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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

1박2일팀도 몰랐던 제주의 비경, 신천마장

by 광제 201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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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팀도 몰랐던 제주의 비경, 신천마장

-드라마 단골촬영지가 되어버린 신천마장-

우도의 서빈백사와 하고수동, 함덕서우봉해변, 곽지해수욕장 등
환상적인 옥빛을 자랑하는 제주의 해수욕장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비자림로,
제주올레길의 말미오름과 새별오름,
이곳들은 모두 KBS 연예오락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
 '1박2일' 팀이 거쳐 갔던 곳들입니다.
 
제주도뿐만이 아니고 전국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을 소개하여
지역관광과 국내여행에 붐을 일으키는데 일조를 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1박2일 팀,

언제나 제주도의 이국적인 풍경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하였지만,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에 가장 어울릴 것 같은 풍경인데도
여전히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는 한곳이 있어 소개합니다.

최근의 드라마 촬영모습, 거상 김만덕<출처:하늘타리님 블로그>

과거에도 드라마나 CF에서 간혹 소개된 적이 있고,
가장 최근에만 해도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거상 김만덕'에서도
그 이국적인 풍경이 잠깐 동안 화면에 스쳐지나가기도 했던 곳, 바로 신천마장입니다.

개인사유지라 일반인들의 출입이 그다지 자유롭지는 않았던 이곳은
'제주올레 3코스'이곳을 경유하면서 더욱 알려지게 되었는데,
김영갑 갤러리가 있는 삼달리를 뒤로하고
신풍리와 신천리에 이르면 가슴이 탁 트이는 바다를 마주하게 됩니다.


중산간으로만 몇 시간 째 이어졌던 올레길이
드디어 시원한 제주의 바닷바람과 함께 드넓은 초원이 시선을 잡아끄는데,

9만여 평의 끝이 보이지 않는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야자수가 곳곳에 드리워져 있고
마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평화로운 모습에는
절로 탄성이 쏟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이국적인 멋을 더하는 신천마장은
과거에는 마을의 공동 마 방목지로 사용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신풍목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개인 사유지가 되면서 승마장 등이 운영되고 있기도 합니다.

골프장처럼 보이기도 하고 목장처럼 보이기도 하는 신천마장은
옛날에는 '임금님께 진상하던 말을 기르던 목장'으로
조선 고종 때 동암 오장헌의 효행과 덕행을 칭찬하여
이 목장을 두 번이나 하사 하였다고 하는데,
청렴한 그가 끝내 받지 않자 신천리에 사는 향리에게 하사하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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