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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카페

오일시장맛집 땅꼬분식의 도넛

by 광제 201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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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명품 도너츠

아마도 제주시의 민속오일장에 한번이라도 가본사람이라면
제가 오늘 소개하는 분식점을 아실겁니다.

도너츠와 튀김, 어묵 등을 파는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맛집입니다.
지역의 경기가 어떠한지는 재래시장에 나가보면 알 수 있다고 하지요.

하지만 이 분식점 앞에만 가면 어떠한 불경기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비록 별도의 식탁이 없는 입식이라지만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서 있는 사람들.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선 모습

장이서는 날이면 하루에도 수만 명의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고 규모가 큰 곳이 바로 제주시 오일시장이지요.

팔고 있는 품목도 다양하지만 먹거리 장터도 대단한 인기를 구가합니다.
그중에서도 단순하게 도너츠를 팔고 있는 조그마한 분식점이
유독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묵을 먹는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어묵이며 도너츠며 현장에서 선 채로 먹고 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포장을 해 싸가는 사람들도 상당수입니다.

시장보러 나왔다가 푸짐하게 싸들고 돌아가는 도너츠 봉지,
그중에는 일부러 이집의 도너츠만 구입하려고
먼 길을 달려온 사람들도 있을 정도랍니다.

이곳 땅꼬분식에서 자랑하는 도너츠입니다.


옛날 많이 먹었던 찹쌀도너츠

 

맛이야 뭐,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다 보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운 건 부정할 수가 없답니다.
연세 지긋하신 분들도 딱 보면 옛날에 사랑받던 도너츠를 연상하실겁니다.

단팥이 듬뿍 들어간 큼지막한 왕도너츠, 돌돌 말린 꽈배기도너츠,
입에서 살살녹는 찹쌀도너츠,

거기에 하얀 백설탕이 솔솔 뿌려져 있는 것을 직접 본다면
호주머니를 열지 않고는 버텨낼 재간이 없지요.



 

분식점 안쪽에서 분주하게 도너츠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면 더욱 기가 찹니다.

시장 안이라 협소할 수밖에 없는 공간임에도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한시도 쉬지 않고 도너츠를 튀겨 내야합니다.



시장바닥 조그마한 분식점에 직원 수만도 8명

웬만한 분식점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8명의 인원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아마도 현장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금방 튀겨져 나온 부드러운 도너츠가
 이곳만이 자랑하는 맛의 비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점이 없는것은 아니지요.
아무리 맛이 있다 한들, 언제든지 쉽게 맛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아시겠지만 제주시오일장은 5일단위로 2,7,12,17,22,27일에만 서기 때문입니다.
행여 지나칠 기회가 있다면 제주시오일장의 땅꼬분식 꼭 한번 들러보세요.

맛집정보: 전국맛집, 제주맛집, 제주시맛집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1동 1235번지 민속오일시장 내(T.010-3696-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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