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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카페

제주해변에 생겼다는 김태희 카페, 직접 가보니

by 광제 201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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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이끌려 들어간 분위기 좋은 해변 카페

눈도 입도 더위를 식혀줄 무언가가 그리운 요즘입니다.
한마디로 7월 같은 5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주도의 해수욕장들도 조기에 개장을 한다는 소식들이 들려오네요.
지인과 함께 곽지해수욕장을 지나가는데,
조기 개장을 의식해서인지 백사장 청소가 한창이었습니다.

곽지해수욕장은
제주도의 해수욕장 중에서도 가장 물빛이 곱고 수질이 깨끗하기로 소문이 난 곳이지요.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백사장을 보니 시원한 냉커피 한 잔이 생각나더군요.


이 때 동행중인 지인이 대뜸 물어봅니다.

이곳에 김태희카페가 생겼는데, 알고 있냐구요.

'김태희가 이곳에 카페를 차렸다고?'

믿기지 않는 사실에 재차 물어봤지요.
틀림없다고 직접 확인시켜주겠다며 그곳으로 안내를 하더군요.

정말 김태희가 멀리 제주도까지 와서 카페를 차렸는지 같이 한번 보실래요?
 


바로 여깁니다.


카페 태희라는 상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그마한 길거리 카페


곽지해수욕장의 눈부신 백사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자리를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정말 이곳이 김태희가 운영을 하는 곳일까.

무엇보다도 그것이 가장 궁금하였습니다.


밖에서 바라 본 모습,
무더운 날씨를 말해주듯 알미늄 샷시로 되어 있는 출입문은
시원스럽게 떼어 버렸더군요.



분위기는 나름 괜찮습니다.

커피나 맥주한잔 정도 간단히 할 수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간단한 식사도 해결할 수가 있는 곳이더군요.

설마하며 눈동자를 굴리고 있는 나를 보더니,
지인이 벽에 걸린 조그마한 액자로 시선을 유도합니다.

김태희가 맞는지 직접 확인하라 이거지요.



헉~! 정말 맞습니다.
액자로 걸린 사업자 등록증을 보니
상호가 '태희' 그리고 주인장의 이름이 '김태희'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영업 신고증에도 물론 '김태희' 맞습니다.

곧이곧대로 믿고 고개를 끄덕이며 실내를 살펴보는 나를 보고는
이대로 뒀다가는 큰일 나겠나 생각했나봅니다.
지인이 결국 실토를 합니다.

한글자도 틀리지 않은 동명이인,
더욱이 이곳 주인장은 여성 김태희가 아닌 남성 김태희라는 사실,

그러면 그렇지 하마터면 그대로 속아 넘어갈 번 하였습니다.
하기사 김태희 같은 스타가 뭐가 아쉬워서 이곳에 카페를 차릴까 싶었습니다.



이왕 들어온 김에 냉커피 한잔은 하고 가야지요.

실내분위기도 살펴봅니다.

나름 분위기 있는데요?



곽지해수욕장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시원한 창은 가장 큰 장점이더군요.



앙증맞은 소품들도 가득입니다.



주인장은 전문 요리사였던 거 같더군요.

해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담아 온 사진들로 인테리어를 꾸몄습니다.


차림표는 벽체의 하얀 타일에 매직을 이용하여 그대로 적어 놨습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들과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들,
뭔가 하나 맛보고 싶었지만 이미 점심을 먹은 뒤라 패스~~!
그래서 맛은 어떤지 모름.



창밖의 경치가 시원하니, 냉커피가 유난히 달콤합니다.

이상, 제주도의 해변에 위치한 김태희 카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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