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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추워진 날씨, 전기히터 쓰기 전 주의사항 7가지

by 광제 201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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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 모르고 쓰면 낭패 보는 전기히터

분명 초겨울이긴 한데, 기온이 오락가락하고 있네요. 본격적인 겨울인가 싶으면 다시 따뜻해지고, 그러다 갑자기 추워지기 일쑤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습한파가 걱정됩니다. 기상청에서도 올겨울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과 강원도에는 폭설도 잦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기후일수록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바로 난방니다. 고른 날씨가 지속되다 보면 보일러 난방에 많이 치중되겠지만, 갑자기 추워지는 변덕스런 날씨에 톡톡히 제 몫을 다하는 것이 바로 난방용 전열기구입니다. 난방기구 중에는 기름을 태워 사용하는 석유난로와 가스를 사용하는 가스히터, 그리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히터가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모 언론에서 전기먹는 하마인 온풍기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가능하면 온풍기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며칠 전에는 누적적자 약33조에 허덕이고 있는 한전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이 언론에 보도된 바도 있어 조금 부담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가정에서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전기히터입니다. 석유와 가스는 연료를 태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내공기를 탁하게 할 수 있고 자칫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꺼리는 편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전기가 있는 곳이면 빠르게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전기 히터, 편한 만큼 많은 위험성도 안고 있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의 대분의 가정에서는 기본적인 상식조차도 숙지하지 않은 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철 전기에 의한 사고는 다른 계절에 비해 건조하기 때문에 20%가량 확률이 높습니다. 모르고 쓰면 낭패 보기 십상, 전기히터를 제대로 알고 쓰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전기히터는 보조 난방기구임을 명심해야

혹시 집안의 난방을 전기히터로만 해결하려는 분들은 안계시겠죠? 아마도 추운겨울에 집안전체 난방을 전기로만 커버하려 한다면 전기요금으로 상당한 금액을 지출해야 할지 모릅니다. 이런 생각으로 전기히터 장만한다고 하신다면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출했다 들어 왔을 때 보일러를 가동하는데요, 따뜻해지기를 기다리기 힘들 경우, 잠깐 환기를 시킬 경우 등 꼭 보조난방용으로만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2. 주로 어떤 공간에서 쓸 것인지 생각해야

전기히터를 고르기 전에 가장 먼저 염두에 둬야할 부분인데요, 집안의 어느 공간에서 사용할 것인지 생각해 둬야합니다. 물론 옮기면서 사용도 가능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 분명 있을 겁니다. 3평 미만의 조그마한 공간이라면 1kw미만의 조그마한 용량의 히터나 선풍기형이 좋습니다. 반면, 비교적 넓은 공간이라면 온풍 기능까지 겸비한 히터라면 아주 유용합니다.
   
3. 누가 뭐래도 안전은 가장 중요한 부분

위 두 가지를 정리 하셨다면 이제는 전기히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히터에 안전인증 마크가 붙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자칫 값싼 외국제품이나 제조회사 조차 불분명한 제품은 위험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또한 꼭 살펴봐야 할 부분이 안전장치입니다. 전기히터에는 넘어지면 자동으로 꺼지는 안전스위치가 붙어 있는데, 물론 모든 제품에 붙어 있는 것으로 가정하고, 중요한 건 넘어졌을 때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기히터의 뒷부분

한국표준규격표시, 허가번호, 정격용량 등이 적혀 있는지 확인해야 함.
 전기히터의 밑면

안전스위치가 그림처럼 붙어 있는지도 확인, 그리고 넘어졌을 때 제대로 작동하는지 꼭 확인해야 함.

4. 과부하, 과열조심

전기히터는 용량이 적은 것은 700~900w에서 많으면 3,000w까지 다양합니다.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 상당히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콘센트에 꼽고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단독으로 사용해야합니다. 과부하로 인한 과열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멀티코드를 사용해야할 경우에도 반드시 문어발식 확장은 금물입니다. 또한 멀티코드에는 안전차단장치가 붙어 있는 것이 좋은데, 과부하시 자동으로 차단시켜 주는 작용을 합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달려있는 멀티코드.

보통 한 개의 멀티코드는 약 2,500w 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700w 정도의 전열기는 세 개정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2kw정도의 전열기는 한개 이상 사용하면 안 됩니다.

5. 주변 정리도 확실하게, 특히 유아나 어린이 조심

전기히터에서는 뜨거운 열이 발생합니다. 히터를 사용할 때에는 주변에 의류나 불에 타기 쉬운 종이류 같은 것은 절대로 두면 안 됩니다. 레자나 가죽으로 된 소파의 옆에서 사용할 때에도 특히 주의해야합니다. 열에 의하여 자칫 값 비싼 가구를 태워 버릴 수도 있습니다.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은 히터 가까이에 유아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각별히 조심해야합니다. 행여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이미 달궈진 뜨거운 열에 화상이 염려되며 보호망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을 수도 있습니다. 보호망도 촘촘한 것이 좋습니다.

6. 설치는 창문 쪽이 좋고, 환기도 자주해야

히터의 설치는 될 수 있으면 창문 쪽이 좋습니다. 다른 곳에 비하여 냉기가 많이 있기 때문인데요,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현관이 아니어도 베란다의 방향 또는 방안에서 가장 냉기가 많이 들어오는 곳에 설치해야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합니다. 또한 히터를 사용할 때에는 환기를 자주 시켜줘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난방용품은 산소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가끔씩 환기를 시켜줘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7. 안 쓸 때는 플러그 뽑고, 보관할 때는 잘 포장해야

모든 전기제품이 그러하겠지만 전기히터도 사용하지 않을 때, 특히 외출 중에는 전기 플러그를 뽑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관할 때는 비닐이나 천을 씌워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보관 중이던 히터는 많은 먼지가 쌓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꼭 먼지제거를 해줘야 합니다. 먼지에 의해 감전사고와 과열이 발생했을 경우 화재의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추운겨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기 히터에 대해 설명 드렸는데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할 부분은 '전기히터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닙니다. 잘못사용하면 가스나 기름 값보다 더 많은 지출이 발생합니다. 효율적인 난방기구 사용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천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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