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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여름가기 전, 꼭 달려봐야 하는 이국적인 제주의 해안도로 9선

by 광제 201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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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꼭 달려봐야 하는 해안도로 9선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며 시원하게 달려보는 제주의
해안도로들, 무더운 여름에 제주의 빼놓을 수 없는 비경으로 해안도로를 말 할 수 있습니다. 알싸하게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도 더위를 잠시나마 잊기엔 그만이지만,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옥빛의 환상적인 바다빛은 동남아의 어느 휴양지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자동차로 달려보아도 환상적이고, 은근히 세련되 보이는 자전거로 달리는 맛은 더욱 일품이고, 원시적으로 기름걱정 없는 두발로를 이용하여 터벅터벅 걸어 보면 더욱 더  그 깊이에 빠져드는 곳이 바로 제주의 해안도로입니다. 

지금 같이 무더운 여름철이면 고유의 아름다움은 그 빛이 더해지는데, 해안도로 곳곳에 스며 있는 고운 백사장과 그 곳에서 투명하게 맑은 바닷물은 그냥 지나치기 어려을 정도로 마음을 붙들어 맵니다. 충동을 억제하면 그 것도 자칫, 병이 될수 있기에, 동심으로 돌아가 옥빛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고 나면 온몸에 찌들어 있던 땀냄새가 이내 사라집니다.

제주에는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해안도로가 아주 많지만, 좁은 오솔길이나 자동차가 다니기 어려운 곳은 빼고,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마춤인 절경 간직하고 있으면서 탁트인 해안을 골라 소개합니다.



1. 형제해안로


산방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형제해안로는 사계리에서 송악산까지의 4.4km의 해안도로이며, 산방산을 배경으로 한 사계리의 하얀 백사장이 공식해수욕장은 아니지만 끝내주는 퐁광을 보여줍니다. 해안도로의 앞바다에는 형제섬이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가파도와 최남단 마라도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송악산에 올라 남국의 시원스런 풍경에 젖어 보는것도 잊을 수 없는 풍경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2. 하귀-애월 해안도로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8.8km의 해안도로로 하귀에서 애월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제주시민들이 드라이브코스로 많이 이용하는 해안도로이며 도로의 한편으로 각양각색의 화려한 팬션들이 들어서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환상적인 바다풍경을 간직하고 있다는 증거인데요, 구불구불 이어진 도로에 간혹 만날 수 있는 절벽지대, 마을마다의 방파제에는 낚시대를 드리운 태공들, 바다위에서 자리돔을 건져 올리는 제주 전통배 테우의 그림같은 풍경도 재수가 좋으면 볼 수 있습니다.

3. 고산-신창해안도로


풍차가 있는 해안마을, 제주에는 해안가에 풍차가 있어 그림같은 곳이 두곳이 존재합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용수풍차단지가 있는 이 곳 고산-신창 해안도로입니다. 총 4.9km로 일몰사진 촬영지, 그리고 제주 최고의 낚시터로 유명한 차귀도가 바라다 보이는 고산의 자구내 포구를 담고, 해안으로 빠져 멀리 비양도가 바라 보이는 바닷가 길을 달려 용수리 풍차단지에 이르면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망각할 지도 모를 일입니다.



4. 세화-성산 해안도로


제주의 해안도로 중 간직한 비경이 최고라고 불려지는 곳입니다. 구좌읍 세화에서 출발하여 성산에 이르는 15.8km의 해안도로로 쪽빛의 바다가 쉴세없이 이어집니다. 거의 전체의 해안에 새하얀 모래의 백사장이 깔려있고, 문주란이 아름다운 토끼섬과 해녀박물관, 철새도래지, 지미봉, 조개잡이 어장 등이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앞바다에는 우도가 그림 처럼 바다위에 떠 있는데, 성산 일출봉과 어우려져 기가 막힌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5. 우도해안도로


말이 필요 없는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입니다. 약 15km에 이르는 해안도로로 우도를 바깥으로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천천히, 그게 아니면 사진에서 처럼 커플자전거로, 그마져도 거추장스럽다면 걸어서도 그만입니다. 우도팔경이 숨어져 있는 아름다운 섬 우도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해안을 한바퀴 돌아 보라고 했습니다. 지금의 우도를 있게 한 특유의 거친 파도, 눈부신 산호사해변, 각종유적, 모래알이 가장 이쁜 하고수동 해변, 검멀레 해변 등을 스쳐지나 그 피날레는 쇠머리 오름이라 불리우는 우도봉에서 마침표를 찍습니다.



6. 수원-귀덕 해안도로

한림읍 수원리에서 귀덕으로 이어지는 3.9km의 비교적 짧은 해안도로이지만 가속페달을 밟을 수 없을 정도로 꼬불꼬불한 멋진 해안도로입니다. 이 곳 역시 키포인트는 그림처럼 바다위에 떠 있는 비양도의 모습이며, 제주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한림항에서는 갈매기들이 힘차게 날개짓하는 모습과 어우려져 정겨운 어촌 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전국최초로 해녀학교가 들어서 있어 매주 금요일 해녀 강습이 이뤄지고 있기도 하여 때를 같이 한다면 보기 힘든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7. 신양-신산 해안도로

성산읍의 신양리에서 신산리에 이르는 14km의 해안도로입니다. 가장 제주적인 해안이라고도합니다. 이유는 해안방비를 목적으로 지어진 환해장성을 비롯하여 해안도로의 바닷가쪽으로 제주의 현무암이 가장 멋드러지게 펼쳐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멀리 일출봉의 모습도 해안도로의 품격을 한껏 높여주고, 신양리 섭지코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파란하늘을 간직한 제주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해안도로입니다.


8. 김녕-세화 해안도로

여름철에 이 곳을 스쳐가면 아마도 평생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을 풍경을 간직한 곳입니다. 제주에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해안도로로 김녕에서 세화까지 약 14km에 걸쳐 그림같은 풍경이 이어집니다. 용수풍차단지와 더불어 제주에사 가장 큰 규모의 풍차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는 행원리를 가운데 두고 에머랄드빛 바다빛의 김녕해수욕장과 세화해수욕장이 양쪽끝에 위치하고 있어 절묘한 코스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9. 용담해안도로

지금까지 처럼 한 낮에 그 아름다움이 더해지는 해안도로가 있는 반면, 밤에 더욱 그 존재가 빛을 발하는 해안도로도 있습니다. 바로 용담해안도로입니다. 제주시내에 있다는 매력도 간직하고 있므며, 제주시의 용두암에서 도두봉에 이르는 이 해변은 약 6.1km에 이릅니다. 찬란한 조명들이 밤시간의 해안도로를 더욱 아름답게 수놓고 있으며 용연 구름다리의 눈부시 야경과 멀리 바다위의  한치잡이 어선에서 발하는 불빛들은 환상적인 조화를 만들어냅니다. 용두암의 장엄한 모습과 길가에 늘어선 셀 수 없이 많은 카페들, 그리고 횟집들, 그가운데 가족들의 모임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레포츠 공원이 이 해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로 이동하기 좋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환상적인 9곳의 해안도로소개해드렸습니다. 이 곳외에도 서귀포 지역으로는 절경의 해안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걸어서 만끽하기에는 더 없이 좋지만 자동차나 자전거는 이동하는데 애로가 있어 오늘 소개에서 제외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면 꼭 한번 달려 보면 좋을 제주의 해안도로들, 과속은 금물이며, 시원하게 창문을 내리고 달려보면 천국이 따로 없을겁니다.

추천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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