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용평스키장에 다다르게 됩니다.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대관령주차장, 여기에서 용평리조트로 셔틀, 여기에서 다시 셔틀을 타고 이동, 총 세 번의 버스를 갈아타고서야 경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경기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 건물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올림픽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관람석 스탠드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일행은 응원준비에 돌입합니다. 태극기와 동티모르 국기, 그리고 제주도기 등 갖고 온 깃발들을 점검합니다.

이곳에서 만난 여기자 한 분, 우리 일행을 보고 반갑게 다가와 말을 걸었는데요, 알고 보니 유엔주재 동티모르 담당기자였습니다. 동티모르선수단 집중취재를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우리가 동티모르 국기를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인사를 건넨 것이지요.

관람석으로 향했습니다. 멀리 알파인스키 경기장이 눈에 들어오고, 이미 경기는 시작되었습니다.

경기의 실황은 대형전광판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하였고, 한국어와 영어를 통한 중계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알파인스키 경기장의 모습입니다. 멀리 참가선수가 스키를 타고 힘차게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피니쉬 라인을 비롯하여 중간 중간에는 경기 진행요원들 그리고 안전요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관람석에서의 다양한 모습들도 경기 못지않게 재미있는 구경거리입니다.

동티모르 선수 요한의 얼굴이 나온 응원피켓을 들고 자리에 앉아 있는 제주도 응원단입니다.

외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오스트리아 선수 응원단의 모습입니다.

바이킹 복장으로 응원에 나선 노르웨이 응원단에게는 늘 카메라가 따라 다녔습니다.

영국선수 응원단의 열띤 응원모습~~~

언론에서는 외국인들이 찾지 않는 썰렁한 올림픽이라고 혹평을 하고 있던데, 실제로 현장에 와보니 전혀 딴판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경기장마다 관중들도 많지만 외국에서 온 손님들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하게는 참 언론의 길인데,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한반도기를 들고 있는 응원단의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파키스탄 선수단의 응원은 경상남도에서 맡았나봅니다. 동계스포츠 약소국들을 서포터 하여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려는 각 지자체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프랑스 티비에서 나온 기자 분, 동티모르 선수단과 관련된 내용을 집중 취재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응원을 하던 중 어디선가 나타난 북한 응원단....

앗..진짜입니다. 알고 보니  알파인스키 회전 종목에도 북한에서 2명의 선수가 참가를 하고 있는데, 이들은 북한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허벅지에 NOC PRK라고 쓰인 저 선수 바로 북한의 선수가 경기를 마칠 때 쯤 응원단에서는 굉장한 환호가 쏟아집니다. 응원을 열심히 했지만, 북한 선수의 성적은 경기를 마친 선수 중에서 최하위 51위, 52위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DNF처리가 안되고 완주를 했다는 것만도 대단한 성적입니다. 

도 있게 응원을 하고 있는 북한 선수단.

그런데 얼굴들이 다 비슷하게 생겨서 아는 사람도 누가누군지 모를듯합니다.

경기 응원을 마치고 올림픽 프라자도 잠깐 돌아봅니다.

참가국의 국기들이 펄럭이는 올림픽프라지의 모습

이곳에는 메인스타디움이 자리하고 있고 각종 행사부스들과 메달이 수여되는 메달 프라자 또한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화 ICT관의 모습

슈퍼 스토어의 모습,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서 뜻하지 않게 주목을 받은 바로 그 인면조의 모습도 보입니다. 거리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지고 있고요.

경기를 마치고 프라자를 찾은 외국인 선수들과도 기념샷을 남겨봅니다.

보는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먹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하지요. 중간 중간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중식당, 올림픽 프라자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입니다. 과연 먹을 만한 음식들을 팔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 번 더 거론하도록 하겠습니다.

개막식 때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메인스타디움의 달항아리 성화대입니다. 김연아가 점화를 한 성화가 활활 타 오르고 있습니다.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이어지는 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 2011년 7월 6일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과반 득표를 획득하며 세 번째 도전 만에 대한민국의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정확하게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대회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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