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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국내 유일의 야외 남녀 노천탕을 아세요?

by 광제 2008.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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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야외 남녀 노천탕을 아세요?

-차디찬 용천수의 폭포수를 경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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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이 없는 탕 안에서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시원한 용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온세상이 내것이다.

옛날 물이 귀했던 제주에서는 식수로 사용되었던 귀한 용천수, 그 용천수를 이용한 시원한 폭포수를 맞으며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노천탕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 바로 곽지해수욕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름하여 ‘과물 노천탕’이다. 700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 곳은 옛날에는 주민들의 공동식수장이고 빨래터였던 곳이다. 3단계로 단계적으로 물의 흐름을 조절하여 맨윗단계에서는 식수로 사용하고, 두 번째단계에서는 야채를 씻고, 마지막에서는 뺄래를 하였다.
 
워낙에 물이 귀했던 제주, 반면 곽지리에는 과물이라는 풍부한 물줄기가 있어 인근 주민들까지 이 곳을 애용하였다.
 
과다한 지하수 개발로 제주의 용천수가 말라갈때도 이 곳의 과물 만큼은 물이 줄어들지 않았다. 워낙에 풍부한 수량에 시원하기까지 하여 현재는 식수로는 사용하지 않고 주민들의 피서용이나 해수욕객들의 샤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흐르는 물을 전기로 4M 높이까지 끌어올려 시원한 폭포수를 만들어 내는것도 특이하다. 폭포수는 남녀 각 4개씩이다. 물줄기가 워낙 강하고 차가워서 오래 맞지도 못한다.
 
남녀탕이 구분되어 있는데 예로부터 웃지못할 에피소드 또한 많았다. 물론 훔쳐보기를 즐겨하던 남자들 때문에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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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과 여탕의 모습, 남탕보다는 여탕의 담 높이가 훨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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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같이 깨끗한 용천수가 흐르고 파란하늘과 멀리 바다의 풍경까지도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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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수가 시원한 폭포수가 되어 떨어지는 모습이다.
보기만해도 시원해 진다.
샤워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퍼온사진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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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바닥에서 용천수가 솟아 오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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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과 여탕사이에 있는 휴게공간, 이곳에서 보이는 곳은 탁트인 바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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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본 전경 왼쪽이 남탕, 오른쪽이 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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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해수욕장 풍경이다. 


과물을 품고있는 곽지해수욕장은 관광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백사장 길이500M의 아담한 해수욕장으로 조용한 피서를 즐기려는 가족단위나 단체가 주로 이용한다. 제주도내의 다른 해수욕장은 발디딜틈 없이 인파가 몰릴때도 이곳만큼은 한산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곽지해수욕장은 유명도에서는 뒤쳐질지 모르나 해안의 풍치나 깨끗한 백사장과 주변의 갯바위와 어우려진 풍경은 여타 해수욕장에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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